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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의 산정상에 있는 저택, 윈드송 브레이스―바람의 노래가 들리는 장소. 어린시절부터 항상 함께 놀던, 저택 주인의 아들 라이언과 가정부의 손녀인 써니는 자연스레 맺어지게 된다. 하지만, 신분이 다른 둘의 결혼에 격노한 아버지는 아들과 의절하고, 저택을 팔아버린다. 그로 말미암아 두 사람의 철없는 결혼은 끝이 나고 마는데…. 10년 후, 호텔로 모습을 바꿔 경매에 나온 윈드송 브레이스를 손에 넣은 라이언과 그곳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써니

여자들의 동경 대상인 홀든은 당황했다. 어떤 여자도 내 앞에서는 꼼짝 못하는데 사촌에게 소개받은 루시는 마치 나를 증오하는 듯했다. 한편 루시는 분노에 몸을 떨고 있었다. 그는 나를 기억하지 못해…. 고등학교 때 하룻밤의 놀이 상대가 된 것도 모자라 임신에 유산까지 했는데…. 그런데 홀든은 뻔뻔스럽게 계약 결혼을 제안해온다. 평소라면 말도 안 되는 얘기지만 지금의 루시에겐 거절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는데…!

렉시는 TV의 사고 영상에 충격을 받았다. 고속 보트 레이스에서 배가 공중으로 뜨고 있었고 그 보트는 별거 중인 남편, 프란코의 것이었다. 병원으로 향하는 렉시는 의료 기기에 의지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 얼어붙었다. 이혼 수속 중인 남편의 참혹한 모습…. 복받치는 그를 향한 애증이 렉시를 혼란하게 했다. 그는 대화를 바랐다. 이제 와서?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당신이 다른 여자와 침대에서 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봤을 때, 우리 관계는 이미

잘생기고 정열적인 로먼의 첫눈에 반했다는 말에, 포도주를 만드는 명문가로 시집간 캐시. 하지만 결혼 생활은 악몽과도 같았다. 견디지 못하고 결국 영국으로 도망친 지도 일 년. 로먼의 돈을 훔친 동생 때문에 캐시는 다시 남편이 있는 스페인으로 돌아오고 만다. 남동생의 죄를 용서하는 대신 로먼은 그녀에게 3개월간의 동거를 요구하는데…?

앞을 보고 당당히 걸어. 오늘 나는“상속녀”인 거야.' 샨탈은 넋을 잃고 무도회의 밤을 추억해 냈다. 핸섬한 그와 정열적인 탱고를 췄던 그날 밤. 하지만 샨탈은 다른 사람의 초청장으로 파티에 참석한 것. 거짓말이 들통날까 두려워 도망갔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그리스의 대부호 앙게로스라는 걸 알고 나서 더욱더 자신이 비참해졌다. 그에 매료되는 이 기분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으니까….

우편배달부 셸리는, 매일 오는 ‘섹시 박사’ 앞의 요염한 우편물이 신경이 쓰인다. ‘섹시 박사’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지? 꼭 한번 보고 싶어. 그녀에게 생긴 찬스! 셸리는 박사의 집에 방문했다. 그러나 눈 앞에 나타난 사람은 덥수룩한 머리카락과 꾸질 꾸질한 민소매 셔츠 차림의 남성. 게다가 인근에서는 괴짜로 불리는 것 같다. 이 신통치 않는 사람의 어디가 섹시하다는 거지? 그렇지만 순진하고 성실해 보이긴 해. 또 어딘가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마가렛은 장식품 회사에서 일하는 유능한 비서. 어느 날 아침, 그녀는 모든 여성 사원이 동경하는 사장 네이선에게 불려 갔다. 연인 역할로 그의 친가에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이다! 회사에서와는 다른 새로운 면을 알아가며 서로에게 서서히 매력을 느끼게 되는 두 사람. 그러나 마가렛에게는 회사에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는데…?!

전 세계를 거쳐서 현금 백만 달러를 획득할 수 있는 시청자 참가형 프로그램인 「일확천금 세계 일주」 특수학교 교사인 밀리는 제자들을 위해서 꼭 상금을 받고 싶었기에 이번 엄청난 인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하지만 그녀의 파트너로 나타난 사람은 예전, 다른 프로그램인 「신랑」에서 전미 시청자가 보는 앞에서 그녀를 비참하게 차버린 남자 제이스였다. 어색한 가운데 둘은 어쩔 수 없이 서로 협력해서 여러 가지 난제를 해결해 나간다. 하지만 애써 담담한

머리를 쇼킹 핑크로 물들이고 자극적인 복장으로, 오랜 역사가 있는 건물의 찻집을 마구 휘두른다. 그것이 조지의 방식. 조지는 명문가에서 태어났음에도, 아무 곳에도 낄 곳 없는 자신의 처지가 너무 싫다. 그런데 그 찻집이 있는 오랜 건물의 소유자가 죽어 새로 맞이한 주인, 그 사람은 강직한 성품의 귀족 윌이었다. 조지가 가장 싫어하는 강요하는 듯한 타입의 윌은, 외형은 꽤 매력적이지만 이것저것 참견을 좋아한다. -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나는

공항에서 갑자기 처음 보는 남자에게 팔을 잡혀 심한 말을 퍼부은 페이스. 팔을 뿌리치려고 하는 그녀를 갈색 눈동자로 노려보며 그는 이탈리아 억양의 오싹할 정도로 섹시한 목소리로 말했다. - 어디로 도망친다해도 반드시 찾아내고 말겠어, 나의 "엔젤" 그 말은 3년 전 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페이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는 예전의 날 아는 건가? 그에 대한 공포와 불안, 그리고 아무 이유 없이 느껴지는 팔의 통증-- 마음이 그를 기억하고 있어. 그는

밀리엄이 오빠와 운영하는 작은 케이터링 회사에 큰 주문이 들어왔다. "동생의 결혼식 파티를 위해 300명분의 요리를 준비해줘." 대부호 리스 번스의 의뢰로 회사에서는 둘도 없는 기회. 하지만 준비기간은 고작 보름. 더 큰 문제는 리스의 거만한 태도였다. '아무리 핸섬해도 절대 사양이야!' 그렇게 생각했는데 여자를 다루는데 익숙한 그를 대하다 보니 어째선지 밀리엄도 그에게 조금씩 끌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