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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상세페이지

폭풍의 언덕

세계교양전집 54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7,000원
전자책 정가
52%↓
8,000원
판매가
8,000원
출간 정보
  • 2026.07.16 전자책 출간
  • 2026.04.23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0.5만 자
  • 25.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381921
UCI
-
폭풍의 언덕

작품 정보

19세기 영국 문학의 독보적 성취, 시대를 앞서간 비극적 서사
에밀리 브론테의 유일한 소설 《폭풍의 언덕》은 19세기 영국 문학사에서 가장 독창적이며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작품으로 손꼽힌다. 영국 요크셔의 황량하고 거친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출간 당시인 1847년에는 인물들의 격정적인 감정과 어두운 분위기로 인해 문단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오늘날 이 작품은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본능과 집착을 가감 없이 탐구한 선구적인 걸작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작가는 단순한 선악의 구도를 넘어, 사랑과 증오라는 양가적 감정이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고 재구성하는지를 치밀한 문장으로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잊지 못할 문학적 경험을 선사한다.


엇갈린 운명과 집요한 복수, 그 속에 투영된 인간의 처절한 투쟁
《폭풍의 언덕》의 이야기는 록우드라는 외부인과 가정부 넬리의 회상이라는 두 개의 시점을 통해 전개된다. 히스클리프는 부모가 누구인지, 고향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언쇼 가문에 입양되어 자라며, 그곳에서 캐서린과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당시 사회의 계급과 신분 문제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 캐서린은 안정된 삶을 위해 에드거 린턴과 결혼하기로 결심하면서, 히스클리프는 배신감을 느끼고 깊은 상처를 받게 된다. 복수를 결심한 히스클리프는 점차 냉혹하고 파괴적인 인물로 변해 가며, 자신이 사랑했던 캐서린과의 관계를 복잡하게 얽히게 만들고 만다. 그는 언쇼 가문과 린턴 가문 모두를 무너뜨리며, 자신이 느낀 고통과 배신을 되갚기 위해 집요하게 복수의 길을 걸어가고, 이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까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리어 왕》, 《모비 딕》과 함께 영문학 3대 비극에 오른 그 작품
《폭풍의 언덕》은 당대의 논란을 뒤로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수많은 문학가와 평론가들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어왔다. 영국의 대문호 서머싯 몸은 이 작품을 ‘세계 10대 소설 중 하나’로 꼽으며 에밀리 브론테의 천재성을 극찬했고, 버지니아 울프는 “에밀리 브론테는 거대한 무질서로 갈라져 있는 세상을 내다보았고, 그 파편들을 이 한 권의 책 속에 단단히 묶어 냈다.”라고 평하며 작품이 지닌 원시적 생명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비견되는 유일한 소설”이라는 언론의 찬사처럼, 이 작품은 영문학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논쟁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평단은 이 소설이 보여 주는 폭발적인 감정의 밀도와 치밀한 서사 구조가 1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세대를 불문하고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손꼽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집착과 결핍의 민낯… 현대인의 파편화된 감정을 뒤흔드는 질문들
《폭풍의 언덕》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사랑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아름답게 포장된 이상적인 사랑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소유욕과 파괴성, 그리고 결핍이 만들어 낸 집착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또한 사회적 계급의 갈등과 선택에 따른 관계의 균열 등 소설 속 주제들은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감정마저 매끄럽게 다듬어지기를 강요받는 시대에, 이 작품은 인간이 가진 감정의 복잡성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폭풍의 언덕》은 멈춰 있는 고전이 아니라, 세대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살아 있는 생명력을 지닌 이야기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에밀리 브론테(Emily Brontë)

1818년 영국 요크셔주 손턴에서 영국 국교회 목사의 5녀 1남 중 넷째 딸로 태어났다.(《제인 에어》를 쓴 샬럿 브론테가 언니이고, 《아그네스 그레이》를 쓴 앤 브론테가 동생이다.) 세 살 때 어머니가 사망하고, 1824년에 자매들이 다니던 기숙학교에 입학하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1년 만에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때 첫째, 둘째 언니가 사망한다. 이후로는 아버지에게 직접 교육을 받으며, 집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면서 지낸다. 1835년에 언니 샬럿이 교사로 있는 학교에 학생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1838년에는 에밀리 자신이 교사 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그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 살림을 돌보거나 독학으로 공부를 하며 지냈다. 1846년, 샬럿과 에밀리, 앤 이렇게 세 자매는 필명으로 《커러, 엘리스, 액턴 벨의 시집》을 출간한다. 하지만 판매가 잘 되지 않았다. 이 시집에는 에밀리의 시 21편이 실려 있다. 1847년에는 샬럿의 《제인 에어》와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 앤의 《아그네스 그레이》가 차례대로 출간된다. 샬럿의 《제인 에어》는 출간되자마자 큰 성공을 거두지만, 에밀리의 《폭
퐁의 언덕》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다. 《폭퐁의 언덕》 출간 다음 해인 1848년, 에밀리는 결핵으로 사망한다.


옮긴이 이현숙

호주 매쿼리대학교에서 석사과정으로 국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긍정 루틴 - 행복과 운이 쌓이는 과학적 습관》, 《훔치고 싶은 민주 시민의 교양수업》, 《맥베스》, 《우울해서 빵을 샀어》, 《머그비 교차로》,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 《판도라는 죄가 없다》, 《노엘의 다이어리》, 《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 《루이스 헤이의 치유수업: 나를 위로해 주는 마법의 긍정 확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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