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불편한 인권 상세페이지

불편한 인권

인문 교양 022 | 사상으로 읽는 인권의 역사

  • 관심 0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19.11.07 전자책 출간
  • 2018.06.26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5만 자
  • 51.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59253911
ECN
-
불편한 인권

작품 정보

귀족에 봉기한 소작농, 제국정부의 압제에 반대한 파리 시민들, 노예제에 맞선 흑인들…
혁명과 투쟁의 격동기 속에 존재하는 인권 사상의 치열한 논쟁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은 여성, 외국인, 노동자,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 관한 인권 문제를 중대하게 논의해야 할 단계에 와 있다. ‘인권’이란 ‘사람답게 살 권리’를 뜻하며, 그동안 반인간적인 억압에 가려져 있던 약자들의 고충을 드러내, 제도적으로 그들의 인권을 보장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약자들의 인권은 언제나 쉽게 보장되지 않았다. 약자들의 인권 증진으로 인해 지배계층이 불이익을 얻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불과 한 세기 이전만 해도, 미국인은 노예제 폐지에 맞서 흑인을 계속 노예로 삼으려 했다. 억압적 상황에서 약자들은 끊임없이 부당한 체제에 맞서기 위해 일어섰으며, 압제에 의해 쓰러졌고, 다시 봉기했다. 그러므로 ‘인권의 역사’는 대부분 승리자(강자)가 아닌, 패배자들을 기록한 역사이기도 하다.
약자의 인권이 확장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기존의 체제가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부당한 체제도 그 안에 복잡한 구조와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한 체제에 익숙한 사람들은 부당한 체제가 합당하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이보다 더 나은 사회적 대안을 찾기 어려워하기도 한다. 인권을 발전시키려 했던 사상가, 철학자들은 기존 체제를 낱낱이 해부하고 관찰했다. 그리고 부당함을 없애기 위한 대안적 사회제도를 탄탄한 이론으로 뒷받침하려 했다. 이 책은 인권의 역사 속에서 쓰러져간 약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약자의 권리증진을 목표했던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답게 살 권리, 인권. 대한민국 헌법은 ‘사람답게 살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고 있을까?
이 책은 단순히 사상적 흐름만을 이야기하거나, 과거의 논쟁을 다루지만은 않는다. 저자는 대한민국 20세기 후반의 격동기를 체험했다. 저자는 자신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인권탄압을 토로한다. 그리고 인류가 인권이 증진되어온 과정 속에서, 각 시대별로 나누어 당시 어떤 인권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설명한다. 중세에는 신체적 인권이, 15~17세기에는 정신적 인권이, 18세기에는 정치적 인권이, 19세기에는 경제적인권이, 20세기에는 민족적 인권이 부상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헌법은 각 시대별로 부상하고 증진되어온 인권적 요소들을 두루 겸비하고 있을까? 저자는 대한민국 헌법이 인권을 수호하고 확장하는 노력 속에서 탄생했지만,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은 멀다고 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구성원이 딛고 서 있는 국가의 헌법을 세세하게 들여다보며, 우리가 과연 제대로 된 인권을 보장받고 살아가고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알려지지 않은 역사, 기록되지 않은 사상가
인권의 역사, 그리고 인권사상가와 관련된 저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각종 인권 및 정치사상을 다룬 책들이 나와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인권의 역사를 다루면서 꼭 들어가야 할 이야기들이 누락된 저술들이 많다.
오히려 반민주주의적이었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혹은 홉스만을 자세하게 다룬 책들도 있다. 최초의 인권 문서 ‘키루스 원통’, 급진적이었던 신학자 펠라기우스, 17세기 대표 인권사상가 에티엔 드 라보에시 등 인권 향상에 제대로 된 기초가 된 역사적 사건이나 사상가는 오히려 외면되어 왔다. 그리고 18세기 계몽주의 시대 이후 인권이 향상되기 시작했다는 기존의 통설에도 저자는 서구중심적이라는 이유로 반론을 제기한다. 『불편한 인권』은 기존 저술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역사와 기록되지 않은 사상가를 최대한 다루려는 노력 끝에 탄생했다. 이 책은 본래 일방적으로 찬사 받아왔던 사상들을 되짚어보고 시대착오적이었던 사상들을 과감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마땅히 성찰되어야할 부분은 현대적으로 어떤 의미를 계승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인권은 원래 ‘불편한’ 것이다
인권이 ‘불편’하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 인권은 인간의 살아갈 권리를 규정하는 것인데, 왜 그것이 ‘불편’할까?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약자들의 인권이 보장되면서, 기존의 지배체계를 무너트릴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배계층의 신념은 언제나 공동체 기존의 통념으로 굳어지고는 했다. 약자들의 저항은 곧 통념을 무너트리는 작업이었으며, 통념이 뒤바뀌는 ‘불편한’ 과정을 겪어야 했다. 그리하여 왕을 당연시 하던 시대를 넘어 민주주의가 도래했고, 노예를 당연시 하던 시대를 넘어 인종주의까지 극복하고자 했다. 그러나 역사는 항상 진보적인 방향으로만 나아간 건 아니다. 신자유주의가 도래하면서 노동자의 입지는 절박하게 됐고, 서구강대국들은 현대에도 수차례 전쟁을 벌여왔다. 아직도 성소수자와 인종과 관련한 인권보장은 아직도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 이처럼 ‘인권의 역사’는 과거가 아니래 현재진행형이며, 또 미래진행형이기도 하다. 『불편한 인권』은 단순히 과거의 논의만이 아닌, 현대적인 인권증진에 대한 논의를 꾸준하게 하면서, 사상가들의 사상과 엮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과거 인권사상과 저항의 역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반면교사가 될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작가

박홍규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52년 9월 9일
학력
일본 오사카시립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
영남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영남대학교 법학 학사
경력
영남대학교 기초교육대학 교양학부 교수
영남대학교 법과대학 법학부 교수
1998년 영남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1995년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회장
수상
1997년 제38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유한계급론 (소스타인 베블런, 박홍규)
  • 간디 평전 (박홍규)
  • 아나키즘 이야기 (박홍규)
  • 개정판|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홍규)
  • 우리는 꽃이 아니라 불꽃이었다 (박홍규)
  • 법과 권리를 위한 투쟁 (루돌프 V. 예링, 박홍규)
  • 인문학의 거짓말 두 번째 이야기 (박홍규)
  • 놈 촘스키 (박홍규)
  • 간디 자서전 (모한다스 K. 간디, 박홍규)
  • 누가 헤밍웨이를 죽였나 (박홍규)
  • 제우스는 죽었다 (박홍규)
  • 불편한 인권 (박홍규)
  • 아돌프 히틀러 : 기회주의적 반공군사독재의 기원을 찾아서 (박홍규)
  •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존 스튜어트 밀, 박홍규)
  • 에드워드 사이드 (박홍규)
  • 내친구 톨스토이 (박홍규)
  •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박홍규)
  • 헤세, 반항을 노래하다 (박홍규)
  • 니체는 틀렸다 (박홍규)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박홍규)

리뷰

5.0

구매자 별점
1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푸른들녘 인문 교양더보기

  • 옷장에서 나온 인문학 (이민정)
  • 집에 들어온 인문학 (서윤영)
  • 책상을 떠난 철학 (신아연, 이현영)
  • 우리말 밭다리 걸기 (나윤정, 김주동)
  • 내친구 톨스토이 (박홍규)
  •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1 (모지현)
  •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2 (모지현)
  •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 vs. 불꽃을 품은 철학자 포이어바흐 (강대석)
  • 맨 처음 성性 인문학 (박홍규, 최재목)
  • 태초에 행동이 있었다 (박홍규)
  • 세상과 통하는 철학 (신아연, 이현영)
  • 내가 사랑한 수학자들 (박형주)
  • 루소와 볼테르 (강대석)
  • 노트의 품격 (이재영)
  • 아동인권 (김희진)
  • 스코 박사의 과학으로 읽는 역사유물 탐험기 (스코 박사)
  • 곤충박사와 함께 떠나는 기후변화 나비여행 (송국)
  • 노래하는 한국사 (조혜영)

인문 베스트더보기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사사키 다케시, 윤철규)
  •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배종빈)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박정자)
  • 내면소통 명상수업 (김주환)
  • 니체의 인생 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김현희)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함규진)
  • 프로이트 개정판 전집 세트 (전 15권) (지크문트 프로이트, 임홍빈)
  •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상희)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