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돌아오던 길에, 재커리 공작은 수상한 아가씨와 만나게 된다. 검은 베일로 온몸을 감싸고 비밀을 고하러 왔노라 말하는 그녀는 세상 사람들은 알 리 없는 그의 “정체”까지 알고 있었고…. 저택으로 데리고 와 얘기를 듣자 놀랍게도 베일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10개월 전에 그와의 약혼을 파기하고 이국으로 도망간 조지아나였다. 그 건방진 계집애가 이제 와서 왜? 그렇다면 그녀가 진짜 목적을 자백할 때까지 새장에 가둬 즐겨주겠어

런던에서 생활에 쫓기던 캐트린은 우연히 만난 사막 나라의 술탄 무라트의 정부가 됐다. 정부가 된 건 내심 그에게 끌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생활 속에서 조금씩 커가는 그에 대한 사랑. 하지만 다른 여성과의 결혼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녀는 마음속에 담아뒀던 사랑이 무너져 가는 걸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무라트가 캐트린의 집을 방문했을 때, 결국 그녀는 이별을 결심한다. 둘 사이는 이걸로 끝인 줄 알았는데...

런던에서 혼자 조용히 사는 페리는 얼마 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남자친구가 자꾸 결혼 의사를 내비쳐 곤란해하고 있었다. 실은 18살 때 결혼했는데. 다만 그건 서로의 이해가 일치한 서류상의 것으로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다. 빨리 그에게 연락해 이혼해야 해! 하지만 이제 알아주는 실업가가 된 남편 내시와는 쉽게 연락이 닿지 않고... 메일이나 편지를 보내도 답장이 없는 채 날짜만 흘러간다. 그런데 [내시 데버루 씨는 현재 아내와의 화해를 희망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무일푼이 된 조한나. 그런 그녀를 도와준 것은, 남편의 형이자 어린 시절의 첫사랑 마이클. 몇 년 만에 재회한 그의 늠름한 모습에 조한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안 돼, 그는 궁지에 몰린 날 구해준 은인인데. 가정부로서 그의 집에서 일하게 된 조한나에게, 그는 「넌 내 동생의 아내로서 자유롭게 지내면 돼」라고 말하며 가구와 옷까지 사준다. 옛날과 다름없이 다정한 그에게 가슴 속에 남아 있던 연심이 달아오르지만…. 마이

20대 여성으로서 멜버른에서 잘나가는 이벤트 기획 회사를 운영하는 이브. 그런 그녀가 갑자기 애인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애인 소개 사이트를 열심히 뒤지는 그녀, 그러던 중에 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하나 발견하고 자신의 눈길을 끄는 한 남자를 발견했으니. 반짝이는 푸른 눈을 가진 단정한 외모를 가진 남성! 그는 바로 지금의 자신에게 트라우마로 남아버린 자신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의 상대인, 브라이스 깁슨! 그녀는 모니터 앞에서 다짐했다. 그와 재회

어떤 남자에게든 단 한 명의 운명의 여인이 있고, 그 여인을 만나면 반드시 "그 사람"이란 걸 알 수 있다고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할머니, 나 만났어요. 운명의 사람을! 파란 눈동자의 섹시한 그녀도 나를 마음에 들어해주었다. 우리는 몸도 마음도 더할 나위 없을 정도로 잘 맞아. 그런데 문제가 한 가지. 낡은 호텔을 둘러싸고 우리의 이해관계가 대립한 끝에, 그녀가 말한 것이다. 「당신은 내 적이에요, 맥그래스 씨!」 여자란, 좀 더 나긋나긋한 존

어느 비 오던 날 밤, 의사 에린은 차 밖으로 버려진 개를 피하려다가 차와 함께 강으로 떨어진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에린은 빈사의 개를 안고 길을 걸어 작은 마을의 진료소에 도달한다. 그 안에서 의사 돔이 나타나, 에린과 개를 재빨리 치료해 줬다. 방금 만난 사이지만 그의 따뜻함이 괴로울 정도로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고…. 그리고 다음 날, 에린은 자신도 모르게 바쁜 돔을 돕고 싶다고 말한다. 왠지 그의 곁에 있으면 내가 안고 있는 고민의 해답

그녀는 도대체 정체가 뭐지? 데이비드는 백부의 곁에 있는 수수께끼의 여성, 소냐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젊고 아름다운 그녀가 부유한 백부와 친하게 지내는 것은 분명,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게 틀림없어. 백부를 지키기 위해 그녀의 정체를 밝혀내야 해. 한편, 소냐는 친우인 노부호로부터 조카인 데이비드를 소개 받고 그의 강렬한 매력에 끌리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의 숙명 때문에 고향에서 쫓겨나 신분을 감추고 지내는 그녀에게 그를 향한 마음

<떠도는 왕관 시리즈> 작품 구성 1. 하늘에서 내려온 왕자님 2. 방탕한 왕자의 유혹 3. 왕께 이 몸을 바치리

남자 형제들 사이에서 자란 탓에 말괄량이 소녀로 유명했던 프라니는 오빠와 내기를 한다. 그것은 한 달 안에 연인을 만들겠다는 내기였다. 하지만 그런 로맨스가 생길리 없잖아…. 어쩔줄 몰라하고 있던 때, 오빠의 친우인 브렛이 고향에 돌아왔다. 그는 프라니의 아련한 첫사랑의 주인공으로 역시나 지금도 멋진 남자였다. 그런데 그가 프라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무슨 생각이지? 의문을 가지면서도, 동경하던 브렛의 데이트 신청에 프라니는 두근거림을 감출

탐신은 일족의 회사를 구하기 위해 시크의 조카이며 대부호인 아지스에게 시집갈 각오를 했다. 혼례 날, 신랑이 있는 곳으로 향하던 일행은 갑자기 도적들에게 공격 받고 약에 취해 정신을 잃은 탐신이 정신을 차리자 잔혹함을 숨긴 조각처럼 아름다운 남자가 그녀를 내려보며 말했다. 「나는 복수를 위해 너의 약혼자와 네 일족을 파멸 시킬 것이다. 난 이날을 위해서 살아왔지.」 굴욕감을 느끼며 억지로 입술을 빼앗긴 탐신. 하지만, 아… 어째서 유괴범의 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