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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 인터뷰와 서평들 상세페이지

불새: 인터뷰와 서평들

내일의 고전 2

  • 관심 0
소장
판매가
무료
출간 정보
  • 2025.06.15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6만 자
  • 22.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067061
ECN
-
불새: 인터뷰와 서평들

작품 정보

「신부님, 저는 이제 성당에 나올 수 없나요?」
젊은 사제 바오로의 고뇌와 사라진 성배

한국의 젊은 사제 바오로 신부는 어느 날 아끼던 성가대원 여학생 <헬레나>의 임신 고민을 듣게 된다.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조언할 수밖에 없었고, 신앙의 위기를 맞이한 헬레나는 죽음을 선택하고 만다. 바오로 신부는 연약하고 갈 곳 없는 하나의 생명을 결국 교회가 품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회의감에 오랫동안 시달린다. 성직을 그만두길 원하는 바오로 신부에게, 아버지 신부인 베드로는 <최후에 만찬>에 쓰였다는 <성배>를 직접 보고 마음을 다잡길 요청한다.
자유를 소망한 바오로 신부는 성배를 직접 보기 위해 그것이 있는 스페인 발렌시아 대성당에 도착한다. 하지만 총선 직전, 정권 쟁탈을 위한 스페인의 정치‧종교가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성배가 도난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바오로 신부는 성배를 강탈한 자를 추적하는 광신도를 비롯해 도난 사건의 핵심 용의자이자 전직 테러리스트 <페트리>를 만나게 된다.
바오로, 헬레나, 페트리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는 <불새>를 각각의 축으로 소설은 성배의 역사 속에 끊임없이 등장했던 다른 바오로들(진실과 자유를 갈망하는 자), 또 다른 헬레나들(역사에 희생당하는 자들) 그리고 또 다른 페트리‧베드로들(역사를 통과하여 성숙에 이른 자)을 조망하며 오직 하나의 질문과 대답을 향해 간다.

「나는 이 잔을 적들의 피로 가득 채우겠다.」
강력한 역사 흐름 안에서 벌어진,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들
불새는 각 시대의 성배를 찾아 활강한다. 바오로 신부가 맞게 되는 신도의 죽음에서 시작하여, 성배 도난과 테러 사건의 순간, 19세기의 스페인 내전 중 피신한 수녀들의 아침 기도의 순간, 8세기 바다와 사막을 건너는 피신 길에서 무슬림 왕자가 이베리아 반도를 앞두고 성배를 바라보며 한 결단의 순간, 5세기 원탁의 기사 갤러해드가 성배를 손에 넣기 직전 벌인 최후 투쟁의 순간, 1세기 베드로가 순교 직전 손에 쥐어진 성배를 맞이한 순간,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곳에서 사라진 성배의 행방. 소설은 불새의 시점을 통해 성배를 따라 그 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감각을 포착한다. 그들이 성배를 앞에 두고 한 결정 하나하나가 덧대어질수록 지금껏 인류가 믿어 왔던 그것의 막강한 힘과 상징은 서서히 빛바래 간다.

「삶은 우연과 영원 속에 있어요. 반복과 무한 말이에요.」
0의 삶과 1의 삶이 연결될 때, 생명은 삶으로, 삶은 생명으로
총 15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이야기들은 힘과 권력의 최초의 순간, 그것의 맨 얼굴을 보여 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성배 도난 사건의 전말보다 각 시대에 그것을 쥔 단 한 사람이 품은 성배를 향한 염원과 그것으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사건들을 상상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그렇게 각 장을 넘길수록 이야기는 아름다운 형태를 갖추어 간다. 그리고 신과 종교의 역할, 즉 인간 존재의 근원적 질문에 관해 소설 속 인물들이 각자 품은 대답들도 하나가 된다.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불새는 그 진실에 대해 이미 처음부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희는 우연을 예측하려 애쓰지만 사실 그러지 않아도 좋다. 때가 되면 누구나 우연 속에서 영원을 발견하리라. 영속적인 차원에서 모든 삶은 연결되어 있나니, 죽음에는 형태가 없지만 삶은 오직 하나의 도식으로 정리된다. 그것은 0, 반복 또는 무한이다. 아이야, 반복 또는 무한 말이다.」

작가

신종원
데뷔
202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 전자 시대의 아리아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단편소설 「전자 시대의 아리아」로 202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km/s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동명의 소설집 『전자 시대의 아리아』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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