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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인간인가 상세페이지

이것이 인간인가

  • 관심 6
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30%↓
8,400원
판매가
8,400원
출간 정보
  • 2020.05.18 전자책 출간
  • 2007.01.12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8.1만 자
  • 14.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71994689
ECN
-
이것이 인간인가

작품 정보

이 책은 레비가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제3수용소에서 보낸 10개월간의 체험을 기록한 것이다. 빨치산 부대에서 활동하다가 파시스트 군대에 체포되어 포졸리 임시수용소로 이송되던 1943년 12월부터 러시아군에 의해 아우슈비츠가 해방되던 1945년 1월까지의 일들이 담겨 있다. 각 장은 하나의 주제를 두세 개의 에피소드와 등장인물 묘사를 통해 예리하게 전개해나간다.

인간 사회를 유지시켜주는 모든 평범하고 사소한 습관과 사물들이 제거된 수용소에서는 수인들이 하루하루 좀비처럼 변해간다. 그들은 기계 부품처럼 죽어가고 또 그만큼 금방 채워 넣어진다. 그곳에서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하지 못하는 자들은 가차 없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에 의해 제거되며, 살아남는 자들은 나름의 책략을 마련한다.

형제애나 동지애는 없지만 필요한 물건들을 공급하고 수급하기 위한 지하경제는 원활히 돌아가며 그 주된 동력은 절도와 사기다. 그는 자신이 목격하고 감내한 공포를 세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특유의 절제와 위트를 잃지 않는다. 그럼으로써 극한의 폭력에 노출된 인간의 존엄성과 타락의 과정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

프리모 레비Primo Levi
국적
이탈리아
출생
1919년
사망
1987년
학력
토리노 대학교 화학과 학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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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정판 | 작가란 무엇인가 1 (파리 리뷰, 움베르토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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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에 반대하며 (프리모 레비, 심하은)

리뷰

4.8

구매자 별점
3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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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립 로스의 <왜 쓰는가>에서 언급된 유대인 작가 프리모 레비의 책을 읽었다. 필립 로스는 프리모 레비가 자살하기 전에 그를 만나 대담을 나눈 적이 있는데, 그의 최후에 대해서 무척 놀래고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보인다. 프리모 레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빨치산 부대에서 활동하다가 파시스트 군대에 체포되어 임시수용소로 이송되었고 1943년 12월부터 러시아군에 의해 아우슈비츠가 해방되선 1945년 1월까지의 일들을 책에 남았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극한 상황을 헤치고 살아남은 방법을 중심으로 작가의 새로운 로고테라피 기법을 설명하는 방식이라면, 프리모 레비의 책은 철처하게 수용소에 수감되거나 감독하던 사람들 중심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분류하여 설명하는 방식이다. 수용소의 생활에 대한 부분 이외에 부록으로 독자들과의 만남에서 주로 오갔던 질문과 이에 대한 작가의 답변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이 부분 역시 인간에 대한 그의 통찰이 담긴 읽어볼만한 내용이다. 극악한 상황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살 방도를 찾는 사람들. 평범한 수용소 밖의 상황이었으면 정신병원에 가거나 도무지 이해받지 못할 사람들인데 수용소안에서는 누구보다 칭송받고 환영받는 경우도 있고, 어떻게든 자신이 아직 노동력을 제공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 조금이라도 더 생을 연장하려고 애를 쓰는 에처러운 사람들의 모습도 목격한다. 죽음을 앞둔 유대인들에게 자신에게 남겨줄 값나가는 물건이 있으면 달라고 말하는 뻔뻔한 감독관들의 모습도 기술한다. 샤워를 시켜준다 샤워 후에는 따끈한 커피도 제공된다는 등의 거짓말로 제 발로 죽을 자리를 찾아들어가게 하는 나찌의 거짓말에 대한 증언도 나온다. 프리모 레비는 직접적인 폭력을 가했던 니찌들 뿐만 아니라 그들을 추종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한 평범한 사람들의 존재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들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일반적인 사람들, 아무런 의문 없고 믿고 복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 기술자들, 즉, 아이히만이나 아우슈비츠 수용소장이었던 회스, 트레블링카 수용소 소장이었던 슈탕글, 20년 뒤 알제리에서 학살을 자행한 프랑스 병사들, 30년 뒤 베트남에서 학살을 자행한 미군 병사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극한 상황이었음에도 다양한 각도에서 섬세하게 기억하고 분석한 기록이라는 느낌이다. 끝까지 아픔을 딛고 오래동안 활동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운 작가이기도. _______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공개적으로 연설을 할 때 사람들이 그들을 믿었고 박수갈채를 보냈고 감탄했으며 신처럼 경배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니,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였다. 자신들이 한 말의 신뢰성이나 정의로움을 앞세우지 않고 장황한 말로, 연극배우 같은 방법으로, 본능적으로 혹은 끈기 있는 훈련과 습득을 통해 암시적으로 말을 했으며 사람을 홀리는 비밀스러운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항상 같은 것들을 주장하지 않았다. 그들의 생각은 대개 비정상적이거나 어리석거나 잔인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환영을 받았고 그들이 죽을 때까지 수백만의 추종자들이 그들을 따랐다. 비인간적인 명령을 부지런히 수행한 사람들을 포함한 이런 추종자들은(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타고난 고문 기술자들이나 괴물들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들이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괴물들은 존재하지만 그 수는 너무 적어서 우리에게 별 위협이 되지 못한다. 일반적인 사람들, 아무런 의문 없이 믿고 복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 기술자들이 훨씬 더 위험하다. 아이히만이나, 아우슈비츠 수용소 소장이었던 회스, 트레블링카 수용소 소장이었던 슈탕글, 20년 뒤 알제리에서 학살을 자행한 프랑스 병사들, 30년 뒤 베트남에서 학살을 자행한 미군 병사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이것이 인간인가 | 프리모 레비, 이현경 저 #이것이인간인가 #프리모레비 #돌베개 #아우슈비츠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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