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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배신으로 상처 입은 제너는 도망치듯 런던을 떠나 글렌모어 섬에 도달한다. 반항기인 딸 렉시는 작은 섬에서의 자극 없는 일상이 불만인 듯했지만 평화롭고 건전한 매일은 제너와 딸에게 활기를 되찾아준다. 그런데 마음이 조금도 진정이 안 돼. 원인은 명확했다. 섬의 의사 라이언 때문. 그는 의사로서도 유능하지만 그 이상으로 남자로서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키워가기엔 제너가 입은 과거 마음의 상처는 너무나

사랑하는 여동생 케이티를 임신시킨 남자를 찾아서 코르푸 섬을 방문한 카밀라. 섬의 독재자인 닉을 찾아간 그녀가 그리스 신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닉의 눈부신 오라에 넋이 나간 것도 한순간, 닉은 크산드레우 가문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서 온 게 아니냐며 그녀를 내쫓는다. 여동생의 남자는 바로 닉의 남동생 스피로였던 것이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닉은 결코 케이티와 스피로의 사랑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여동생과 연인을 만나게

스토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행 비행기를 탄 안나. 옆자리에 앉은 털털한 성격의 꽃미남 코너와 서로 마음이 끌리면서,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되었다. 안나는 그와 함께라면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행복에 잠겨 있었지만, 그녀가 우연히 본 그의 정체는 고급스러운 슈트를 입은 종합 경비 회사 경영자의 모습이었다. 나의 다정한 카우보이가 아니라 스토커가 고용한 탐정?! 안나는 그 날 당장 도망치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제드 캐논… 유복한 자산가이자 옷 갈아입듯이 여자를 갈아 치우는 차가운 은빛 눈동자의 남자─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는 테이머는 제드가 집을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그를 찾아갔다. 테이머의 사촌 동생을 자살미수로 몰고 갔었던 제드. 테이머에게 이것은 복수의 기회였다. 그를 유혹하고 기만해서 그의 비정한 본성을 세상을 폭로할 거야! 그런데 위압적인 제드의 태도는 테이머가 봉인해 왔던 어느 씁쓸한 과거의 기억을 일깨운다. 예상치도 못한 궁지에 몰

숙부로부터 스코틀랜드의 농장과 저택을 상속받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엠마 앞에 이혼한 전남편이 나타났다. 영화 감독인 그는 엠마의 땅에서 촬영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거기다 화해하고 다시 시작하자며 매달리는 전남편에게 엠마는 순간적으로 옆집 남자 프레이저의 이름을 대며 「새 연인이 생겼어」라고 거짓말을 해 버린다. 촬영 기간 동안에만 그에게 연인인 척 해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온 마을에 프레이저와 엠마가 약혼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엠마는 야

<와일드한 연인 시리즈> 작품 구성 1. 위험한 두 사람 2. 위험한 하룻밤 3. 위험한 버킷리스트

와인과 명마로 유명한 벨몬트 농장의 외동딸 수잔나.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가난한 닉과의 사랑을 키워 왔지만, 아버지 마커스의 비열한 계략으로 인해 닉과 헤어지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아버지의 말에 복종하는 수잔나와 마음속으로 복수를 다짐하는 닉…. 그로부터 수년 후, 닉은 대부호가 되어 농지와 저택의 소유자로서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옛날과 다름없이 매력적인 모습으로 나타난 닉을 보고 당황한 수잔나… 그녀에겐 말하지 못할 중대한 비밀이 있는데…

비서로 일하는 앰버는 동경하던 자신의 상사, 핀과 약혼했다. 허나 최고의 행복을 맛보던 그녀의 마음 속에 조금씩 불안감이 싹트고… 이는 약혼 후 핀이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대화조차 나눠주지 않기 때문이었다. 핀은 모델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유능한 사업가로 항상 모델들의 뜨거운 시선 속에 살고 있는 멋진 남자였다. 설마 이제 그의 마음이 나에게 없는 것은 아닐까…? 그러던 중 어린 모델이 그에게 달라붙어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크리스마스 날 밤, 겨우살이나무 아래에서 사장 케이브에게 볼에 키스 받은 이후로 비서 다네타의 가슴은 간지러운 듯, 묘한 감정으로 술렁이고 있었다. 독신주의에 플레이보이인 그에게 있어, 남자 경험이 없고 보수적인 자신은 어린아이나 마찬가지. 게다가 입만 열었다 하면 싸우는 두 사람이다. 어느 날, 그가 갑자기 「네가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안 하는 건 나에게 호감이 있기 때문인가?」라는 말을 꺼낸다. 그녀는 당황하며 부정하지만, 얼굴은 새빨갛게

잘 생기고 재능이 넘치는 변호사 기드온의 결혼식 플래너를 맡게 된 앨리스는 장대한 그의 저택을 방문하고 놀라게 된다. 정원사도 가정부도 모두 젊고 아름다운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하렘 같아. 고용인이 이 정도라면 그의 결혼 상대는 분명히 굉장한 미인이겠지. 하지만 만나 보니 약혼자는 평범한 여성인 데다, 결혼이 내키지 않는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저렇게 멋진 남자에게 불만이라도 있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던 앨리스는 깜짝 놀란다. 나, 약혼자

무도회에서 오랜만에 첫사랑인 다리우스를 만난 아라벨라.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아름다운 그는 칼라인 공작가의 일원이자 오빠의 친구다. 다정했던 그가 오늘 밤은 무슨 일인지 차갑고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다리우스의 쓸쓸한 눈동자가 자꾸만 마음에 걸린다. 그런데 쌀쌀맞게 굴던 다리우스가 갑자기 능숙하게 아라벨라의 입술을 훔치는데?! 명문 귀족 세인트 클레어 가(家) 4남매의 사랑을 그린 19세기 로맨스 제4탄. 하라 치에코가 그리는 사교계를 둘러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