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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원 십팔만리를 떠도는 외로운 한 자루 칼. 본디 은원이란 맺기도 어렵지만 끊어내기도 쉽지 않은 법. 천하인들아! 내 심장을 향해 칼을 겨누지 말라. 나의 칼에 자비란 없다. 비록 나의 칼이 녹슬고 투박하다 하여도 칼집에서 나와 크게 우는 날 그대들은 자유로운 바람의 검 앞에 머리를 숙이게 되리라. 들어라, 고검의 울부짖음을! 보라, 고검의 신화를!

이렇게, 일천년을 이어오던 무림의 금기가 깨지는구나. 나에게 이런 업보가... 이젠 시간이 없어. 결국, 천지인의 옥패로 인하여 피(血)바람이 불겠군.

사대기물이 사라진지 칠백 년.. 천하무림은 사대기물의 출연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죽음의 쟁탈전에 휩싸이게 되니.. 이로써.. 사대기물의 신화는 시작된다.

치황(癡皇)! ─권위? 모른다. 위엄? 그게뭐야? 체통? 먹는건가? 이 바보황제 앞에 천하의 미녀들이 구름처럼 모인다! 황제라서? 분하지만 아니다. 모두가 바보라 비웃을 때 그에게 다가간 절세의 미녀들은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바보라며 옷고름을 푸는 것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감계개고 유당안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니, 내가 온 세상을 평안케 하리라! 그러니까 모두 다 닥치고 꿇어!!! 유아천종- 그가 강호에 청춘을 던졌고 온 세상이 그의 발아래 무릎을 꿇었다!

혈풍이 부는 무림천하에 피보다 뜨겁고 강한 도박의 절대승부가 펼쳐진다!! 중원대륙과 사해팔황에서 도박의 진정한 고수들이 모여든다! 쌍제사왕오군(雙帝四王五君)! 그 이름으로 대표되는 무림 도박계에 누가 도전장을 던질 것인가? 전설을 넘어 신의 경지로 일컬어지는 최고의 도박사 일신(一神)의 보위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오라, 한 판 붙자. 천하를 판돈으로 걸고…!!

숨이 멎고 심장이 얼어붙는 납량특선 귀신들린 성인극화!!! 중국이란 배경없이는 이토록 괴기하며 감동적인 이야기가 인간의 상상력 속에서 절대 우러나올 수 없다. 이차원(異次元)의 세계를 넘나들며 영(靈)과 육(肉)이 빚어내는 공포와 전율은 현대 과학의 풍요 속에서 점점 외로워진 당신에게 한 줄기의 시원한 소나기가 되어줄 것이다.

당대 최고의 살수로 손꼽히던 철면객. 무림인들 사이에 공포의 대상으로 악명 높던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무림에서 사라져버린다. 그 이유는 천마진경이란 무림기서를 연마하기 위함인데…. 한편, 무림 8대문파의 장문들은 수많은 인명을 살상한 철면객을 단죄하기 위해 그가 숨어있는 대설산 만불동으로…

감히 내게서 도망가려구! 쳇!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지 한번 진 빚은 꼭 받고 마는 천하의 독종불패라고 들어봤나!

나체로 춤을춰야하는 그 굴욕감 모욕감 히로뽕 술에 취한 충혈된 눈동자. 탐욕과 잔인함으로 번뜩이는 눈동자들..장태산 옴니버스 성인극화.

젠장! 아무리 기를 써도 적응이 안돼… 지금쯤이면 무감각해 질 때도 됐는데… 갈수록 펀치가 두려워진다… 하지만 내 청춘을 건 게임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