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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 상세페이지

달의 바다

역사인물도서관 2 | 이태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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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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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3.06.24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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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ER
ISBN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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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

작품 정보

차별 없는 세상, 평등한 사회를 꿈꾸었던
천재 작가 이 · 태 · 준


1930년대 한국 문학판을 두고 흔히 “시는 (정)지용, 문장은 (이)태준”이라 한다. 당대의 모더니즘 시인 김기림은 이태준을 “우리가 가진 가장 우수한 스타일리스트”라고 했고 이태준이 월북한 후 북한에서는 그를 “조선의 모파상”이라고 칭하기도 하였다. 우리 문학에서 작가 이태준의 존재는 벼락같은 축복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십 편의 단편소설과 열네 편의 장편소설을 썼고 이광수에 이어 제2회 조선예술상을 수상하며 조선 제일의 문장가로 불렸던 상허 이태준을 청소년을 위한 인물 이야기 시리즈 북멘토 역사인물도서관으로 다시 만난다.
안재성 작가가 쓴 『달의 바다-이태준 이야기』에는 소설가 이태준의 유년기를 비롯해, 소년 · 청년 시절의 이야기,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들이 섬세하고도 유려한 문장으로 담겨 있다. 이태준의 자전적 소설인 『사상의 월야』를 비롯한 여러 자료에 기초한 한편, 이태준의 고등보통학교 시절 단짝이었던 박일보의 외손녀인 이성아 소설가와 이태준의 생질 김명렬 교수의 도움이 컸다. 무엇보다 세간에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이태준의 사진 자료가 이들의 도움으로 수록되었다.
우리 문학사상 최고의 작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이태준, 그러나 굴곡 많았던 한국근현대사의 그늘 아래 불우한 삶을 살다 간 그의 문학적 시원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운명의 굴곡을 뛰어넘어 어둠을 밝히는 ‘달의 바다’로……
한국문학 대표 단편집 『달밤』, 수필문학의 백미 『무서록』의 작가 이태준

이태준은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되었던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일찍 부모님을 읽고 모진 고생 끝에 고학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온 그는 식민지 조선인의 애환을 서정적이고도 감동적으로 그녀 내 1930년대의 대표적인 작가가 되었다. 급진적인 개혁파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그는 누구보다 조선과 모국어를 사랑했다. 총독부는 그에게 일본어로 소설을 쓸 것과 창씨개명할 것을 강요했으나 끝까지 거부했으며 억지로 천황을 찬양하는 연설회에 끌려가자 『춘향전』한 쪽을 읽고 내려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1945년 해방 후에는 친일 매국노들이 미국에 아부해 금권을 장악하는 데 분노해 싸우다가 월북하고 만다. 그러나 이미 공산주의 독재가 극심했던 북한에서 이태준의 시련은 이어진다. 결국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글을 쓰라는 요구를 거부하다가 숙청되어 비참한 생활 끝에 1970년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동에 남아 있는 이태준의 집 ‘수연산방’은 아직도 등기부상 이태준의 소유로 기록되어 있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불시착한 천재, 이태준 다시 읽기
글을 쓴 작가 안재성은 조선 최고의 작가 이태준의 문학적 기원이라 할 유년 시절을 거쳐 청년 시절까지의 삶을 사실에 근거하여 깊이 있는 시선으로 입체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조명해 내었다.
이야기는 개화당인 아버지가 매국노로 오인받고 의병들에게 쫓겨 해수애(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한 데서 시작된다. 아버지를 여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마저 잃은 이태준은 철원의 이씨 문중으로 돌아오지만 고아라는 설움을 피할 수는 없었다. 그가 일본 유학 시절을 회상하며 말했던 ‘공기만 먹고 사는 궁핍한 생활’은 어렸을 때라고 썩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태준은 가난이 자신의 삶을 쥐고 흔들도록 놔두지 않았다. 이씨 문중의 울타리에서 도망쳐 원산 객주의 사환으로 일할 때도, 수업료를 마련하기 위해 약과 서적을 팔러 다닐 때도 이태준은 조선인의 이야기를 쓰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일 때에는 교장의 불합리한 행동에 대항해 동맹휴학을 주도했던 일화는 이태준의 강직한 성품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어떤 어려움에도 기죽지 않았던 이태준에게는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때로 무너져 내리기도 하는 인간적인 면모도 있었다.

『달의 바다』는 이태준이 본격적으로 조선 문단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작가의 말」과 「주요 근 · 현대사와 함께 보는 이태준 연보」를 통해 한국 근 ·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과 함께 보다 세밀하게 풀어 놓았다.
수록된 6컷의 사진은 대부분 이태준의 생질인 김명렬 교수(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에게서 제공받은 것으로 결혼식 사진이나 누나인 이정송, 누이동생 이선녀와 함께 찍은 금강산 사진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귀한 자료다. 이태준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인 성북동 수연산방에서 찍은 가족사진 속의 생생한 표정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짓게 한다.
“어제가 없다면 오늘이 이처럼 새로울 수 없다. 역사란 아름다운 인류의 강물이다. 좀 더 정확하고 좀 더 구체적이고 좀 더 아름다운 기록이 얼마나 필요한 것일까?” 이태준의 수필 「역사」의 한 부분이다.
『달의 바다-이태준 이야기』는 한 개인의 인물 이야기를 넘어서 정확하고 구체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한 편의 문학작품으로 봐도 좋을 책이다. 이 책을 펼친 그날이 새로운 ‘이태준’을 만나는 ‘오늘’이 될 것이다.

글쓴이의 말
이태준은 소설을 통해 조선의 민족정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가 가장 많이 그린 것은 일본의 착취로 인해 굶주려 떠도는 가난한 농민과 도시 빈민이었습니다. 또한 조선의 올곧은 선비 정신을 지키려는 우국지사, 세속의 욕망을 이겨 내고 이상을 찾는 신여성, 시대의 불의와 불화하고 저항하는 지식인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중략) 인간 사이의 신분 차별과 빈부 격차가 없는 평등 사회를 꿈꾸었던 천재적 작가 이태준은 불행한 시대의 제물이 되어 남과 북에서 모두 버려지고 말았으나 그의 작품들은 한국문학 개척기의 걸작들로 소중하게 전해질 것입니다.

작가

안재성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60년 1월 31일
경력
전태일문학상 운영위원장
문학전문지『리얼리스트100』 발행인 겸 편집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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