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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은, "병"든 이 사회를 따뜻하게 감싸안아 줄, 우리에겐 언제나 없지만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는, 이성친구의 품과같이 따뜻한 "신"비하고도 감동적이고 천만인을 펑펑 울게만들, 그리고 조용한 책게를 떠들썩하게 만들 "백일장"으로써, 사실 위의 설명은 단지 말재주에 불과하고, 종합 커뮤니티 사이트인 "오늘의유머" 내 하부 게시판인 "책게시판"의 침착한 분위기를 시끌벅쩍하게 활성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백일장이다. 특징으로는 이름에 걸

언어의 마법사 남킹의 참회 장편소설. 남킹의 연작 소설 <천사 아돌프> 시리즈의 프롤로그에 해당한다. 화자인 내가 죽음을 맞이하고 천사 아돌프를 만나기 직전까지, 나를 사랑으로, 구원을 이끌었던 어머니, 애경 그리고 교만, 질투, 분노, 색욕, 탐욕으로, 결국 파멸로 끌어내렸던 아버지, 애린, 녹기를 통하여, 신의 존재와 역할, 조율과 방관, 우연과 필연을, 현재를 살아가는, 하지만 누구나 오늘 죽을 수 있는, 여러분에게 묻고자 한다.

소설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그리고 김일성 만세]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인간형을 보여주려 한다. 공주형이란 주인공은 삼성 백혈병 사태 같은 사회문제를 다루는 사진작가로서 사회적 존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공한 좌파 엘리트가 어떻게 김수영의 詩 세계 와 정면으로 대립하는지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엔릴의 암살로 촉발된 연인항성계의 위기를 타파하고자 혁명 1세대 태양인 8명은 니부루로 잠입하여 ‘니부루는 디프 스테이트의 발호로 스스로 붕괴했다’라는 결론을 내리는데, 1년 후 니부루의 청소를 마감한 순희 혁명 졍부 대표는 외계에서 연인항성계로 이동한 수니행성으로 이주하여 새로운 국가 수니공화국을 출범시킨다. 수니공화국의 초대 국민대표 순희에 이어 그녀의 후계자 에인절이 집권할 즈음, 다중우주의 당구르 왕국 국왕 앤젤라는 수니공화국을 방문하여

혁명 1세대와 호흡을 같이했던 니부루의 왕자 엔릴이 살해되자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혁명 1세대 태양인 8명은 니부루를 청소하는데, 1년 후에야 연인항성계에 운반해 놓은 새 행성에 니부루의 남은 주민을 이주시킨 순희는 수니공화국을 건국하고 국민대표로 선출된다. 미모와 능력을 갖춰 태양인이 된 에인절은 신무기와 전자 게임 개발자인 거부 로니 파커가 연인 항성계를 파괴하려는 음모를 분쇄하나, 남편의 사악한 실체를 깨달은 조강지처 레이철은 남편을 주

지구를 탈출하여 지구에서 10여 광년 떨어진 연인 항성계로 이주한 아담 가문은 도리아 행성에 안착하나 은하계 도처에서 노예로 살던 인류가 도리아로 물밀듯이 밀려오자 유지급 인사들의 천문학적인 액수의 기증에도 도리아 정부는 재정적자를 겪는다. 도리아의 우주군 사령관이 된 태양인 단군 철은 지구를 식민지로 삼으려고 쳐들어오는 악의 렙틸리언과 그레이의 연맹군인 블랙 플리트 군대를 기만책으로 유인하여 일거에 대승하고 어마어마한 전리품과 지구에서 추수한

약 30만 년 전 니부루의 식민지인 바빌로니아 지역 에딘시에서 태어나 연인이 된 아담과 이브는 우여곡절 끝에 금광 노예의 신세를 면하고, 여의사 로사 박사의 도움으로 농사일하면서 은밀히 그녀의 제자가 되어 문명인이 되지만, 20여 년 후 아누나키가 아담 가문이 고도의 지적 종족이라는 걸 알아내자 아담 가문은 놈들의 중상·모략으로 숱한 위기를 겪으며 간신히 세파를 헤쳐 나간다. 아담의 막내딸 달리아는 크레타섬의 거부 우드 가문의 며느리로 결혼하나

지난날 누군가를 사랑했거나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거나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당신에게 손성조 작가의 첫 장편소설 『두 번째 사랑』은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전반적인 사회의 흐름과 함께 남녀의 사랑의 공통된 이미지를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유장하고도 농밀하게, 무엇보다 감각적이고 깊이 있게 풀어내었다. 『두 번째 사랑』을 단순히 시대소설이나 애정소설이라고 규정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이 소설 속에는 고통의 바다와 같은 현실을 온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