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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공포를 알고 있다. 공포와 무서운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 인간 생존에 가장 유리한 메커니즘이라는 것을. 어렸을 적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기억하는가? 할머니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언제나 두려움의 상징이었다. 실제로 많은 동물들은 포식자인 호랑이를 보거나 냄새라도 맡게되면 공포를 느끼고 피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호랑이’라는 말에 울던 아이도 울음을 그친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호랑이’라는 정보가 우리 뇌에서 왜 공포를 유발하

왼손잡이는 언제부터 존재했던 걸까? 사실 인류의 시작은 모두 왼손에서 비롯되었다. 즉 오른손이 하는 일이라면 왼손도 할 수 있다. 열세 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이자,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괴물' 류현진의 행보가 대단하다. 그가 괴물이라고 불리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여러 종류의 공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는 훌륭한 투수라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또 하나, 그를 강하게 만드는 것은 ‘왼손 투수’란 점이다.

작은 실천이 만드는 기적, 암 예방 유방암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유전자 ‘브라카1(BRCA1)’의 실체는 무엇인가? 유방암으로 어머니와 이모를 잃은 세계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 관련 유전자 검사 후, 자신 또한 '브라카1(BRCA1)'이라는 유전자가 변이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안젤리나 졸리는 여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유방을 절제하기로 결심했고 곧 수술을 받았다. 또한 미국 CNN의 한 여성 앵커도 졸리의 사례에 영향을 받아

간편하게 먹는 약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의 시대가 온다! 천연두·말라리아 같은 전염병 뿐만 아니라, 암·비만·알츠하이머 같은 만성 질병까지 약효와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백신의 시대.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다양한 백신을 접종받는다. 백신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백신 접종이 우리 생활에 실보다 득을 더 많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생에 걸쳐 백신을 접종받으면서도 백신의 정확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해서는 안일한

중력은 이 우주에서, 우리 주변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까? 만약 중력이 갑자기 없어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중력을 거스를 순 없는 걸까? 있는 힘껏 하늘 높이 뛰어 보자. 1초도 안 돼서 도로 땅에 떨어질 것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소용없다. 이처럼 우리는 평생 동안 단 일분일초도 중력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잔잔한 호숫가에 돌을 떨어뜨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돌이 떨어지는 순간 동심원 모양의 수면파가 생겨나 사방으로 퍼져

숨쉬기 무서운 한국! 보이지 않는 살인자, 미세먼지가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환자 수가 두 배 이상 늘고 사망률도 증가한다! 미세먼지와 NO₂가 대기오염 물질로 꼽히는 이유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기관지염, 폐렴 등을 초래하는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환자 수가 두 배 이상 늘고 사망률도 높아진다. 때문에 미

블랙아웃이 일어나 전기가 끊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며칠 사이에 대한민국은 18세기로 돌아갈 것이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은 먹통. 지하철은 멈춰 섰고, 신호등도 꺼져 차도 다니지 않는다. 암세포처럼 퍼지는 블랙아웃의 위험을 알린다. 2011년 9월 15일 한국. 예비 전력이 24만 kW까지 떨어지면서 전국이 ‘블랙아웃(동시 정전)’ 직전까지 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평소 5% 이상이어야 할 전력 예비율이 이날은 0.35%대까지 떨어진

고려시대, 조선시대에도 지진이 있었다? 더 이상 지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지진도 폭풍처럼 몰아친다! 지진 소식이 들려올 때면 나라 안팎이 시끄럽다. 지진의 원인과 이유, 대피법에 대한 뉴스가 쏟아지지만 정작 지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나 실제적인 대처법, 대형 지진의 위험도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객관적 정보는 턱없이 부족하다. 사람들은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불안감만 커진다. 그래서 한반도에 대형 지진이 일어난다는 것인가, 아니면 안

마약류로 관리되면서 여전히 의료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두 얼굴의 약물, 프로포폴! 끊임없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혼란과 의문만 늘어날 뿐 제대로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프로포폴을 넘어 마약까지 그 진실의 경계를 들여다본다. 프로포폴은 1977년 영국의 화학 회사인 ICI가 화학 합성으로 개발한 수면 마취제다. 프로포폴은 페놀기가 붙어 있는 화합물로 물에 녹지 않는다. 따라서 ICI는 물 대신 대두유에 약품을 녹여 주사약으로 만들었다. 대두유 때

아빠! 어디 가? 5色 아빠,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남자들이여, 가슴을 펴자! 위기에 빠진 남자를 부탁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 1박 2일 여행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보면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정겹게 볼 수 있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아빠는 사회를 보는 눈이고, 판단의 잣대가 된다. 그럼 아이가 커서 중·고등학생이 되면 어떨까? 대부분의 사람이 아이가 클수록 아빠의 중요성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

석유 시대 종말 연착륙을 위한 대안은 정말 없는 걸까? 2600리터. 우리나라 사람 한 명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석유 양이다. 하루로 나누면 매일 큰 생수병 4통 만큼을 쓰는 셈이다. 놀랍지 않은가? 이 수치는 지구촌 사람들의 평균치 4배에 해당한다. 물론 산업생산에 들어가는 양과, 원유를 들여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바꿔 다시 수출하는 물량이 포함된 수치라 이런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오늘날 인류가 석유에 ‘중독’됐다고 말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