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그리움은 바람의 성질을 갖고 있다 상세페이지

그리움은 바람의 성질을 갖고 있다

  • 관심 0
푸른길 출판
소장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20%↓
12,800원
판매가
12,800원
출간 정보
  • 2026.03.12 전자책 출간
  • 2026.03.14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250 쪽
  • 2.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670900
UCI
-
그리움은 바람의 성질을 갖고 있다

작품 정보

나는 그대가 꽃인 줄 알고
바람으로 다가서기만 하였는데

교수이자 시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해 온 저자, 오석륜이 30여 권의 저서와 번역서에 이어, 독자들에게 ‘그리움은 바람의 성질을 갖고 있다’는 명료하고 단호한 명제를 던지며, 가슴 뭉클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 수필집 『그리움은 바람의 성질을 갖고 있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그리움’을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제시하고 있다. 가장자리·변두리에 있는 존재들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문장 곳곳에는 시인다운 섬세함과 발상, 그리고 번역가다운 정밀함이 공존한다.
무엇보다, 아등바등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에 지금까지 맺어온 아름다운 인연들을 불러내는 글들은 그리움을 품고 살아야만 하는 우리에게 건강한 추억과 시간 여행을 선물해준다. 그리고 여기저기 많은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에 불어넣은 따스한 입김과 인문학적 지식은 뜻밖의 즐거움으로 작용한다. 교수와 학생들의 공간인 강의실에서 포착한 유머 넘치는 장면과 꼭 알아야 할 세상 밖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도 이성적인 붓이라 놀랍다. 또 다른 감동이다. 더하여, 사계절과 자연의 법칙을 우리의 삶에 결부시켜 써 내려간 글들에서는 왜, 우리는 단순한 자연현상에 깊고 맑은 눈길을 주지 않았을까에 대한 반성의 날개가 펼쳐진다.
‘그리움’이란 단어를 곱씹으면, 그것은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한 사람의 내면을 지탱하는 정서적 뿌리다. 이 책은 바로 이 그리움의 본질을, “바람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스며드는 감정”으로 정의한다.


그대는
내가 꽃인 줄 알고
바람으로 서서 맴돌기만 하였구나

『그리움은 바람의 성질을 갖고 있다』는 70편의 글을 4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잊히지 않는 이름들과 그리운 공간·시간이 펼쳐진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와 대구, 그리고 사부곡과 사모곡 및 친구들에게 띄우는 편지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할머니 등이 작가 특유의 문장을 통해 우리의 가슴으로 흘러들어온다. 특히, 추위와 병마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준 가족의 온기를, 수통에 담긴 물의 온도에 빗대 표현한 「그해 겨울의 수통」은 절절하다.
2부에서는 여행의 기록이지만 보통의 기행문과는 결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것은 앞으로는 여행을 통해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강화·두물머리·제주 송악산·홋카이도 등에서 작가는 풍경 속에 숨은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끌어올려 색다른 기행으로 이끌게 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두물머리에서 만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을 품어 더 큰 힘을 얻는 일”이라는 구절은 인생과 인간관계에 빗댄 웅숭깊은 은유다.
3부에서는 교수로서의 현장 경험이 인상 깊다. 「강의실에 흐르는 강」에서 ‘슬기’라는 이름의 학생들을 엮어 ‘다슬기’라는 유머를 만든 장면은 학문과 인간관계가 웃음 속에서 더 깊게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손글씨와 필사’의 가치를 역설하는 글에서는 “손은 제2의 뇌다”라는 단언이 오래 남았다.
4부에서는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겨울 강과 가장자리」에서 ‘가장 먼저 얼고, 가장 먼저 녹이는 강가의 얼음’을 세상의 ‘중심이 아닌 곳에서 지탱하는 존재’에 비유한 장면이 특히 울림이 크다. 이는 화려함보다 묵묵한 헌신의 가치를 일깨운다.

이 책에는 ‘그리움은 바람의 성질을 갖고 있다’고 명료하고 단정적인 명제를 던지며, 앞으로의 시간 속에서도 중심보다 가장자리에서 세상을 떠받치는 바람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하는 작가의 고백이 들린다. 그 고백에 귀 기울여 보자.

“그리운 사람을 만나자. 그리운 곳으로 달려가자. 일제히 꽃을 피운 코스모스를 찾아오는 호박벌들의 나들이처럼 그리운 사람을 찾아가자. 그리운 곳으로 떠나보자. 거기 있어라. 가을만큼 살이 찌고 있는 그리움이여.”

작가

오석륜
국적
대한민국
학력
동국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경력
인덕대학교 일본어과 교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나쓰메 소세키의 하이쿠 (오석륜)
  • 그리움은 바람의 성질을 갖고 있다 (오석륜)
  • 개정판 | 풀베개 (나쓰메 소세키, 오석륜)
  • 철 늦은 국화 : 다시 읽는 일본 단편소설 걸작선 (하야시 후미코, 아리시마 다케오)
  • 개정판 | 일본 하이쿠 선집 (마츠오 바쇼, 요사 부손)
  • 일본 단편소설 걸작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나쓰메 소세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정답은 있다 (이정효)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소유하기, 소유되기 (율라 비스, 김명남)
  • 개정5판 |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황문수)
  • 개정판 | 디지털 시대를 건너며 (김재하)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 요리를 한다는 것 (최강록)
  • 가끔 찬란하고 자주 우울한 (경조울)
  • 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강승영)
  • 호의에 대하여 (문형배)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재능 없는 작가로 살아남기 (홍지운)
  •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갑니다 (김주하)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이해인)
  • 각성 (김요한)
  • 제철 행복 (김신지)
  •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기술 (김달)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