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움베르토 에코가 발표한 7편의 장편 소설 중 마지막 작품으로 7년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그가 죽기 전 일년 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그가 말한대로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패배자이다. 심지어는 승리한 사람들조차 패배자이다.” 입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유일한 목표는 로망 롤랑이 말한대로 '지와 사랑' 일 뿐입니다. 이 출판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한 작가의 풀 버전으로 전 작품의 소설이 발매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 움베르토 에코는 전 작품이 번역되어 발매되었네요. 참으로 한국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의 7권의 소설은 평생을 살아가며 반복해서 읽어야할 명작품입니다. 재미, 흥미, 그리고 구성 그리고 깨달음까지. 그는 진실 타고난 이야기꾼이었습니다. 이제는 영원의 나라로 떠나신 움베르토 에코..영면하소서. 고맙습니다. 이러한 좋은 작품들을 주셔서..
<장미의 이름>을 읽으며 좌절했던 분들은 <제 0호>가 상당히 쉽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장미의 이름에서 보이던 문체랑은 좀 다르고 가벼운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자 해설을 보니 에코의 소설은 각기 다른 문체로 쓰여졌다고 하네요. ㅎㅎ 여러모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 대한 가벼운 소개로 저널리즘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는데요. 책을 읽어가면서 한국에서 일명 '기레기'분들이 어떠한 뉴스를 만들었을 때 어떠한 의도로 작성으로 하고 신문 지면에 기사들을 배치하는지 놀랍도록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소재라면 상당히 참신하고 신기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이미 한국에서 기레기분들이 펼쳐주신 학습효과때문인지 살짝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상당한 수다쟁이입니다. 2~3개의 예만 들어도 충분히 납득이 갈만한 설명을 10개정도는 늘어나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아서, 나중에는 약간 귀가 따갑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히 책은 눈으로 보고 있는데 말이죠. 이탈리아식 수다와 유머가 마음에 드는 분들은 조금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소설 자체의 구성에 대해서 말하자면, 사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뭔가 음모론 적인 시점에서 시작을 해서 점차 음모론이 빛을 발하는 듯한 순간에 쉬리릭~ 하고 거품이 꺼져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모론에 대한 또 세상에서 떠드는 이야기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해 나갈 것인가가 주제라고 한다면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음모론으로 정점을 찍다가 갑자기 자아성찰적 결론을 내버리니 벙찐 느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에서 보여주는 이탈리아의 골목골목과 풍경들을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뼈로 만들었다는 성당도 보고 싶구요~ ㅋㅋ 또한 본문에서는 에코의 박학다식함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각주에서는 엄청난 지식을 가지고 있었구나 새삼 느끼게 합니다. 제 0호를 읽고 나니 에코의 다른 소설을 더 읽고 싶어지는 헛헛함이 살짝 올라옵니다.
성인 인증 안내
성인 재인증 안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가능 : 장
<>부터 총 화
무료이용권으로 대여합니다.
무료이용권으로
총 화 대여 완료했습니다.
남은 작품 : 총 화 (원)
제0호
작품 제목
대여 기간 : 일
작품 제목
결제 금액 : 원
결제 가능한 리디캐시, 포인트가 없습니다.
리디캐시 충전하고 결제없이 편하게 감상하세요.
리디포인트 적립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이미 구매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작품 제목
대여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다음화를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