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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아버지의 개인택시를 빌려 타고 점찍어둔 여자를 꼬시려 하는 찰나에 택시에 오른 낯선 여자. 어쩔수 없이 출발을 시켰지만 여자는 행선지도 없이 무조건 가라고만 한다. 택시에서 남과 여는 대화를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날 녀석은 여자의 대궐같은 집에 모습을 드러낸다. 여자는 20일 동안 녀석을 운전사로 고용하고 녀석과 함께 20일 간의 여행을 떠난다. 문제는 여자의 성격이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때로는 밝고 화사한 웃음을 터뜨리다가

지금도 다시 보고 싶어하는 독자가 많은 추억의 걸작 만화 20세 재벌은 국내 경기가 한창 달아오르기 시작한 83년에 출간된 작품이다. 맨몸으로 시작해 재벌기업 최고 경영자에 오른 주인공의 나이는 약관 20세. 황당한 이야기 같지만 이 만화를 보는 순간 그것은 현실가능한 도전해 볼만한 일로 다가온다. 한치의 빈틈도 없는 계획과 한푼의 착오도 없는 계산. 그리고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부실기업에 대한 경고는 박봉성 이란 작가가 왜 기업만화의 대가가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이 순간을 위해 우리는 20년 동안 가슴을 저미며 살아왔다. 사자가 새끼를 절벽 아래로 굴리듯 강한 후계자로 키우기 위해 핏덩이를 세상에 팽개쳐 버린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 버려진 아이 역시 사자의 새끼임을 입증하듯 홀로서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20세 거물은 1983년에 발표된 박봉성 화백의 초창기 작품으로 그의 신화적인 인기상승을 주도한 출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명작이다.

불의를 보고도, 참혹한 꼴을 당하는 이웃을 보고도 자신이 당하는 게 아니라 하여 외면하며 살아가는 게 세상 인심이지만 마음을 비우고 큰 뜻을 좇으며 살아가는 칠푼이와 팔푼이도 있다. 어느날 갑자기 불어닥친 거대한 회오리는 탄탄한 기업을 송두리째 뒤흔들기 시작한다. 할아버지의 혼이 담긴 회사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칠푼이의 목숨을 건 한판 승부. 그러나 음모의 정점에는 범인은 감히 접하기도 어려운 거대한 권력과 잔인한 폭력 조직이 있었으니...

"배우가 꿈인 부잣집 딸 아네스와 고아 제임스는 비록 가정형편의 차이는 컸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었기에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하지만 제임스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아네스의 오빠 바니, 그리고 제임스를 짝사랑하고 있는 앤이 매번 그들의 사랑을 방해하기 위해 이간질을 일삼는다. 그러다 바니와 앤의 꼬임에 빠진 이네스는 제임스를 오해하게 되면서 그들의 사랑에도 위기가 찾아오는데···. 『진정한 사랑이란- 기대어 울 어깨가 필요할 때 나의 눈물

"50명의 불량 청소년들을 위한 ‘불량 청소년 선도캠프’! 과연 그들은 개과천선할 수 있을까? FBI는 기관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불량 청소년 선도캠프’를 기획하고 담당자로 얼음장 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실버 블랜든으로 임명한다. 마침 부유한 집안 환경에서 자랐지만, 길거리를 누비며 온갖 범죄를 저지른 소매치기 일인자 제시 그래이엄이 감옥에 가지 않는 조전으로 ‘불량 청소년 선도캠프’에 참여하게 되는데···."

"프리마돈나를 꿈꾸는 레슬리는 볼쇼이 무용단 1급 무용수였던 아버지의 고향에 가기 위해 대통령 후보 오스티 보울의 평화정책 일원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무조건 대통령이 되겠다는 어두운 야망으로 가득한 오스틴 보울 때문에 레슬리는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소련과 미국에서 펼쳐지는 은밀한 음모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레슬리는 무사히 아버지의 고향에 도착할 수 있을까?"

"21살 소녀 죠니 크래머, 미래로 납치되다?! 서기 3425년 지구. 인간은 지구 외부의 존재 유로포트에게 자치권을 빼앗긴다. 이에 반발하는 지구인들은 저항의 노래 ‘잠들지 않은 자의 고독’을 부르며 강렬히 저항한다. 갈수록 거세진 저항에 유로포트는 과거로 돌아가 이 노래의 원작 시집을 쓴 ‘죠니 크래머’를 체포하기로 하는데···."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삼촌과 함께 자란 다혜는 우연히 ‘아스가르드르의 약속’란 미스터리한 서적을 접하고부터 이상한 일을 겪게 된다. 게다가 그녀 주위를 맴도는 수상한 남자 사마슈의 등장으로 우리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영혼들만의 사회에 들어선 다혜의 앞날은?!"

"나는 언제나 꿈을 꾼다. 한 마리 새가 되어 비상하는 꿈을···.’ 청아는 뛰어난 두뇌와 매번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부만 하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이런 자신의 처지를 주변 사람에게 토로도 해보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무시였으니 결국 병원에 갇히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자유’를 향한 그녀의 끈질긴 욕망은 병원 탈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남들이 정해준 것이 아닌, 원하는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산하와 아이들의 이야기. 어렸을 적부터 수재로 소문난 산하는 어머니와 고모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서울로 상경한다. 그러나 산하는 자기 생각과는 전혀 다른 서울생활에 견디지 못하고 엇나간 행동만 일삼는다. 그런 산하에게서 특별함을 느낀 제우는 산하의 재능을 펼치게 하도록 도우려 하는데···. ⓒ 안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