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시카고에서 순조로이 보육원을 경영하는 애니의 고민은 고향 집에서 자꾸만 그녀를 시골로 데리고 돌아가려 하는 것. "나도 이제 성인이라고!" 그런 애니에게 친한 친구 타라는 「가짜 애인을 만들어서 고향에 데리고 가면 시끄러운 가족들도 포기할 거야」 라고 제안한다. 마지못해 독신남성과의 데이트를 판매하는 경매장에 간 애니 앞에 나타난 건 어마어마한 핸섬가이. 첫눈에 사랑에 빠진 애니는 그 남자를 낙찰받기 위해 큰소리로 외친다. 「5천 달러!」

그리스 대부호인 남편의 곁을 떠난 지 2년. 상처 입은 마음을 추스르고 보석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렉시 앞에 돌연 별거 중인 남편 제논이 나타난다. 전과 변함없는 단정한 외모에 거만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동생이 고액의 빚을 지고 자신을 찾아왔다며 동생의 빚을 갚아 주는 대신 아내로서 돌아오라는 조건을 제시한다. 2년 전 그날 차갑게 돌아섰던 그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돌아온 걸까?

와인과 명마로 유명한 벨몬트 농장의 외동딸 수잔나.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가난한 닉과의 사랑을 키워 왔지만, 아버지 마커스의 비열한 계략으로 인해 닉과 헤어지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말에 복종하는 수잔나와 마음속으로 복수를 다짐하는 닉…. 그로부터 수년 후, 닉은 대부호가 되어 농지와 저택의 소유자로서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옛날과 다름없이 매력적인 모습으로 나타난 닉을 보고 당황한 수잔나… 그녀에겐 말하지 못할 중대한 비밀이 있는데…

크리스마스 날 밤, 겨우살이나무 아래에서 사장 케이브에게 볼에 키스 받은 이후로 비서 다네타의 가슴은 간지러운 듯, 묘한 감정으로 술렁이고 있었다. 독신주의에 플레이보이인 그에게 있어, 남자 경험이 없고 보수적인 자신은 어린아이나 마찬가지. 게다가 입만 열었다 하면 싸우는 두 사람이다. 어느 날, 그가 갑자기 「네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안 하는 건 나에게 호감이 있기 때문인가?」라는 말을 꺼낸다. 그녀는 당황하며 부정하지만, 얼굴은 새빨갛게

매디슨은 긴장하고 있었다. 하우스키퍼인 그녀는 오늘 저녁 자선 경매의 상품이 될 예정이니까. 그리고 낙찰받은 사람의 "임시 아내"로 일주일 동안 집안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날 저녁 회장에서 매디슨을 낙찰받은 건, 알렉스 도나휴였다. 설마 유명한 억만장자 플레이보이인 그에게 낙찰되다니! 그는 일주일 후에 열릴 비즈니스 파티의 여주인 역할을 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를 응시하는 그의 눈동자가 너무 뜨거워...!

잘 생기고 재능이 넘치는 변호사 기드온의 결혼식 플래너를 맡게 된 앨리스는 장대한 그의 저택을 방문하고 놀라게 된다. 정원사도 가정부도 모두 젊고 아름다운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하렘 같아. 고용인이 이 정도라면 그의 결혼 상대는 분명히 굉장한 미인이겠지. 하지만 만나 보니 약혼자는 평범한 여성인 데다, 결혼이 내키지 않는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저렇게 멋진 남자에게 불만이라도 있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던 앨리스는 깜짝 놀란다. 나, 약혼자

「엄청난 재벌에 국제 금융 사업가인 약혼자를 500파운드를 받고 연기해줘요」 런던에서 인기 빵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줄리는 단골 손님인 무명 배우 로버트에게 고민 끝에 그렇게 부탁했다. 그는 우연하게도 줄리가 부모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공의 약혼자와 똑같은 이름. 일주일 후에 열리는 여동생의 결혼식에 데려갈 파트너로서 이보다 더 안성맞춤인 남자는 없어. 줄리는 모든 게 잘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설마 로버트의 정열적인 연기로 자신의

멜버른에 위치한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는 리앤은 새 의뢰인을 보고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다. 이혼 소송 중인 남편 타일러가 바로 그녀의 의뢰인이었던 것! 남편과 유명 모델의 관계를 알게 된 리앤은 뉴욕을 떠나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왔고, 이제야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진 참이었는데…. 절대 그가 우연히 우리 회사를 택했을 리가 없어. 원하는 건 뭐든 손에 넣고야 마는 남자니까. 리앤의 등줄기로 식은땀이 흘렀지만, 침착함을 가장하며 「처음 뵙겠습니다.

브리는 매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멋진 남자 마이클과 꿈같은 밤을 보냈고 순결을 바쳤다. 그게 덫인 줄도 모르고... 마이클은 브리를 재산을 노리고 그의 동생 윌에게 접근한 악녀라고 단정 짓고 그녀와 관계를 맺어 동생과 손을 끊게 만들려고 한 것이었다. 끔찍한 계획에 큰 충격을 받은 브리 앞에 또다른 시련이 이어지는데... 이 하룻밤으로 브리는 임신을 하고 만 것이었다. 윌은 자기 형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브리와 결혼하지만 얼마

유명 축구 선수 출신에 현재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의 사장, 여자들의 이상적인 남자로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라이언. 그리고 클라이언트인 그의 사무실을 일주일에 한 번 찾아오는 사무적인 스타일의 로라. 바람둥이와 딱딱한 변호사의 인생이 엮이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로라가 병상의 할머니에게 「운명의 남자를 만났어요」라고 거짓말을 하기 전까지는. 「그럼 내가 그 운명의 남자를 연기해주지」――로라는 그의 제안에 경악했다. 사실은 그를 남자로

이브는 놀라고 말았다. 면접을 보기 위해 TCR 사(社)를 방문한 이브는 면접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 껴안고 있는 두 남녀?! 바로 떨어지긴 했으나 남자는 이 회사의 사장 포사이스, 거기다 여자는 그 사장의 아버지가 재혼한 포사이스 부인이잖아?! 이브는 당연히 둘이 불륜관계라고 생각하지만 포사이스의 한 마디에 그녀는 TCR에 합격하게 되고, 담당 업무는 사장의 보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