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 현상이 지구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폭염, 폭설, 가뭄, 홍수 등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지 빙하의 소멸과 해수면 상승,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른 허리케인이나 태풍의 가공할 파괴력 등이 우리 삶의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내려 예기치 않은 홍수가 발생하고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붕괴하며 다수의 사망과 실종자가 발생하고 있다. 40-45도를 넘나드는 이상 고온이 유럽을 강타해 스페인에서만 천 명 이상 사망했다. 지금 이 시대 2022년 여름의 일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이나 위기의식은 높아지고 있는데 그것을 변화시키려는 실천은 어느 수준에 있는가? 기후위기를 포함한 시대적 난제를 앞에 두고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이 절실한 시대다.
기후변화나 위기 자체에 대한 인식의 확산은 변화의 추동 요인으로 긍정적이다. 그러나 인식이 확산된 것과 적극적인 실천과는 아직도 거리가 있다.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으로까지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연대가 필요하다. 연대는 실천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몇몇이라도 함께할 때 길게 지속하는 힘이 생긴다. 소수의 위대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위대한 도전이다. 미래를 함께 꿈꾸고 시대적인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것이다. 그런 마음과 마음, 사람과 사람의 연대가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확산한다. 시간을 길게 봐야 한다. 내 삶의 시간만이 아닌 내 아이,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올 한 해 만이 아닌 5년 후, 10년, 100년 후를 보는 시선이다.
내 시간만이 아닌 타인의 시간을 함께 느끼는 시간의 밧줄, 역사의 밧줄을 생각하는 의식이고 연대다. 밧줄의 시선으로 인간의 역사를 보며 미래세대를 함께 인식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논리와 자국 이기주의 그리고 개인의 편익 중심 사고가 팽배할 때 기후변화를 멈추게 하고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환경에는 부담일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환경에 대한 의식을 키우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실천하고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인간은 지구를 필요로 하지만 지구는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생각은 맞는가? 지구의 주인으로써 군림하려 할수록 지구주인의 자격을 상실한다. 자기 삶의 터전을 경쟁적으로 파괴하는 것이 주인의 모습인가? 진정한 주인은 토대를 파괴하지 않는다. 지구를 약탈적으로 파괴하는 자는 주인일 수 없다.
우리에게 지구가 필요하고 지구도 우리를 필요로 한다. 가장 바람직한 관계가 아닐까? 그런 시각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가는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기여하길 기대한다.
작가 소개
저자 _ 이보균
생명의 가치와 환경 그리고 균형의 의미를 나누는 글을 나누며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리더십 관련 강연을 하고 있다. 산과 나무를 좋아해 남한강 상류 목계나루 근처 천등산 자락에서 텃밭의 가치와 의미를 주위에 전한다.
<독서경영>, <출판저널>, <포브스> 등에 필명 이산은 혹은 본명으로 일상의 사유와 리더십 관련 수필을 기고하여 왔으며, 저서로는 글로벌 경영 현장의 경험에서 찾은 인문경영서 《스펙트럼》, 인문에세이 《존재와 사유》, 리더십의 새로운 관점 《변혁의시대 ESG리더십》 등이 있다.
전주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에서 학부와 석사를,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박사학위(Ruminant Physiology), 헬싱키 경영대 MBA를 받았다.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석좌교수,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 이사, 목운문화재단 이사로 강연과 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인액터스 코리아 이사장, 한국카길회장, 서울대 초빙교수, 미네소타대 연구교수, 재미과학자협회 미네소타지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기후 환경 생태 그리고 우리》는 기후위기의 원인과 대응방안에 대한 대화이며 공감대를 키워가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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