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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상세페이지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 관심 5
소장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30%↓
9,800원
판매가
9,800원
출간 정보
  • 2022.11.25 전자책 출간
  • 2005.02.2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4만 자
  • 33.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88954689199
UCI
-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작품 정보

젊은 소설가들의 번역으로 만나는 단편소설의 진경, 레이먼드 카버 전집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인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집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문학동네가 펴내는 레이먼드 카버 소설 전집의 둘째 권이다. 레이먼드 카버의 미망인과 공식 계약한 판본인 카버 전집은 작가의 작품집 구성 의도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완역본으로, 전집의 첫 권인 『제발 조용히 좀 해요』는 전문번역가 손성경이, 둘째 권인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삶과 죽음의 문제를 독특한 문체로 파헤쳐온 소설가 정영문이, 그리고 셋째 권과 넷째 권인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와 『대성당』은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연수가 번역을 맡았다.

레이먼드 카버를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열일곱 편의 빛나는 중기(中期) 단편소설

레이먼드 카버는 흔히 ‘헤밍웨이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체호프의 정신을 계승한 작가’ 등으로 불린다. 1960년 첫 단편소설 「분노의 계절」을 발표한 이후 1988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삼십 년 가까운 기간 동안 그는 소설집, 시집, 에세이 등 십여 권의 책을 펴냈다. 그러나 카버의 진면목은 무엇보다도 단편소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런 까닭에 전 세계의 많은 젊은 소설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주저 없이 레이먼드 카버를 꼽는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카버의 팬을 자처하며 그의 소설을 직접 번역했고, 미국 영화감독 로버트 알트만은 그의 작품을 각색한 <숏컷>이라는 영화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카버의 중기 단편소설 열일곱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일날 교통사고를 당한 아이의 부모와 예약한 생일 케이크를 찾아가라고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대는 제빵사, 뭔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파산자와 그에게서 낡은 가구와 함께 그의 절망도 사들이는 어린 커플, 휴일을 망치기 싫다는 이유로 어린 소녀의 시신을 강물 위에 묶어둔 채 태평하게 낚시를 하는 사내와 예민한 그의 아내 등의 등장인물들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섬뜩하고, 단순한 듯하면서도 다면적인 모습을 통해 모순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제공한다.

반석처럼 단단한 언어와 그림처럼 선명한 이미지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의 고전

이 소설집 속에는 약국 배달원, 제재소 직원, 병원 수위, 교과서 편집자 등 온갖 직업을 전전하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작품을 써야 했던, 마치 자신의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신산하고 힘든 삶을 살았던 카버 자신의 경험과 직관이 녹아들어 있다. 그가 「에스콰이어」 「하퍼스 바자」 등 미국의 대중잡지들을 통해 주로 작품을 발표한 것이 문예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원고료 때문이었다는 사실은 매우 유명하다. 작품들은 대부분 열 페이지를 넘지 않는 짧은 분량이고 문체 역시 간결하기 이를 데 없다. 첫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에서 보여준 그러한 심플한 문장들은 이 둘째 작품집에서 정점에 달한다. 카버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스승이자 소설가 존 가드너는 그에게 스물다섯 단어로 할 말을 열다섯 단어로 해내라고 충고하였으며, 절친한 편집자 고든 리시는 그에게 이른바 ‘미니멀리스트적’인 미학을 제시하였다. 그들의 충고하에 점점 더 짧고 간결해진 카버의 단편들은 단단한 반석 같은 언어, 스냅 사진 같은 선명한 이미지, 그리고 거대한 깊이를 숨긴 빙산 같은 함축성을 구축해나가기 시작했다.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이러한 문학적 성취를 통해 카버에게 ‘완전한 거장’ 이라는 칭호를 수여했다. 평론가 도널드 뉴러브는 1981년 『새터데이 리뷰』 지에서 “얼음을 넣은 스미르노프만큼이나 투명한 산문으로 이루어진, 절망과 파탄, 중독에 관한 열일곱 편의 이야기”라는 평을 남겼다.

리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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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집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카버의 중기 단편 열일곱 편으로 구성된 작품집이다. 후에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일」로 발전하게 되는 이야기의 원형을 발견해서 더욱 반가웠다.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도 아무렇지 않게 젊은 가정부와 불륜을 저지르는 이야기, 불화하는 부부가 아기를 사이에 두고 밀고 당기는 이야기, 휴일을 망치기 싫다는 이유로 어린 소녀의 시신을 강물 위에 묶어둔 채 태평하게 낚시를 하는 사내 이야기 등등. 카버는 인간사의 추한 욕망과 저급한 일면을 너무도 담담하게 드러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야기 속 인물들은 욕망에 들떠 있기보다는, 어쩌다 삶의 수렁에 빠져버린 상처 입은 사람들처럼 보인다. 카버의 인물들은 자신이 무엇을 잃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정확히 말하지 못한 채 흔들린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감정은 혐오로 바뀌고, 다정함은 폭력과 맞닿으며, 평범한 대화 속에서는 설명되지 않는 공허가 새어 나온다. 어쩐지 무라카미 하루키와 닮은 분위기도 느껴진다. 과장 없이 담담한 문장, 일상의 균열, 설명되지 않는 고독 같은 것들. 실제로 하루키는 카버를 일본에 적극적으로 소개한 번역가이기도 했다. _______ “전처를 생명보다도 더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어. 하지만 지금 나는 그녀를 혐오해. 그래, 이건 어떻게 설명하지? 그 사랑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그 사랑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난 알고 싶어. 누군가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그 에드라는 자가 있지. 그래, 다시 에드 얘기로 돌아가는 거야. 그는 테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녀를 죽이려 했고, 결국 자살했어.”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 레이먼드 카버, 정영문 저 #사랑을말할때우리가이야기하는것 #레이먼드카버 #문학동네

    geo***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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