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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용태풍. 군왕성의 무황 계승자 후보서열 5위 안에 손꼽히는 무림 기재야! 하지만 난 지금 폭발 일보직전이라구!! 도대체 만중산이란 개뼈다귀같은 인간이 어째서 내 앞길을 가로막는 거냐구!! 한 번 해보자는 거야, 뭐야?!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개가 될 때도 있다. 이보다 최악은 없다! 어느 날, 당신에게도 닥칠 수 있는 소름돋는 실화.

이곳에서는 내가 법이며 통치자다. 너희들의 죽고사는 문제는 내 뜻이란 거다!

힘은 머리가 아니고 가슴에 있고 주먹에 있다!!

인간들은 나를 늑대라고 했다. 한 사내의 완전한 승리와 완전한 패배.

그는 떠났다... 그를 죽인 것은 <신의벌>로 불리웠던 저 끔찍한 재앙이라기보다, 독사보다 차갑고 교활한 인간들의 오만과 이기심이었다. 그가 싸운 것은 비인간들이었던 것이다. 이제 나는 이야기를 시작해야만 하겠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아름다웠던 한 사내의 이야기를... 불타는 지옥의 대지에서 홀로 일어나 위대한 생존의 깃발을 휘날렸던 거인의 이야기를...

의로운 분노가 세상을 태운다. 사랑의 열정이 죽음을 태운다. 염왕의 천하가 거대한 불로 일어난다.

그것은 링위의 우연한 사고였다. 투지의 화신이라고 불리우던 강인철...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던 소박한 꿈도 이루지 못한 채... 링 위에서 하늘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의 의지를 계승한 '그'가 링으로 돌아온다...!

이 세상엔 죽어야 할 놈들이 너무 많아!!

이 아비를 믿어라. 모두가 그놈이 꾸민 함정이었어...

그놈들을 깨부수는건 내가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