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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 모음 놀이 상세페이지

자음 모음 놀이

푸른사상 동시선 017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9,900원
전자책 정가
9,900원
판매가
9,900원
출간 정보
  • 2016.05.30 전자책 출간
  • 2014.09.1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98 쪽
  • 34.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807294
ECN
-
자음 모음 놀이

작품 소개

"서향숙 시인은 어릴 적 한글의 자음(닿소리)과 모음(홀소리)을 선생님께 처음 배웠을 때에 가슴 설렘을 기억합니다. 그가 어른이 되어 교단에서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시를 써오면서 아름다운 한글의 자음과 모음, 국제어인 영어의 알파벳을 소재로 하여 글을 써보리라 했던 다짐이 오랜 창작의 시간을 거쳐 동시집 『자음 모음 놀이』로 완성되었습니다.
한글은 24개의 글자로 지구에 존재하는 말소리를 11,172가지 기록할 수 있는 글자입니다. 『자음 모음 놀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동시집에서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 그리고 알파벳의 말소리와 모양을 어린이의 감수성으로 흥미롭게 형상화했습니다. 동시집을 읽는 동안 화자인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고 있었지만 다시금 떠오르는 세계, 자연과 사람, 가족과 사회, 사랑과 기억의 감수성이 자음과 모음 그리고 알파벳으로 연상됨을 쉽게 공감할 것입니다. 이번 동시집을 통하여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의 올바른 한글 사용의 필요성과 아울러 한글의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힘을 기억할 것입니다.

“친구 집 담장에/팔 걸치고/마당에서 놀고 있는/친구를 훔쳐보고 있다.//담에 붙은 몸 낑낑대지만 떨어지진 않는다.//쪼올깃 쪼올깃/찰떡같은 몸//쿵닥쿵 쿵닥쿵/좋아하는 맘.”
- 「ㄱ(기역)」 전문

까치발 들고 담벼락에 찰싹 달라붙어 담 너머로 좋아하는 친구를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추운 겨울날 저녁//지하도 계단 아래에서/동전통 앞에 놓고/웅크리고 앉아 있는/할아버지//어느새/내 마음도 웅크려져/불쌍한 할아버지가/한가득 들어차 버렸다.//윙/윙/윙/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내 마음속도/꼬옹꽁 얼어붙었다.”
- 「ㄷ(디귿)」 전문

아이의 시선은 가족, 친구를 거쳐 넓은 사회에 다다릅니다. 추운 겨울 지하도 계단 밑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어르신의 모습에서 측은지심을 느끼는 아이의 슬픔과 혼란스러움이 전해집니다. 시인은 아이의 눈을 통하여 소외된 이웃을 불러옵니다.

“토란잎 우산 위에서/낮잠 자던/아기 개구리//톡/톡/톡/떨어지는/빗방울 소리//- 에구머니나!//그만 깜짝 놀라 깨어나/얼른 토란잎 우산/아래로 뛰어들어간다.//용케도 비를 피하는 아기 개구리.”
- 「ㅜ(우)」 전문

아이는 아기 개구리를 눈여겨봅니다. 빗방울이 잠든 개구리를 깨우고 나니 토란잎은 아기개구리의 우산이 됩니다. 자연은 아이의 눈에도 신비한 이야기를 가득 담은 생명체입니다.

“어젯밤 끙끙거리며 한/그림지도 그리기 숙제//논밭이 많은 땅을/빙 둘러싸듯/산이 많은 산골 우리 마을//그림 솜씨가 없는/인수의 이마에 송송 맺힌 땀//산(山) 그림을/초록색으로 그려 넣는 일이 지루하지만 재밌기도 하지/시계가 자라며 재촉하지만/또옥 뜨는 인수 눈 속의 별.”
- 「E(이)」 전문

시인은 인수의 서툰 그림보다도 열심히 산(山) 그림을 색칠하는 아이의 눈 속에서 뜬 별을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것은 하늘의 별만큼 반짝이는 사람의 눈동자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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