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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상세페이지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고통과 함께함에 대한 성찰

  • 관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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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정보
  • 2018.12.14 전자책 출간
  • 2018.12.07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4만 자
  • 26.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7890133
ECN
-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작품 정보

“이 고통이 진짜 끝나긴 할까요?”
몸이 아픈, 마음이 힘든, 헤어짐이 슬픈,
이 따위 세상에서 도무지 못 살겠는 사람들…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는 이들과 그 곁을 들여다보는
신중하면서도 사려 깊은 이야기의 세계

한국 사회는 오랫동안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을 억눌러왔다. 고통은 부끄러운 것이고 고통을 말하는 것은 나약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 때문에 고통을 겪는 이들은 그것을 감추려고 했지 고통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언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고통을 겪는 이들은 ‘언어 없음’의 상황에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제 고통을 겪는 이들이 고통이 없는 것은 ‘정상 상태’가 아니라고, 고통은 늘 상존하는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기초 값이 바뀌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고통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은 좋은 전환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모여 우리 사회가 고통을 외면하고 고통을 겪는 이를 억압하거나 사회적 공간에서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있을 수 있는 고통에 대해 듣고 응답할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잘 다뤄내고 있는 것일까.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사회적으로 존재하기 위해 자신의 고통을 전시하면서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통을 겪는 이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그들의 곁을 지키는 이들조차 함께 무너져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한국 사회 내부의 깊은 속살을 드러내왔던 사회학자 엄기호가 켜켜이 쌓여 있는 고통의 지층을 한 겹씩 들여다보면서 발견하고 성찰해나간 우리 시대 고통의 지질학을 보여주는 저서다.

작가

엄기호
국적
대한민국
출생
1971년
학력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경력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문화인류학 강사
덕성여자대학교 문화인류학 강사
인권연구소 창 연구활동가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하자센터 글로벌학교 팀장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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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엄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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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 (엄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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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6

구매자 별점
5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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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읽었습니다. 고통에 대해서, 그리고 듣는 것에 대한 '해상도'가 높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sig***
    2021.12.10
  • 깊은 고민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책

    grr***
    2020.12.22
  • '곁'에 있는 사람에게.

    dms***
    2020.10.03
  • 자꾸 같은 말이 반복되는 듯 하면서도 천천히 아주 처언천히 내용이 전개가 되는 느낌이다. 암튼 그래서 읽다보면 좀 지루한 부분도 있고 힘들기도 한데, 그만큼 고통에 대해 저자가 느낀 모든 바를 빠짐없이 알려주려고 하는 것 같다. 요즘 사회적으로 자살이라던가 공황, 우울증 뭐 이런 문제들이 많이 대두되고 있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이름 뒤에 실질적인 당사자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다. 단순히 뭐 힘내, 괜찮아질거야 라는 응원이 아니라 어떻게 그들의 옆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다. 종이책으로도 구매해서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hlm***
    2020.08.18
  • 이 책으로 생각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의 고통 뿐만아니라 타인의 고통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 지. 모든 내용을 읽고난 후에 더 와닿는 제목입니다.

    kor***
    2019.12.08
  • 고통에 대해 깊이 고민할수록 있게 한 책!

    jae***
    2019.01.29
  • 고통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새롭게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wei***
    2019.01.19
  • '곁'의 입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저자의 고통에 대한 분석과 통찰에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만 단속사회 때도 그랬지만 글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게 아쉽습니다.

    tto***
    2019.01.08
  • 사회학자로서의 날카로움과 예리함이 이렇게도 큰 위안으로 작용할 수도 있구나… 라고 느끼게 하는 책.

    ziz***
    2019.01.08
  • 고통은 애도 없이 끝나지 않는다. 비명만이 남는다. 비명을 지르는 사람은 ‘피해자’일 뿐이지만, 언어로 세상을 향해 진술하는 사람은 ‘생존자’가 된다. 그제야 고통은 타인과 나눌 수 있는 기억이자 기록할만한 역사가 된다. 언어가 되지 못한 고통은 애도가 불가능한 죽음과 같다. 장례식이 공동체 문명의 시초이자 상징이듯, 고통은 다른 이와 나눌 수 있는 언어가 되었을 때 내 안에 고여있지 않고 다른 의미로 전이된다. 다른 의미로 전이 되지 않는 고통은 폐허일 뿐이다. 비명과 위로가 난무하며 소비되는 시대에, 폐허가 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란 참 어렵고 고단하다.

    afr***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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