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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머리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혼혈아 황준영! 사사건건 그녀와 부딪히는 해외 입양아 서진영! 비슷한 아픔을 가진 소년과 소녀가 만났다!! 두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는 바로 음악!! 음악을 통해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고, 아픔을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소년과 소녀들의 이야기."

아버지는 빽구두만 신고 여자만 찾던 한량으로 내가 일곱 살 때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나약하디 나약한 화초같은 여자로 두 달 전 병원에서 나를 떠나갔다. 이 세상에 남겨진 건 나 혼자…. 그래서 나에게 가장 소중한건 이제 돈! MONEY! 돈뿐이다!

선생님이라고는 늙은 사람 아니면 여자 밖에 없는 우리학교. 그런 우리학교에 드디어 총각샘이 부임을 하신다!! 총각인데다가 잘 생기기까지!! 아무도 넘보지마!! 총각샘은 내가 찜했어!!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래도 잘 나가는 슈퍼모델 류호수, 그 녀석이 사랑에 빠졌다는데…. 가슴 뛰는 절대 사랑의 주인공은 똑같은 얼굴의 남매!! 과연, 그 녀석의 심장을 울린 건 사일까, 오일까?

후훗! 오늘도 또 한명이 나에게 반했군. 이 놈의 인기란…. 새로 입학한 이 학교도 내가 점령할 수 있겠군…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녀석만 없었어두!! 으악!!

망할 꿈을 꾸기 불과 며칠 전, 내 앞에 '전학'이라는 폭탄이 날아들었다. 가기 싫다는 내 말은 완전히 씹힌 채 나의 전학은 결정되고… 전학 당일. 꿈 속에서 만난 어릴적 친구 가원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가원은 날 모르는 척 하다니…. 혹시나 정말로 네가 날 잊어버린 거라면 다시 기억나게 해주겠어!! 반드시!!

이채는 내 소꿉친구이다. 어릴 적부터 알고지냈고 언제부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채를 좋아하고있다. 그리고 이채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나는 행복하다. 근데 이제 우리 둘 사이에 서로 다른 이성이 생기는건가…?

내 이름은 주여립! 내 입으로 이런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사실 난 어릴 적부터 말썽쟁이였거든. 게다가 합기도에 태권도까지 다닌 후로는 증세가 더 심해져서는 웬만한 남자애들은 모두 다 내 수하들이었다구. 하지만… 난생 처음 낯간지러움을 꾹 누르고 제법 친했던 동급생 남자애에게 해본 고백에서 한 떨기 꽃(?)같은 내 고백은 처참하게 박살났지. 그 때 피눈물을 흘리며 난 결심했다구. 이제까지의 모습에서 벗어나서 여성스럽고 우아하게 청초한 이미지를

내 이름은 손도기, 별명 손도끼. 태평고 2학년 학교 짱이다. 하지만 짱이면 뭘 하나 솜사탕 머리인 것을…. 하루하루 사고의 연속으로 지내던 어느날, 길가에서 마주한 점쟁이가 살풀이를 위해서는 가까운 곳에서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하는데 하필 그 근처에 있는 곳은 미용 학원?! 쳇! 싸나이가 계집애도 아니고 저런걸 어떻게 배워!

S.P.O가 뭔지 궁금하시죠? 날로 흉학해져가는 교내의 범죄들을 차단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할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는 국가비밀단체 입니다. 학교 구석 구석에 CCTV가 설치되어서 학생들을 감시할 수 있죠. 인권침해 아니냐구요? 그러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학교마다 존재하는 기구니까요~ 자 그럼 이제부터 S.P.O 요원들의 활약상을 지켜볼까요?

범생이에게도 자존심은 있다. 밟는다고 밟히고, 위협한다고 꼬리를 내린다면 난 이미 남자가 아니다. 나, 유도문! 진짜 남자의 진정한 힘으로 너희들을 꿇리리라. 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