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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페머러의 수호자 상세페이지

나, 이페머러의 수호자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027

  • 관심 1
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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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0원
판매가
9,100원
출간 정보
  • 2020.07.10 전자책 출간
  • 2020.06.25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4만 자
  • 16.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885201
ECN
-
나, 이페머러의 수호자

작품 정보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스물일곱 번째 책 출간!


이 책에 대하여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스물일곱 번째 소설선, 조현의 『나, 이페머러의 수호자』가 출간되었다. 슬랩스틱 스파이물에서부터 오컬트 오페라까지 여러 스타일을 넘나들며 음모와 묵시, 환상과 광기를 동원해 유쾌하면서도 기괴하게 펼쳐놓은 이번 소설은 인생이라는 거대한 우주에서 이페머러로 취급받는 사람들을 위한 애가哀歌이자 연가戀歌이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독특한 우주적 상상력과 작품에 내재된 날선 사회의식으로 재미와 작품성,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작가의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다.


나, 모든 시대 모든 문명의, 모든 청춘들이 토해내는 묵시들의 수호자

조현은 2008년 등단 이후 독특한 우주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일곱 편의 단편을 담은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와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아이덴티티와 사랑에 관한 일곱 편의 이야기가 실린 『새드엔딩에 안녕을』이라는 두 권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등단과 동시에 문단의 기대주로 떠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한 것에 비하면 과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과작의 원인은 동년배 작가들과는 사뭇 다른 그의 문학적 행보에서 찾을 수 있다. 조현은 순문학 작가들에게는 전혀 다른 영역이라 여겨졌던 장르소설에 다가갔고, 그 관심사들을 하나씩 본인의 작품에 녹여냈다. 그리고 등단 12년 만에, 그 세계관들을 집약한 소설 『나, 이페머러의 수호자』를 선보이게 됐다.

미합중국 대통령의 무해한 취미생활을 서포트하는 것이 재단 설립의 취지라는, 재단법인 ‘세계희귀물보호재단’. 수상쩍은 이 글로벌 재단 구성원들의 주 업무는 야생 동식물에서부터 오컬트의 유산까지,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희귀품에 대한 자료조사 및 수집이다. 여러 번의 구직 활동 끝에 이곳에 인턴으로 일하게 된 나는 조선시대의 성인용품부터 벽사부적에 이르기까지 온갖 골동품의 조사 활동과 재단의 여러 테스트를 거친 뒤 마침내 계약직 연구원으로 임용된다. 하지만 계약직이라는 신분은 여전히 불안하고 암담하기만 하다.
그즈음 미국 CIA에 ‘마이스터 X’로부터 경매에 참가하라는 초청장이 날아오고 CIA는 세계평화에 변수가 될 수 있는 물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경매에 나와 나의 보스 제인에게 참여를 권한다. 마이스터 X가 원하는 물품을 제출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는 이 경매에 참여하기까지 다른 나라의 정보기관 요원들과 총격전도 벌이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우리는 회심의 물품을 들고 마이스터 X가 초청한 유럽의 고성에 무사히 도착한다.

정규직이 되어 여자친구와의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고자 나는 경매에 전투적으로 매달리고, 경매 과정 중 환각의 상태 속에 마이스터 X의 질문을 받으며 세 가지의 시험에 빠지게 된다.
“그러니 선택된 자여, 시험하라! 독사doxa, 너의 미궁을 시험하라! 에피스테메episteme, 너의 시대를 시험하라! 이데아idea, 너의 우주를 시험하라!”(153쪽)
시험의 과정을 통해 나는 이페머러를 이용하고자 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며, 그것들이 한 번 읽고 버려도 되는 잡동사니가 아니라 각자의 고통에 찬 묵시록이라는 것을, 내 인생의 든든한 버팀목이던 여자친구 역시 지금 자신만의 묵시록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이스터 X가 각국 경매자들에게 경매를 위해 준비하도록 한 각종 묵시의 이페머러는 버림받은 자들의 고통을 왜곡한 표현이자, 현실의 아픔을 측정하고 헤아리는 도구가 된다. 그러니까 이페머러는 소설에서 주인공 ‘나’의 스펙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극복해낼 도구로 적극 재활용되면서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된다.” (복도훈)

작가

조현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9년
데뷔
2008년 동아일보 단편소설 '종이 냅킨에 대한 우아한 철학'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나, 이페머러의 수호자 (조현)
  •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조현)

리뷰

4.7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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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모론과 오컬트의 에코的 博覽, 혹은 한 대한민국 취준생의 문송한 청춘분투기

    yes***
    2025.05.01
  • 비현실을 기대하며 현실을 살아가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 기대의 대상이 완전히 없는 것이라 증명된다면 그것도 참 서글픈 일이다. 이페머러가 이페머러로 취급되는 것엔 합리한 이유가 있겠지만, 합리만 주워섬기며 살 수 없는 노릇이다.

    rkd***
    20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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