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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살의 켈리는, 첫사랑의 "티"가 속삭인 사랑의 말을 모두 믿었다. 파티 날 밤, 오빠의 친구로 눈이 부시도록 핸섬한 티는, 켈리를 여성으로 대하며 에스코트해 주었다. 그에게 안긴 채 댄스를 추고, 마침내 아무도 없는 한밤중의 해변에서 그는 약속했다. "매일 데이트 하자. 네가 열여덟 살이 되면 반드시 프러포즈할게." 하지만, 그날 이후 그는 자취를 감추고, 약속 또한 지켜질 수 없었다. 그로부터 5년, 티가 다시 켈리의 앞에 나타나는데.

클레어는 지금 대담한 행동을 하고 있다. 사촌 딘에게 결혼을 제안하려고 한 것이다. 어렸을 때 양 할아버지에게 들여져 그의 병간호를 한 클레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자 그녀에게 막대한 유산이 남겨졌다. 사촌 중 한 사람과 결혼를 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은 채로. 오랜 시간 동안 할아버지 밑에서 일한 노부부에게는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았기에 어떻게 해서든지 노부부를 도와주고 싶은 클레어. 그녀는 유산상속을 위해 플레이보이로 유명한 딘에게 계약 결

일 년 반 전의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약혼자 릭을 잃은 새라. 오빠인 샘도 같은 사고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사고 후, 런던에서 시골로 이사를 간 새라 가족. 그녀는 어느 날 아침 산책 중에 이웃인 조나스를 만나 혐오감과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그 남자는 샘이 사랑에 빠진 여성, 바넷사의 의붓오빠였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 왕자와의 결혼식 직전, 누군가 쇼쇼나 공주의 목숨을 노린다. 위험한 곳에서 구해 준 사람은 보디가드 로난. 그는 믿을 수 없는 만큼 핸섬하고 씩씩하다.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로난과 함께 외딴 섬에 몸을 숨기게 되고, 공주의 마음은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맛볼 수 없었던 보통 여성으로서의 생활을 즐길 찬스가 생긴 것. 게다가 그를 보고 있으면 왠지 호기심으로 머리가 가득 찬다. 저 입술에 키스하면 어떤 느낌일까?

사랑하는 할머니의 땅을 지키기 위해 홀로 맨해튼의 대기업으로 간 목장 주인 레베카. 자극적이지 않은 일상에 지루해하던 사장 슬레이드는 레베카의 불타는 듯한 눈동자에서 신선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의 호소를 받아들인 데다 좋아하게 됐다고 유혹하지만, 목장에 모든 정열을 바친 레베카에게 그의 말은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고 마는 그는, 당주로서 후계자를 낳을 의무가 있는 그녀에게 매혹적인 제안을 제시하는데…?!

밤길을 운전 중에 잘못해 맹도견을 친 딜리아. 미안한 마음에 정중히 사과하지만 상대방 남성은 안 보이는 칠흑의 눈동자로 마음을 간파하듯이 말했다. 「당신은 언제나 미모를 무기로 용서받아 왔을 것 같군.」 확실히 딜리아는 아름답지만 본인은 그것이 고민이기도 했다. 외모가 통하지 않는 그에게 딜리아는 마음이 흔들리는데….

펠리컨 섬의 인기 리조트, 키드릭 호텔. 지배인으로 일하는 인디아는 오너의 대녀이다. 그런데 그 대부의 죽음으로 호텔의 상속인으로 지명된 사람은 8년 전 의절한 것과 다름없이 집을 나가버린 친아들 네이선이었다.! 8년 만에그가 돌아온다…. 네이선은 야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샬럿은 공항에서 멍한 채로 우두커니 서 있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약혼자로부터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은 것이다.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는 그녀에게 헤어진 약혼자인 다니엘이 돼주겠다며 한 남성이 얘기해 왔다. 그는 2주간의 휴가로 이곳 호주에 온 미국인 변호사. 쉽게 위로하는 체 하면서, 그녀를 휴가 동안의 연인으로 하려 하고 있다. - 불성실한 남성과는 두 번 다시 관계되고 싶지 않아요! 그런 그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다음날

명문 칼브리니 가문의 당주 가브리엘은 지금은 돌아가신 전 당주 카를로의 쌍둥이 아들들의 후견인이 되었다. 쌍둥이 어머니 사샤는, 10년 전 가브리엘을 버리고 마흔 살 연상의 호텔 왕인 카를로에게 가버린 가브리엘의 옛 연인이다. 돈을 노린 결혼이었을 거라고 가브리엘은 생각하지만, 실상은 카를로가 남긴 빚으로 일가는 파산 직전이다. 유복한 생활에서 하루 아침, 무일푼이 된 그들의 운명은 가브리엘 손에 달려있는데…. ‘드디어 복수를 할 때가 왔어!

계속 꿈꿔왔던 자신만의 성, 단독 주택을 마련하게 된 프란시스. 하지만, 옆집의 케이벨은 핸섬하고 부자이지만 [여자는 침대에 와주는 것만으로 좋아.]라고 말하고 다니는 인상 최악의 플레이 보이였다. 그런 남자, 신경 안 써! 라며 새로운 생활에 들뜬 프란시스였지만, 근무하던 잡화점이 갑자기 도산해 실업자가 되고 만다. 눈앞이 캄캄한 그녀에게 케이벨이 [결혼이 목적인 여자에게서 도망치고 싶어. 내 가짜 부인이 되어주지 않겠어?]라며 위장결혼을 제

F1의 스타, 세자르 비욘. 데뷔한 이래 인기, 실력 모두 넘버원의 모든 여성의 동경의 대상이자, 사라의 전 연인― 그런 그가 지금 레이스 도중 사고로 큰 상처를 입어 재기불능 판정을 받고 자포자기 상태라고 한다. 사라는 세자르의 병실을 찾아갔지만, 6년 만에 만난 그에게서 느껴지는 건 그녀를 향한 혐오감뿐이었다….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나를 지금도 용서하지 못하고 있어―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그 이유를 알아줬으면 해. 그게 당신이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