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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악마 상세페이지

날씨 악마

  • 관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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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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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원
출간 정보
  • 2026.01.1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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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8만 자
  • 10.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074691
UCI
-
날씨 악마

작품 소개

“죽자. 죽어버리자. 그게 합리적이다.”
세상에도 스스로에게도 기대하는 바가 없어 결심한 죽음,
그때 갑자기 떠나게 된 엉뚱한 일출 여행


중학생 때 부모를 여의고 홀로 살아온 나는 곧 스물을 앞두고 죽기로 결심한다. 앞으로의 삶에 기대할 것 하나 없고 좋을 일도 없을 것이며, 그저 모든 게 다 피로하고 서러웠기 때문이다. 단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개 산책 알바다. 반년째 주기적으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유일한 생명체에게 작별 인사 정도는 하고 싶다. 그렇게 흰색 몰티즈 두부와 함께 마지막 산책을 하는데, 죽음에 대해 생각하느라 잠시 한눈판 사이 두부의 목에 채운 하네스와 줄이 분리되어 두부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다. 가까스로 발견한 두부는 어느 집 대문 아래 틈으로 쑥 들어가버린다.
별수 없이 나도 두부를 쫓아 대문 안으로 들어가고, 두부가 짖는 소리를 따라 급기야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곧 죽기로 결심했기 때문일까, 뭔가에 홀린 듯 남의 집 냉장고를 열어 오렌지주스를 꺼내 마시며 갈증을 달래는데 그 순간 방문을 열고 나온 여자와 눈이 마주친다. 소스라치게 놀란 건 오히려 내 쪽이었고, 여자는 의외로 평온하다. 사정을 설명하고 두부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데 여자가 두부를 하루만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두부가 1년 전 세상을 떠난 자신의 반려견 만두와 너무도 닮았으며 심지어 기일 하루 전 나타난 두부가 만두의 귀신인 것 같다면서, 빌려주지 않으면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여자는 두부와 함께 일출을 보러 가고 싶다고, 그동안 수없이 시도했으나 항상 비가 와서 실패했다고 말한다. 빨리 죽어야 하는데 갑자기 엉뚱한 일출 여행이 시작된다. 일기예보와는 딴판인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출을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여성의 로드무비!

작가 프로필

김지연
경력
작가
데뷔
2018년 문학동네 신인상 <작정기>
수상
2021년 제12회 젊은작가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 2018년 「작정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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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젊은작가상 신문 (김멜라, 김지연)

리뷰

4.8

구매자 별점
3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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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자. 죽어버리자. 그게 합리적이다.” 세상에도 스스로에게도 기대하는 바가 없어 결심한 죽음, 그때 갑자기 떠나게 된 엉뚱한 일출 여행

    nik***
    2026.01.31
  • 우주라이크 출판사 이번달에 나온 신간들 주제가 고독한 이들에게 찾아온 뜻밖의 만남이라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가족도 친구도 없이 죽음을 결심한 주인공이 유일하게 미련이 남은 강아지 산책 알바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하기로 했다가 어떤 집에 무단 침입하게 되면서 그 집에 사는 주인을 만나게 되고 같이 일출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꽤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어요. 잘 봤습니다.

    sky***
    2026.01.31
  • 신선한 느낌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흡입력 있는 이야기네요.

    ker***
    2026.01.3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mil***
    2026.01.3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rid***
    2026.01.31
  • 가족을 모두 잃고 살아갈 의지를 잃고 죽음을 결심한 주인공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애견산책알바를 하던 중 강아지의 돌발행동으로 새로운 인연을 발견하면서 예측하지 못했던 일을 겪으며 삶의 의지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mys***
    2026.01.3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yhj***
    2026.01.31
  • 처음 문장부터 “죽자”로 시작해서 솔직히 마음 단단히 먹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게 끝나는 이야기라 좀 놀랐어요. 삶에 기대할 것도, 붙잡을 것도 없다고 여기는 스무 살 직전의 주인공이 우연처럼 엮인 일출 여행에 휘말리면서 조금씩 시선이 바뀌는 과정이 잔잔하게 스며드는 타입이에요. 거창한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를 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서사도 아닌데 이상하게 계속 따라가게 되더라고요. 두부라는 강아지의 존재가 단순한 귀여움이 아니라 주인공을 현실에 붙잡아 두는 작은 끈처럼 느껴져서 더 마음이 갔고요. 죽음을 결심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하려는 일이 ‘작별 인사’라는 점도 묘하게 먹먹했어요. 여행이라고 해도 화려한 로드무비 느낌은 아니고, 비 맞고 길 헤매고 계획 틀어지는 현실적인 여정에 가까운데 그래서 더 공감이 갔던 것 같아요. 일출을 보겠다고 몇 번이나 실패하는 과정이 꼭 인생 같기도 하고, 원하는 장면 하나를 보기 위해 계속 움직여야 한다는 메시지가 은근히 남아요. 무겁게 시작하지만 끝까지 우울하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고, 그렇다고 억지 희망을 들이붓지도 않아서 더 좋았어요. 세상이 갑자기 좋아지는 건 아닌데, 그래도 내일 아침 해 한 번은 더 보고 싶어지는 정도의 변화. 그 미묘한 1도의 마음 이동을 꽤 섬세하게 보여줘서 다 읽고 나면 조용히 숨 한번 고르게 되는 작품이에요. 크게 울리진 않는데 오래 남는 잔잔한 온기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jam***
    2026.01.31
  • 설정이 신선해서 더 재밌게 읽었어요. 여운도 남고 해서 다른 작품도 궁금해집니다

    sil***
    2026.01.31
  • 날씨라는 익숙한 요소에 상상력을 더해 인간의 감정과 사회의 단면을 흥미롭게 비틀어 보여주는 작품이다. 변화무쌍한 기후처럼 인물들의 마음 또한 예측 불가능하게 흔들리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욕망과 불안이 서늘한 긴장감을 만든다. 현실적인 문제의식과 판타지적 설정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이야기에 독특한 밀도를 부여하고, 읽는 동안 계속해서 다음 장을 넘기게 한다. 기발한 발상 속에 묵직한 메시지를 숨겨둔, 인상적인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1in***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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