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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일 더 빨리 달릴 것이고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 일만 오천 킬로미터 밖에서 일어나는 지진을 감지하는 복잡한 지진계처럼 삶의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츠비는 세속적인 현실 감각과 이상주의적인 면모를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치솟는 주가와 밀주매매로 떼돈을 번 신흥 부자들의 흥청망청한 생활과 전통적인 상류층의 대비되면서 부와 성공에 대한 열망, 결코 채워지지 않는 신분의 장벽, 뼛속까지 밴 부르주아 근성, 탐욕과 신분상승을 꿈꾸는 불

어른을 위한 동화 다르게 사는 사람들을 향한 따스한 위로 《어린 왕자》는 어린이의 영혼, 어린이의 눈으로 인간과 세상과 우주를 성찰한 탁월한 작품이다. 《어린 왕자》는 숨이 턱턱 막히는 사막 같은 현실세계 속에서, 온갖 탐욕과 광기에 물든 강압적인 세계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한다. 마음으로 봐야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이렇게도 깊은 위안과 이렇게도 깊은 공감으로 《어린 왕자》는 우

1893년 파리에서 출판되었고, 영어판은 친구인 A.더글러스가 1894년에 번역 출판하였다. 관능적이고 퇴폐적인 줄거리 때문에 영국에서는 상연이 금지되었지만, 1896년 파리에서 초연된 이후, 1905년 현란하고 화려한 오페라로 상연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유대 왕비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의 아름다운 춤에 매혹된 의붓아버지 헤롯 왕이 세례 요한의 목을 준다는 신약성서 《마태복음》의 이야기를 와일드의 색채감 있는 문장으로 괴기하고 환상적으로 구

빛의 톨킨에게 가운데 땅이 있다면 어둠의 러브크래프트에게는 크툴루 신화가 있다! 러브크래프트의 대표작이자 그의 상징 같은 작품! 태초에 외계에서 온 강력한 존재들이 깊은 바다 밑에 잠들어 있다. 그중 하나가 크툴루다. 신으로 또는 악마로 불리며 인간에게 꿈으로 계시하는 그들이 언젠가 다시 깨어나는 날 지구에는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다. 생전에 그의 작품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지만, 사후에 소설, 영화, 게임 등 여러 분야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쳤

거울 속 세상에서 겪는 앨리스의 뒤죽박죽 모험! 온통 거꾸로 된 세상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루이스 캐럴은 체스 게임을 도구 삼아 거울상을 이용한 기발한 말장난, 거꾸로 흐르는 시간, 대비와 역의 개념, 반대로 움직이는 공간 등을 정교하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 남다른 사고방식, 전혀 새로운 시스템, 놀라운 캐릭터들로 가득한 판타지의 세계! 동화의 전형적인 패턴이라 할 수 있는 교훈적인 사고를 완전히 털어버린, 즐겁고

삶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나눔과 사랑이라는 크리스마스 철학을 이보다 더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은 없을 것이다. 가슴 깊은 곳에 동그마니 홀로 있는 자아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19세기 영국사회의 실상, 특히 가난한 사람들의 애환이 디킨스 특유의 생생한 인물 묘사와 예리한 시대비판 정신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이 소설이 발표된 후 당시 영국 사회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던 어린이 학대, 재판의 비합리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되고,

자연에 도전하고 극복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는 어부 산티아고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쟁을 통해, 승리를 위해 고난을 견디는 인간 영혼의 능력을 증언한다. 연약한 인간의 육체적 한계는 눈부신 햇살과 끝없는 바다, 완벽한 고립, 죽음처럼 깊은 어둠 등의 대자연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면서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지는 않는다고 외치는 헤밍웨이 특유의 서사 기법과 간결한 문체로 그 긴박감을 더한다. 헤밍웨이 스스로 내 평생을

이 작품은 일본인 아버지와 조선인 어머니를 둔 혼혈아의 심리를 관찰한 소설로서 1940년 일본의 아쿠타가와상(芥川賞) 후보에 올라 일본 잡지 『문예춘추』에 수록되었다. 재일 한국인 1세대 작가로 남쪽에서는 북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북에서는 일본에서 일본어로 소설을 썼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조명을 받지 못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조선인과 일본인 혼혈아 ‘하루오’와 방황하는 지식인 ‘남 선생’이다. ‘남 선생’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고뇌하는 민족의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소인국의 걸리버 이야기를 읽어보았을 것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스토리로 시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세계명작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걸리버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원작은 어른들을 위한 소설로, 걸리버의 모험은 소인국 외에도 거인국 브롭딩낵,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 지성을 가진 말들의 나라까지 계속된다. 걸리버의 순탄치 않은 여정 속에는 아이들 뿐 아니라

오늘부터 8분 소설은 10분이 채 되지 않는 가벼운 시간 동안 간편하게 읽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오래전서부터 사람들이 읽어 내려온 고전과 명작을 읽을 필요가 있다. 명작을 통하여 사람들은 감동은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곁에 인류의 보물인 명작을 가까이 두고 때때로 읽어야 한다. 명작에는 우리의 사상과 생활이 담겨 있다. 우리는 평소에도 책을 읽어야 하지만 여행을 떠날 때 좋은 책 몇 권을 벗하여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의 교양을 보충하는 삶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