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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생일까지 성실한 노동자와 결혼하지 않는다면 유산은 전부 자선단체에 기부하마.」 자산가의 집안에 태어난 코트니는 아버지의 이 무모한 유언 때문에 고민이다. 생일까지 앞으로 한 달… 궁지에 몰린 그녀는 게스트하우스를 보수하러 온 늠름한 남자 존에게 제안을 한다. 「결혼해 준다면, 20만 달러를 줄게요.」 존은 돈으로 사람을 사려는 그녀에게 굴욕감을 느끼지만 딸의 수술비를 위해 승낙하게 되고, 두 사람은 가짜 결혼생활을 시작하는데…?!

케이트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목장의 지원을 약속받고 사정상 가짜 신부가 필요한 황태자 파리드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된다.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고 1년 후에는 헤어진다는 것을 조건으로. 케이트는 이국적인 파리드의 검은 눈에 벌써부터 마음을 빼앗기지만 첫 만남부터 그의 눈에서는 경멸의 눈초리가 쏟아진다. 소문을 들으니 그를 버린 어머니가 케이트처럼 붉은 머리칼이었던 것! 결코 그에게 사랑받을 수 없는 상황…. 그렇게 가슴속에 연모의 마음을 숨긴 채

마티는 오빠의 말에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서 그리스의 대부호인 니코데무스와 정략결혼을 하라는 것이다. 니코데무스의 프러포즈는 이게 처음이 아니었다. 18살 때, 마티는 그의 청혼을 거절하고, 그 후 10년 동안 그와 만나지 않았다. "이번에야말로 도망칠 수 없어. 너의 모든 것을 빼앗으러 왔어." 오빠를 구하기 위해서는 오만하고 냉철한 그의 아내가 될 수밖에 없다. 마티가 할 수 있었던 최소한의 저항은 결혼

업계에서 무적의 모델로서 유명세를 떨치면서도 로맨틱한 스캔들 하나 없는 제미마. 그런 제미마에게 이미지를 중시하는 브랜드의 의뢰인은 "지금 당장 애인을 만들라."는 요구를 한다. 궁지에 몰린 그녀는 충동적으로 카리브의 작은 섬으로 도망쳐 버린다.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남자 닐에게 달콤하고 위험한 유혹을 받게 된다. 해적 전설이 남아 있는 무인도에서 "이 낙원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내자."라니─ 하지만 제미마에게는 사랑에 빠질 수 없는

스토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행 비행기를 탄 안나. 옆자리에 앉은 털털한 성격의 꽃미남 코너와 서로 마음이 끌리면서,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었다. 안나는 그와 함께라면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행복에 잠겨 있었지만, 그녀가 우연히 본 그의 정체는 고급스러운 슈트를 입은 종합 경비 회사 경영자의 모습이었다. 나의 다정한 카우보이가 아니라 스토커가 고용한 탐정?! 안나는 그 날 당장 도망치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재스미나는 옆 나라 왕과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다. 국왕인 오빠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고 사랑 없는 결혼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그녀는 사막에서 말을 타다 말에서 떨어지는데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이던 티르 스카반가가 도움을 준다. 그의 손이 그녀에게 닿는 순간 틀어막았던 뜨거운 사랑이 다시 불타기 시작한다. 티르는 그녀를 안고 가까운 마을까지 데려다 주려 하지만 재스미나에게 그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이 나라에서는 남편이 아

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데이비드를 보고 깜짝 놀란 데보라. 3년 전, 약혼자였던 데이비드가 자신의 친구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데보라는 일방적으로 파혼을 한다. 그날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데이비드는 데보라의 오빠가 사고가 나서 위독하다는 사실을 전한다.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데보라에게 어째서인지 원망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는 데이비드. '연기가 능숙한데? 아니면 혹시 내 품이 그리웠던 건가?' 갑작스러운 사고

셰프인 프란의 집에 갑자기 잘생긴 남자가 방문했다. 그는 알렉스 마케티. 친구의 오빠이자 레스토랑 체인 기업의 후계자이기도 한 그는, 프란에게 자기 회사의 냉동식품 개발을 의뢰하러 온 것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건 소개팅이라는 말도 꺼내는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아무래도 로맨티시스트인 친구가 꾸민 일 같아! 결혼에 대한 꿈이 없는 프란이었지만, 일로 인해 알렉스와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점점 그에게 끌리게 되는데?

디오, 나를 옭아매는 족쇄…! 루시와 디오는 비록 정략결혼으로 맺어졌으나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장밋빛 미래는 결혼식날 밤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디오가 청혼한 이유는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던 것! 루시는 충격을 받지만 '젊은 사업가의 이상적인 아내'를 완벽하게 연기해낸다. 디오 또한 '멋진 남편'을 연기하며 쇼윈도 부부로 지내게 된다. 하지만 드디어 한계에 달하게 되고, 이혼을 결심한 루시에게 디오는 한 가지 조건

모베너가 눈을 뜨자 눈앞에 있는 낯선 모래사장. 무장한 원주민에게 둘러싸여 혼란스러워 하는 그녀에게 도움의 손을 내민 건 빨려 들어갈 듯한 푸른 눈을 가진 청년 로케 데 브라스 페로였다. 좌초된 요트의 상태를 보러 왔다는 로케는 유창한 영어 솜씨로 그녀에게 말을 건네고 다친 다리를 치료해 준다. 그녀가 표류한 곳은 브라질의 섬. 모베너는 실종된 탐험가 아빠를 찾기 위해 영국에서 온 것이다. 오로지 아빠가 남긴 한 장의 지도만을 단서로….

「내가 살아있는 동안 우리 손녀의 신부 차림을 볼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구나.」 카라는 살아갈 날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었다. 「누구든 좋아….」 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 상사인 닐은 결혼이란 그 사람이 없는 인생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상대와 하는 거라며 그녀를 만류한다. 그는 카라의 첫사랑으로 3년 전에 아내와 아들은 잃은 상태였다. 「그에게 난 동생 같은 존재일 뿐이야.」 그런데 갑자기 닐이 위장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