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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를 쏘지 않으면 모두가 죽는다. 하지만 그는…… 나의 아버지다. 대한민국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폭탄 테러범. 마침내 그가 사살되었을 때, 사람들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최악의 폭탄테러 사건이 막을 내리고 1년. 연쇄예고살인이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발칵 뒤집는다. 예고범이 노리는 건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인들. 그리고 예고장의 수수깨끼를 풀어 연쇄살인을 막아내려는 전 특수저격부대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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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경남신문에 3년 동안 연재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설탐정 박태수>와 소설<흥신소>를 합쳐 개작을 한 세태소설이다. 바람난 유부녀, 사채업자, 인신매매범, 다단계 판매업자, 사기꾼, 살인마, 발바리, 조직폭력… 우리의 어두운 치부를 낱낱이 파헤치는 사설탐정 박태수의 활약이 비밀 흥신소를 통해 호쾌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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