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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축구 선수 출신에 현재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의 사장, 여자들의 이상적인 남자로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라이언. 그리고 클라이언트인 그의 사무실을 일주일에 한 번 찾아오는 사무적인 스타일의 로라. 바람둥이와 딱딱한 변호사의 인생이 엮이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로라가 병상의 할머니에게 「운명의 남자를 만났어요」라고 거짓말을 하기 전까지는. 「그럼 내가 그 운명의 남자를 연기해주지」――로라는 그의 제안에 경악했다. 사실은 그를 남자로

<19세기의 연인들 시리즈> 작품 구성 1. 여상속인에게 청혼을 2. 레이디의 모험 3. 되돌아온 신부

이브는 놀라고 말았다. 면접을 보기 위해 TCR 사(社)를 방문한 이브는 면접장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 껴안고 있는 두 남녀?! 바로 떨어지긴 했으나 남자는 이 회사의 사장 포사이스, 거기다 여자는 그 사장의 아버지가 재혼한 포사이스 부인이잖아?! 이브는 당연히 둘이 불륜관계라고 생각하지만 포사이스의 한 마디에 그녀는 TCR에 합격하게 되고, 담당 업무는 사장의 보좌?!

이사벨라는 스페인 순례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여동생에 대한 콤플렉스와 파혼의 상처를 안고. 그 여정 중에 잡지 기자인 여동생의 부탁을 받아 영화 감독 레안드로에게 인터뷰를 하러 찾아가게 된다. 감독은 차갑게 거절했지만 솔직하게 사과를 한 이사벨라를 보고 그의 태도는 한순간에 누그러진다. 서로 마음을 연 이사벨라와 레안드로. 두 사람 사이에 친밀한 공기가 흐른다. 헤어지기 직전, 갑자기 그가 이사벨라의 팔을 잡고 애원하듯이 말했다. 「당신을 보내

에바는 모아 둔 돈이 바닥을 드러내자 고민스러워한다. 여동생을 잃고 여동생이 남기고 떠난 쌍둥이 아기를 홀로 키우지만 한계에 이른 것이다. 에바는 아이 아빠에게 지원을 부탁하려고 파리의 화랑 '아크엔젤'을 찾아간다. 그러나 엄격한 사장 미카엘은 여동생이 누군지도 모르고 아이를 낳을 만한 행위 같은 건 안 한다며 차갑게 받아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의 아빠는 사실 그의 동생이었고 현재는 신혼여행 중에 있다고 한다. 미카엘은 돈을 노린다며 그녀를

유복한 집안 덕에 세번 공작에게 시집 간 리넷은 그리스의 신처럼 아름다운 눈앞의 공작을 보고 한숨을 내쉰다. 자신이 공작 외모의 반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보잘것없는 자신과 결혼을 한 것은 돈 때문이었을 뿐, 사랑해서 했던 결혼이 아님을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리넷은 눈앞에 있는 누구보다도 멋지고 고귀한 남편에게 사랑받기를 빌며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리넷은 너무나도 충격적인 남편의 말을 듣고 만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섬으로 향하지 못하는 교수를 대신해 그레이스 헌터는 고문서 조사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귀중한 고문서가 발견된 곳은 마치 요새처럼 사람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이탈리아의 외딴 섬에 위치한 성. 성의 주인은 알레산드로 볼타…. 과거에 피아니스트였던 그는 10년 전의 비참한 사고로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고, 그 후 조상 대대로 지켜온 오래된 성에서 칩거생활 중인 백작이다. 그는 그레이스를 보자마자 격분하며 외쳤다. 「내가 부른

연인에게 심하게 배신당하고 남성 불신에 빠져버린 에밀리. 출장으로 사랑의 나라 이탈리아를 방문하게 됐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다. 그럴 때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조반니라는 이탈리아 남자를 만난다. 놀랄 정도로 잘생긴 얼굴에 드리우는 빛나는 미소. 그 이후로 왜인지 가는 곳마다 몇 번이나 마주치며 둘의 거리는 가까워져 간다. 어쩌면 운명...? 하지만 안 돼! 연애는 이제 지긋지긋해. 이탈리아 남자는 분명히 경박할 거야. 에밀리는 그를 멀리하려

「이제 우리는 자유야!」 심술궂은 계모에게서 도망쳐 나온 베키. 지금까지 가정부처럼 부려 먹히고 거기다 그녀가 사랑하는 개와 고양이까지 학대를 받았다. 앞으로는 이 아이들과 같이 살아가는 거야. 하지만 이 억수 같은 빗속에서 우선은 살 곳과 일자리를 찾지 않으면 안 돼. 어쩔 줄을 몰라하는 그녀 옆에 한 대의 롤스로이스가 멈췄다. 운전석의 남성은 그녀를 따뜻한 차 안에 태워주었을 뿐 아니라 사정을 알게 되자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해오는데…?

인브르 공국의 공주, 아냐는 바람둥이 F1 레이서인 남편과 이혼한 이후, 항상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궁전으로 익명의 협박장이 도착하고… 위험하다고 판단한 왕은 아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미국에서 경호 전문가를 고용한다. 민첩하고도 유능한 그의 이름은 리브. 허나 이 사태는 일급비밀… 적의 눈도 세상의 눈도 속이기 위해 두 사람은 24시간 내내 붙어있으며 가짜 연인 행세를 하며 지내게 되는데…?!

동생의 결혼식에서 무례한 행동을 보이는 아론 때문에 조이는 인상을 찌푸렸다. 돈이 많으니까 무슨 짓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고 싶었던 조이. 허나 그의 엄청난 매력에 압도되어 결국 그를 따라 침대로 향하게 된다. 하룻밤의 추억으로 끝났어야 했을 일… 하지만 조이는 임신을 하게 되고… 그 사실을 아론에게 전하자, 그는 인정은 커녕 아이를 지우라고 요구해온다. 너무나도 큰 충격에 조이는 그 자리를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