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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5(289)
현세에 도래한 지옥. 마피아의 천국 헤이븐. 그곳의 전권을 쥐고 있는 이반 라스티노프가 드물게도 제자리에 멈춰 서서 한 점을 바라보고 있었다. 새침하게 내리뜬 눈에 예쁜 얼굴. 늘씬하면서도 불륨감을 잃지 않은 몸매의 여자. 헤이븐의 카지노에 새로 채용했다는 딜러, 유리. 그 여자가 술집 창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지저분한 남자들의 추파를 태연히 받아 내면서. 참 이상한 일이지. 어째서 눈을 돌릴 때마다, 발길을 옮길 때마다, 늘 저 여자가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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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원 - 2
총 4권완결
4.5(1,388)
불같던 연애가 끝나고 3년 뒤, 모든 걸 잊은 남자가 제 앞에 나타났다. *** “나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봐요.” 대뜸 나타난 남자는 한희에게 묻어버린 시간을 들출 것을 요구했다. “서한희.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왜 나는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섰을까.” 언젠가처럼 욕망을 전혀 숨기지 않은 눈은 익숙했으며. “아아. 그땐 짐승 같았어요? 개처럼 흘레붙고, 뒹굴고 그랬나. 점점 더 궁금해지네.” 배려 없는 말버릇도 같았다. 그리고는 언젠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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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0원 - 3
총 4권완결
4.4(778)
늦봄, 유난히 푹 젖어 흥성거리던 거리. 부모의 경멸과 냉대 속에 지치고 메말라 가던 서희는 사생활이 난잡하기로 소문난 탕아와 우연히 엮이게 된다. “아아. 굳이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 “오늘 자고 가야겠습니다.” 상냥함과 무례함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남자. 헤프게 사랑을 논하는 남자.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동화 따위 한낱 허상일 뿐이라며 비웃는 남자, 주태백. 온갖 선명하고 화려한 것을 두른 그는 거친 파도처럼 서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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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원 - 4
총 5권완결
4.8(2,532)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명문 사립 여학교 애스터 스쿨에 다니는 지유는, 길 건너 남학교인 알튼 스쿨에 다니는 헌터와 같은 아파트에 산다. 그러나 센트럴 파크가 보이는 피프스 애비뉴 고급 아파트의 펜트하우스에 사는 헌터와 1층 임대 유닛에 사는 지유의 사이에는 피라미드 최상층과 최하층만큼의 간극이 존재한다. 차분히 앉아 책을 읽는 걸 좋아하는 지유와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 헌터는 성격마저 정반대다. 테니스에 소질을 보인 헌터는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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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0원 - 5
총 2권완결
4.5(1,290)
원정도박과 집창촌으로 썩고 고여 버린 동네, 창성. 창성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빚을 갚으며 사는 희언과 그녀의 할머니에겐, 사채업을 하는 박 사장의 조폭 떨거지들이 매번 깽판을 치러 오기 일쑤인데. “저 아랫동네 가서 언니야들 하는 일 좀 해보자. 우리 박 사장님이 너 데려오면 잘 해주신단다.” 끝내 희언이 스무 살이 되자, 박 사장의 수족들이 그녀를 집창촌으로 납치하려 한다. 그때 웬 새카만 코트에 정장 차림의 무길이 나타나 남자들을 제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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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0원 - 8
총 4권완결
4.6(27)
“당신, 누구예요?” “…….” 둘 사이 정적이 공간을 메웠다. 하얀의 질문에 이현은 한동안 대답하지 않았다. 그 모습은 적당한 말을 찾는 것 같기도 했고, 대답 자체를 고민하는 것 같기도 했다. “…대답해요.” “백이현.” “…….” “네 동생.” 남자의 이름 뒤로 전혀 상상하지 못한 호칭이 들려왔다. 당황한 그녀가 돌처럼 굳었다. 백진회의 호적엔 죽은 아들 백주호와 입양된 저뿐이었으니까. 터무니없는 거짓임을 알고 있음에도 남자의 당당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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