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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상세페이지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관심 5
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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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0원
판매가
11,200원
출간 정보
  • 2018.07.19 전자책 출간
  • 2018.06.25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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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7.2만 자
  • 8.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0942903
ECN
-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작품 정보

‘인간 실격’이란 없다

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가 손해인 삶이 있을까? 평생을 방에 누워 있어야 하는 중대한 장애, 자식에게 밥 한 끼 먹이기 어려운 처절한 빈곤, 누구에게도 호감을 사본 적 없는 추한 외모나 다른 성적 지향……. 이런 소수성을 안은 채 소외되고 배척당하며 자기 비하 속에 사는 삶이라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낫지 않을까? 이 책의 주요 모티프가 된 ‘잘못된 삶 소송’은 장애를 가진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나았다며 장애를 진단해내지 못한 의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의 한 유형이다. 이 소송은 우리에게 태어난 것이 태어나지 않은 것보다 손해일 수 있는가라는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1급 지체장애인인 변호사 김원영은 성장기 내내 이 질문과 싸워야 했다. 가난한 집에서 걷지 못하는 몸으로 태어난 그는 자신의 존재가 부모와 이 사회는 물론, 스스로에게도 손해인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물어야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흔히 ‘잘못된 삶’, ‘실격당한 인생’이라 불리는 이들도 그 존재 자체로 존엄하고 매력적임을 증명해 보이는 변론을 시도한다. 그의 변론은 사람들 간의 일상적인 상호작용에서 어떻게 인간에 대한 존중이 싹트는지를 탐색하며 시작한다. 이후 자신의 결핍과 차이를 자기 정체성으로 받아들이는 결단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제시하며, 그렇게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개개인의 고유한 이야기가 법과 제도의 문에 들어설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나아가 모든 존재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특징과 경험과 선호와 고통을 가진 사람인지를 드러낼 무대가 주어진다면, 소수자들 스스로가 ‘인간 실격’이라는 낙인에 맞서 자신을 변론할 수 있으리란 전망을 제시한다.

작가

김원영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82년
학력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경력
비마이너 칼럼니스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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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김원영)

리뷰

4.7

구매자 별점
5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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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경 당했던, 당할 뻔했던 과거가 그 자체로 가치있게 만들어 준 책. 품격주의자가 되진 말아야지 다짐하게 만들어 준 책. 김원영은 뛰어난 고찰, 중간중간의 위트, 담담한 아픔과 단단한 마음을 깨끗이 존경합니다.

    qdr***
    2024.05.02
  • 얼마전에 읽은 김예원 변호사의 [상처가 될 줄 몰랐다는 말]을 보면서도 참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 책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은 이와는 약간 결이 다르지만,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을 새롭게 갖게 될 수 있었다. 존엄의 순환. 나와 다른 존재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이다.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열어야 할 때다. ________ 존엄의 순환은 그렇게 시작되고, 그 순환 속에서 존엄은 더 구체화되고, 더 강해지고, 더 중요한 가치가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눈길을 보고 그를 더 사랑하게 되듯이, 우리는 나를 존중하는 상대방을 보고 그를 더 존중하게 되고, 나를 존중하는 법률을 보고 그러한 법의 지배를 기꺼이 감내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나를 더 깊이 사랑하고 관용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존엄하고, 아름다우며, 사랑하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인 것이다. 누구도 우리를 실격시키지 못한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김원영 저 #실격당한자들을위한변론 #김원영변호사 #사계절 #장애인식개선 #아름다울기회평등법 #존엄의순환 #책 #독서 #북스타그램 #김영하북클럽

    geo***
    2023.01.09
  • 다양한 관점과 사례를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 더 나아가 다양한 소수자와 제대로 소통하고 제대로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개개인이 보이는 선의와 친절이 결코 나약하지 않음을 새삼 깨달았다. '취약함이야말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공통분모’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존엄성’이라는 묵직한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처음으로 배운 듯한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한 장, 한 장 쉽게 넘어가지 않는 책을 만났다. 좋은 책을 출판해 주신 저자와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hos***
    2022.02.12
  • 어렵지만 관점이 탁 트이는 책이에요.

    ale***
    2022.01.23
  • 이 책을 읽으며 두번 눈물이 고였다. 첫번째는 작가와 친구가 불편한 다리로 길가를 기어갔는 대목에서 두번째는 연극 연출을 맡은 뇌성마비 장애인 환수가 연출의 의도를 물었을 때, 환수가 말했던 대목에서 왜 눈물이 났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여성으로서 사회에 대한 부당함을 하나 하나 깨달아가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부분을 훨씬 넘어선 어떤 세상의 범위를 알려주었다. 장애인으로서 살아가야만 하는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충격적이었다. 약자 여기서는 실격당한 자들로 나오는 이들이 자신으로 살기 위해서 얼마나 치열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지를 보며 한편으론 내 삶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고자 분투하는 그 과정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김하나 작가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들으며 또 한번 눈물이 고였다.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다. '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마지막 대목이었는데 잘 이해가가지 않아 몇번을 반복해서 들으면서도 뭉클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나눴던 '춤'의 의미는 지식이나 지성으로는 출 수 없는 춤이라는 것을, 서로를 마음 깊숙히 존중하는 공간안에서 이뤄어지는 어떤 행위라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해본다. 그리고 김원영 작가의 말처럼 나 역시 자신을 수용하려하지만 결코 완전해지지 못하는 인간이기 때문에 눈물이 고였던 것은 아닐까.. 나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논리적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진 못할 것 같지만 말이다. 특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추천해주고 싶다. 어려운 말을 잔뜩 써놨지만 놀라울 정도로 따뜻한 책인 것을!

    fan***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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