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화자가 누군가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옮기는, 울콧의 유령 단편에서 흔한 방식을 취한다. 한밤중에 길에서 자동차가 고장 나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자매가 인근의 폐가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겪는 이야기다. <책 속에서> 이것은 요전날 밤에 들었던 그러니까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유령 이야기다. 금세기 들어 아직 첫 10년이 지나지 않았던 시기 어느 10월의 쌀쌀한 밤이었다. 두 자매가 자동차를 몰고 케이프 코드 도로를 가다가 자정 직전에 그만 차가 고

어느 시골 공장에서 일하는 알렉산드라 이바노브나는 자신을 향해 개라고 도발하는 동료와 한바탕 싸우고 기분이 좋지 않다. 집으로 돌아온 이바노브나는 스테파니다 노파를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눈다. 이들의 만남에서 전해지는 어딘지 묘한 분위기. 한명은 개와 늑대를 연상시키는 여자 또 한 명은 까마귀와 그 예언능력을 연상시키는 노파. 개인지 늑대인지 모호한 개와 늑대의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러시아의 민담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중의적 해석이 가능한

「파장」은 우리 옛 시골 장터에서 빠지지 않던 약장수와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 장이 서면 사람들을 모아놓고 수상쩍은 약을 파는 돌팔이 약장수는 인정머리라고는 없는 냉혹한 인물이다. 이런 약장수가 평생 처음으로 한 여인에게 친절을 베푼다. 그리고 이 친절이 불러온 것은 공포와 슬픔이다. <책 속에서> 그곳은 작은 지선이 지나는 기차역에서 5킬로미터쯤 떨어진 요크셔 최북단의 작은 마을이었다. 마을은 발전하기보다 그저 묵묵히 자존심을

프랑스 혁명 후 혼란 속 파리를 배경으로 귀족들의 도주를 돕는 영국 스파이, 스칼렛 핌퍼넬의 모험담. 스칼렛 핌퍼넬과 도주 중인 귀족들을 추적 중인 군인들이 한적한 시골길 여관으로 들어온다. 여관 주인 부부는 처음에는 애국자로서 그들을 환영하지만, 그들의 분위기가 뭔가 의심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들을 밀고하기 위해서 길을 나선다.

세계 문호들의 판타스틱 단편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스물일곱 번째 작품! 사육제 기간에 손에 넣은 아몬틸라도! 그 진위를 감정해달라고 친구를 지하 술창고로 데리고 간다. 아니, 그는 감정해달라고 청한 적 없다. 친구 스스로가 나선 발걸음.

세계 문호들의 판타스틱 단편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 작품! 오랜 세월 원수로 지내온 두 집안. 한 집안이 승리를 거둘 때 그 집안은 파멸을 맞이할 것이란 말의 뜻은? 상대편 집안 마구간에 불이 난 날 메첸거슈타인 가로 뛰어든 말의 정체는?

세계 문호들의 판타스틱 단편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스물세 번째 작품! 나는 미치지 않았다, 신경이 조금 예민해졌을 뿐! 미친 사람이라면 이처럼 교묘하게 일을 해낼 수는 없다 하지만, 저, 저 심장소리, 모든 것은 배반하는 심장소리

세계 문호들의 판타스틱 단편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스물두 번째 작품! 아, 참을 수 없는 이 충동 나 자신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고 갈 줄 알면서도 더는 참을 수 없는 이 충동 인간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는 심술궂은 꼬마 악마의 소행

추리소설, 암호소설의 효시. 수많은 공포소설을 남긴 에드거 앨런 포의 걸작 단편 병에서 회복된 몸으로 한가롭게 런던의 중심가에 앉아 있던 주인공 물결을 이루며 흘러가는 인파 속에서 발견한 한 노인 그 악마와도 같은 얼굴을 한 노인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란 말이냐?

세계 유명 작가들의 미스터리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 작품! 미술공예품 전람회에 출품된 화려한 진주탑. 그러나 어느 틈엔가 가짜와 바꿔치기 당하고 만다. 삼엄한 경비 속에서 사라진 진품의 행방은?

세계 유명 작가들의 미스터리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스물두 번째 작품! 방학을 맞아 교외에 있는 친구 집으로 놀러 간 중학생 친구의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개를 따라 간 곳은 마을의 절. 소년 탐정 모리의 신나는 활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