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에밀리를 위한 장미(A Rose For Emily)는 1930년 4월 30일 윌리엄 포크너의 첫 번째 단편소설로 이 이야기는 소설 속 제퍼슨, 미시시피주 요크나파타우파가 배경이 되는 작품이다.
작가는 두 가지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하나는 사건이 주관성과 세부 사항으로 이야기되는 일련의 회상이고, 다른 하나는 화자가 사건의 선형 인과성을 보여주기 위해 복수 대명사 ‘우리’로 사라지는 객관적인 관점을 투영하며 현재와 과거 사건의 관점에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포크너는 ‘장미‘는 우화적인 제목으로 묘사했다. 주인공 여성이 큰 비극을 겪어 불쌍히 여겼다. 그는 추모하는 의미로 장미 한 송이를 건넸다고 말했는데, 실상 작품 속에서 ’장미‘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윌리엄 포크너 고딕 소설 단편선 : 에밀리를 위한 장미, 사냥개, 가문 9월 ｜ 아라한 호러 서클 128 (윌리엄 포크너, 미스터고딕)
가문 9월 : 윌리엄 포크너 고딕 소설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27 (윌리엄 포크너, 미스터고딕)
사냥개 : 윌리엄 포크너 고딕 소설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26 (윌리엄 포크너, 미스터고딕)
에밀리를 위한 장미 : 윌리엄 포크너 고딕 소설 단편선 ｜ 아라한 호러 서클 125 : 윌리엄 포크너 고딕 소설 단 (윌리엄 포크너, 미스터고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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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에밀리를 위한 장미(A Rose For Emily)> 1930년에 발표된 윌리엄 포크너의 첫 번째 단편소설이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살다가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에게 파혼당하고 이후로 그 어떤 누구와 사회적인 관계도 맺지않고 심지어 세금도 내지않고 철저하게 폐쇄적인 상태로 살다죽은 미스터리한 여인 에밀리 이야기다.
에밀리의 과거와 현재 상황을 마을사람의 입장에서 그저 보이는대로만 기술하고 있을 뿐 도대체 왜, 어떤 이유로 고립된 생활을 선택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보통 그렇듯 울며 동정을 바라는 무너진 에밀리의 모습을 기대하는 마을사람들의 마음과 추측이 드러나있을 뿐이다.
집안에만 틀어박혀 살던 에밀리가 갑자기 독약을 구입하고, 이후에 그녀의 집에서 심한 악취가 나서 온마을에 민원이 속출하는 등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지만 아무도 속시원히 이유를 설명하지도 대책을 내놓지도 못한다. 에밀리 역시 그들과 교류하거나 어울리지 않고 그저 고집스럽게 자신의 삶을 고립시키며 그저 늙어갈 뿐이다.
농장도 재산도 다 잃고 홀로 남겨진 남부 귀족가문의 아가씨가 사회에 적응하지못하고 무너져가는 모습은 흑인노예의 노동력에 기대서 유지되던 남부 백인사회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것인듯. 그런 환경을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닌 고로,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에밀리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한 송이 장미를 보내주고 싶은 것이 작가의 마음이었으리라.
첫 번째 소설부터 평생 남부 백인사회를 모티브로 한 소설을 써 온 윌리엄 포크너. 이것 역시 남부인의 고집과 근성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짧지만 흥미진진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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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그리어슨’ 양이 죽었을 때, 우리 마을 전체가 장례식에 참석했다. 남자들은 무너진 기념비에 대한 일종의 존경심을 표하려고 갔고, 여자들은 대부분 그녀의 집 내부를 보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그 집은 정원사와 요리사를 병행하는 노인이 된 하인 이외에는 10년 동안 내부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몰락한 가문의 여자에게 생긴 일 | 윌리엄 포크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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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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