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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178cm나 되는 데시마는 그 큰 키 때문에 맞선 상대로부터 매번 거절을 당해왔다. 오빠의 강요로 본 맞선 때문에 비참한 기분에 젖는 건 이제 사양하겠어. 앞으로는 자립해 평생 독신으로 살 거야! 굳은 결의로 집을 나왔지만 눈보라를 만난 데시마는 우연히 지나가던 애덤 웨스턴 자작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그는 놀랄 정도로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키가 무척 컸다. 데시마는 가슴이 뛰었다. 지금부터 눈이 녹을 때까지 아무도 없는 저택에서 사랑에 굶주

웨딩드레스는 근사하게 완성되었다. 새틴으로 된 우아한 레이스 장식의 드레스. 그것은 동화책 속에 나온 사랑스러운 생쥐 신부의 드레스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특별 주문한 것이었다. 이것을 입고 프랜은 신부가 된다―― 아니, 리사의 엄마가 되는 것이다. 프랜은 오직 리사를 위해서 리트릭과 결혼한다. 리사의 바램대로 그림책에 나온 것과 똑같은 드레스를 입고. 리트릭의 딸, 엄마가 없는 6살 리사가 바라는 엄마가 되어, 살 날이 반년밖에 남지 않은 작은

킬리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상사에게 중요한 클라이언트라고 소개 받은 라클란은 며칠 전, 그녀가 전화로 비난을 퍼부었던 상대였던 것이다. 심리학자인 그의 라디오 프로를 듣다가 화가 나서 전화를 걸어 그를 매도했던 일은 반드시 비밀로 해야 돼! 사정이 있어서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킬리는 웹디자이너로서의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 일을 놓칠 수는 없어. 하지만 그는 알고 있는 건지 모르고 있는 건지 나를 자꾸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남자

<메디치 형제의 죄 시리즈> 작품 구성 1. 뜻밖의 방문 2. 대부호와 웨이트리스 3. 목표물은 억만장자

친척의 땅을 물려받아 아일랜드로 온 해리엣은 어느 날 아침 도망친 말을 잡으려고 옆집 부지에 들어가고 만다. 그런 그녀를 도운 건 아름다운 이웃 남자 라파엘. 엄청난 부자에 여자라면 누구든 자신에게 넘어올 거라 믿고 있던 그는 꾸밈 없는 해리엣의 모습에 흥미를 느꼈다. 그러나 약혼자에게 버림받고 친어머니는 그 일로 오히려 자신을 나무라자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잃은 그녀는 라파엘의 유혹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설마 그게 그의 흥미에 불을 지피게

작은 홍보 회사를 경영하는 릴리는 유명 리조트 개발회사와 광고 담당 계약을 맺는 데 성공한다. 의뢰인인 사장 게이지는 매번 가십지를 소란스럽게 하는 플레이보이. 그런 그에게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끼던 릴리도 열심히 일하는 그의 모습에 서서히 마음이 끌리지만 잡념을 버리고 업무에 전념한다. 지금까지 자신이 만나 온 여자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는 릴리의 모습에 흥미가 생긴 게이지는 릴리에게 놀라운 제안을 하는데...?!

앨리의 꿈은 집을 사서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그걸 위해 모델이 되어 돈을 모으고 있었지만 죽은 큰아버지가 앨리에게 저택을 물려주었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그런데 상속 조건은 큰아버지의 사후 1개월 이내에 앨리가 결혼을 하는 것. 저택을 갖기 위해 형식뿐인 결혼을 하기로 결심한 앨리는 자신에게 푹 빠져 있는 창문닦이 제스로에게 결혼 이야기를 제안했다. 그러나 달콤한 외모에 쾌활한 성격인 제스로는 그 말을 듣고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거만한

브라보!! 신부를 찾아냈어! 대기업 CEO 알렉스는, 미모의 여성 올리비아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반년 안에 결혼하지 않으면 회사를 매각하겠다고 아버지에게 협박 받고 있던 그의 앞에 이상적인 신부 후보가 나타난 것이다. 한편 알렉스의 시선에 올리비아의 마음은 술렁이고 있었다. 어쩜 저렇게 섹시할까. 하지만 안 돼. 저런 위험한 남자의 불장난 상대가 되는 건 사양이야. 하지만 경계심을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의 식사 초대에 응해서 나가자

탈리는 곤경에 빠진 사람을 내버려 두지 못하는 성격으로 마을에서도 소문난 트러블 메이커다. 탈리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그녀에게 무척 감사하고 있고 마을 사람들은 탈리를 무척 좋아했다. 그런 그녀에게 힘이 되어주는 건 오랜 친구이자 유능한 변호사 페이튼. 탈리를 [구제불능]이라 부르면서도 항상 도와준다. 하지만 이제 이게 마지막 명문가 출신인 페이튼은 주지사에 입후보할 예정이니 더는 폐 끼칠 수 없어... 열여섯 살 때부터 좋아한 지 벌써 십

「기뻐해라, 네 결혼 상대를 찾아왔다!」 기상학자이자 대학 교수이기도 한 제이크는 연구에 빠져 여자와 사귈 틈도 없다. 그런데 그런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가 결혼 상대를 멋대로 정해버렸다고 한다. 그것은 외딴 섬에서 기상 연구를 하는 제이크와 1년 동안 결혼 생활을 보내면 상대에게 백만 달러를 지불하겠다고 하는 계약 결혼이었다. 돈에 눈이 먼 그런 여자를, 말도 안 돼! 제이크는 아버지가 무조건 마음에 들어하는 그 여자, 셰리의 가면을 벗기기로

펠리시티는 공작가의 일원이었던 아버지의 인지는 받지 못했지만, 그녀 앞으로 저택을 남겼다는 아버지의 유언 때문에 스페인으로 오게 된다.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에서 그녀를 마중 나온 사람은 바로 공작가의 당주, 비달 이 살바드레스. 그의 차가운 시선… 「 7년 전 그 사건 후, 아직도 날 헤픈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과거에 그를 향한 연심을 품고 있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어진 지금, 둘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감돈다. 하지만 갑자기 펠리시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