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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에서 일하는 가정부의 딸, 레이첼은 그 집의 아들 매트를 짝사랑하고 있다. 신분이 다른 둘은 딱 한 번 사랑을 나눈 적이 있다. 그것은 11년 전, 졸업 무도회날 밤. 수많은 여성 사이에서 매트의 파트너로 선택된 레이첼. 그녀는 무도회에서의 흥분을 잠재우지 못하고 한순간에 선을 넘고 만 것이다. 하지만 매트는 바로 후회하며 하룻밤의 실수였다 스스로를 속인다. 그 이후, 아내를 잃은 매트 앞에 11년 전의 감정을 숨긴 채 나타난 레이첼. 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보석 회사에서 일하는 홀리는 기울기 시작하는 회사를 재건하기 위해 찾아온 제이크 반스의 조수로 발탁된다. 그는 상당한 수완가지만 방해가 되는 사람은 가차 없이 밟아버리는 잔혹한 악마 같은 남자이다. 또한, 기업을 빼앗는 악행을 일삼기로 유명하다. 홀리는 그런 그를 경계하지만 그의 숨 막히는 아름다움에 홀려버리고,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그만 입술을 빼앗기고 만다. 안 돼! 제이크를 사랑하게 되면 내 임무를 완수할 수 없어. 내 끔

"변하고 싶어." 고심 끝에 택했던 남편에게 버림받고 조지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출산을 앞둔 언니를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한 조지아는 형부의 사촌, 션과 단둘이 있게 된다. 항공회사의 사장으로 압도적으로 멋진 그를 가까이하지 않으려 애써왔지만 정열적인 그의 눈동자를 보고 결심을 굳히는 조지아. "나중의 일은 생각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자!" 그렇게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하룻밤을 함께 보낸 두 사람. 하지만 육체관계로 끝났어야 할 두 사람은 가짜 피

열대의 섬에서 휴가를 즐기던 리자는 눈앞에 나타난 남자를 보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닉 메넨데즈! 거물 사업가인 그와는 엄마들이 친구여서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다. 그리고 리자의 첫사랑. 하지만 리자가 열여섯 살 때, 닉에게 뜻밖의 오해를 받고 몸가짐이 헤픈 여자로 매도당했다. 그렇게 첫사랑은 무참하게 끝났고, 그 이후 계속 그를 피해왔다. 그런 그가 왜 여기에? 리자는 우연한 재회에 당황하지만, 동시에 사랑의 불꽃이 다시 타오르는 걸 느꼈

고향을 버리고 이탈리아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던 메건. 그녀는 우연히 가게에 온 재벌 알레산드로의 요청을 받아 그의 저택으로 가게 되었다. 과거에 괴로운 사랑을 경험한 메건은 자신과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알레산드로와 같이 지내는 사이 자연스레 그에게 끌리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알레산드로가 갑자기 결혼을 하자는 말을 꺼냈다. 그리고 이 결혼의 조건은 그를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것. 왜 사랑을 거부하는 거지? 그래도 메건은 사랑받지 못할

8년 전, 멜라니와 인연을 끊었던 삼촌이 세상을 떠나고 변호사 클레이가 그의 유언장을 가지고 나타났다. 그 내용은 클레이에게 멜라니가 자신의 유산을 상속받을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라는 것. 유산을 포기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동생을 위해서라도 유산을 상속받기로 한 멜라니는 클레이가 머물고 있는 삼촌의 저택으로 돌아간다. 「감시역」인 그에게 반발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엄격하면서도 상냥한 그의 눈빛에 마음이 술렁이는데?! 한편, 당혹스러운 건 클레이도

젬마와 억만장자인 테이트는 폭풍과 같은 사랑에 빠져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하지만, 꿈같은 사랑은 한 달밖에 가지 못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정을 저지르게 되어 펜트하우스에서 쫓겨나고 만 것이다. 그 후, 임신했단 사실을 알게 된 젬마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게 된다. 1년 후, 우연히 젬마와 재회하게 된 테이트는 한눈에 그녀의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란 걸 눈치챈다. 친권을 빼앗을 생각인 걸까? 아이와 체면을 위해 사랑하지 않는 편의적

슈퍼모델인 브리아나는 변호사 재러드의 노골적인 제안에 어이가 없었다. 「너와 잠자리를 갖고 싶어」라고?! 그는 나를 가벼운 여자라고 단정 짓고 깔본 거야. 더는 참을 수 없어! 브리아나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백만 달러를 지불하면 애인이 되어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그는 놀라면서도 시원하게 승낙했다. 한 달만 참으면 돈을 갚을 수 있어. 브리아나는 굴욕적인 취급을 각오하며 그에게 몸을 맡겼다. 하지만 웬일인지 재러드의 첫 애무는 너무나도 부드럽기만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불행한 마차 사고 때문에 이안이 사교계에서 모습을 감춘 지 4년. 소꿉친구인 아름다운 귀공자와의 재회에 줄리아의 가슴은 빠르게 뛰었다. 그렇지만 목숨을 잃을 뻔한 큰 사고는 이안에게서 예전의 눈부신 미소도 따스함도 빼앗아 버렸다. 그러나 한 순간, 크리스마스의 겨우살이 가지 아래에서 키스를 했을 때, 줄리아는 생각지도 못한 그의 열기를 느꼈다. 그것은 줄리아가 처음으로 알게 된 애틋한 입맞춤이었다. 아아… 어떻게 하

하필이면 이런 형태로 재회하다니…. 아이를 안고 스트립 클럽에서 나오는 모습을 죽은 친구의 남편인 마크에게 보이고 만 페이지는 무심결에 자신의 불운을 한탄하고 만다. 신부의 친구로서 함께 춤을 추게 된 이후, 금단의 사랑이란 걸 알면서도 마크에 대한 마음을 품어왔기 때문이다. 한 달 후 그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내 섬에 와줘. 아내가 너에게 남긴 물건을 건네고 싶어.」 생각지도 못했던 제의에 놀라고, 위험한 예감이 들었음에도 페이지는 그와

"넌 동생 대신 책임을 지고 나와 결혼해야 해." 왕자 뤽의 우격다짐에 캐리는 할 말을 잃었다. "뤽, 장난쳐요? 아무리 내 동생이 당신의 약혼녀와 결혼했어도 그렇지 나보고 대신 왕비가 되라니요!" 캐리는 8년 전의 비참한 기억을 떠올리고는 절대 그렇게 못 하겠다며 뤽을 노려본다. 그러나 옛날보다 매력적인 왕자의 모습에 마음은 흔들리고 비웃기라도 하듯이 뤽은 캐리를 협박한다. 놀라운 마지막 비장의 카드를 들이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