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간호사인 플로는 이국의 황태자와 맺어진 절친 매기의 결혼식에서 운명의 상대와 재회한다. 제2왕자 하진... 두 달 전, 이제 미래가 없는 사랑은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나를 너무나 쉽게 침대로 인도해, 최고의 기쁨을 준 후 굴욕의 말을 남기고 떠난 끔찍한 사람. 그런데 그를 보자마자 질리지도 않고 또 가슴이 설레고 말다니... 하진이 건성으로 던진 인사에 플로의 작은 희망은 산산조각 나고 상처만 더 깊어져 귀국만을 남겨둔다. 그런데 하진은 놀라운

사장인 아버지의 오른팔 제드. 아버지는 그를 조심하라고 못을 박으셨지만 만난 순간 셸비와 제드는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해외출장이 잦은 그와 만나는 시간은 아주 잠시뿐. 생활을 바꿀 생각이 없는 그에게 짜증이 난 셸비는 결국 이별을 입에 올린다. 상심한 마음으로 조용한 산장에서 지내던 셸비가 어느 날 납치를 당하는데! 절망에 휩싸여 있을 때 도우러 온 건 그녀가 본 적 없는 냉정한 모습의 제드였다.

런던에서 작은 헤드헌팅 회사를 꾸려가는 애슐린은 대부호 이탈리아인 잔루카 파라디오에게 발탁된다. 큰일을 성공시킨 그녀는 귀국 전에 그의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해 익숙지 않은 와인에 취하고 만다. 잔루카는 먹잇감을 잡은 호랑이와 같은 눈으로 위압하며- [당신을 정복하기 전엔 만족 못 하겠어] 하룻밤만의 관계라는 걸 알면서 애슐린은 몸도 비밀도 그에게 다 밝히고 마는데...

“나는 이 영지의 모든 것을 요구하오. 그 안에는 당신도 포함되지.” 성주인 캐서린은 자신의 땅을 빼앗으러 온 기사 세넷 경의 말에 의연히 맞서는 한편, 마음속으로는 처음 느끼는 감정에 흔들리고 있었다. 세넷이 성주가 되기 위한 조건은 캐서린과의 결혼이라는 말을 왕으로부터 들은 캐서린은 단호히 거절할 생각이었으나…. 세넷 경의 날카로운 눈빛,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단련된 강인한 육체, 그 야성적인 매력이 캐서린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고 마는데

영국인 가정교사 펀은 고용주를 따라 방문한 큐마라의 오아시스에서 부인을 잃은 왕 재피어와 만난다. 둘은 생각지도 못한 사랑에 빠지지만 어렸을 때부터 "욕망은 죄"라고 배워온 펀은 23세인 지금도 순결을 계속 지켜오고 있었다. 하지만 재피어가 오아시스를 떠나기 전날, 정열에 몸을 맡기고 사랑을 나눈 끝에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마는데―― 배 속의 아이는 금기의 증거… 재피어에게 전하지도 못한 채 펀은 혼자 큐마라를 떠나고…?!

가정부인 로지는 세상을 떠난 고용주에게서 섬의 소유권 절반이라는 엄청난 유산을 받게 된다. 나머지 반을 상속한 건 바로 고용주의 조카이자 세계적인 호텔왕 자비엘! 2년 이내에 후계자를 만들지 못하면 상속권을 박탈하겠다는 조건까지 붙어있는 그는 로지가 상속권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 섬까지 찾아온다. 시설에서 자란 그녀를 딸처럼 사랑해 준 고용주를 위해서라도 이 섬을 지키려 마음먹고 반발하는 로지에게 자비엘은 "여자 하나 찾아서 아이를 가지는 건

남편의 지배를 받으며 자신을 폄하하며 사는 삶을 거부하는 로저먼드, 그녀는 아버지가 강요하는 정략결혼을 피하고자 도적에게 납치당한 것처럼 속이고 도망친다. 하지만 그녀 앞에는 로저먼드의 구출을 위해 황금 머리칼과 푸른 눈동자를 가진 거인 아그레이바가 나타나는데― 무시무시한 잔혹함을 자랑하는 바이킹 아그레이바의 손에 결국 로저먼드는 그가 사는 성으로 끌려가게 된다. 로저먼드는 한 번 더 도망칠 기회를 엿보지만 눈부신 그의 미소, 크고 따뜻한 품,

소설가 시드니는 오랫동안 꿈이었던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획득한다! 하지만 기쁨보다 허무함만 밀려올 뿐. 짐작 가는 원인은 단 하나- 일 년 전 떠오르는 신인 건축가 아담과 한때의 정열을 즐겼지만 그가 "결혼"을 암시한 순간 도망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는 [깊은 관계는 금물]이라는 룰을 깰 정도로 "특별한 존재"였는데... 가까스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질 수 있게 된 시드니는 한 번 더 기회를 잡기 위해 아담을 만나러 가지만... 여성과 동거

“당신을 다시 만났을 때부터… 또다시 당신을 안고 싶단 생각이 멈추질 않아.” 곧 왕이 될 그는 그렇게 말하며 미친 사람처럼 내게 입을 맞췄다. 제이콥을 처음 만난 건 2년 전, 그가 왕족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어리석은 나는 그를 사랑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에게 난 그저 잠시 즐기다 말 그런 여자에 불과했다. 나를 가지고 놀다가 자신이 왕족이란 것도 말하지 않고 그대로 떠나버렸으니까. 그랬던 그가 왜 이제 와서 내 앞에 나타난 거지? 왕

기숙학교에서 엄격한 교육을 받은, 세상 물정 모르는 지나는 삼촌이 사는 뉴욕을 방문하게 된다. 그런 그녀의 뒤치다꺼리를 맡은 건, 삼촌 회사의 엘리트 사원이자 일밖에 모르는 고지식한 마이크 메이슨. 순진하고 자유분방하며 흥미가 생기면 바로 그곳으로 달려가 버리는 지나에게 휘둘리며 마이크는 고뇌에 빠진다. 지나는 자기가 얼마나 섹시하고 매력적인지 모르고 있는 건가?! 지나 앞에서 자제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마이크는 아직 알지 못했다. 지나가 마

"과거의 내 것이었던 너를 되찾겠어." 이 세상에서 제일 증오스러운 남자의 말에 카일라는 아연했다! 대체 얼마나 나를 괴롭혀야 직성이 풀리는 걸까――――. 아버지의 회사를 망하게 하고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아간 전남편 드와르도. 두 번 다시 보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동생이 빚쟁이에게 다치는 바람에 카일라는 어쩔 수 없이 드와르도에게 도움을 청한다. 저주스러운 드와르도는 조건이 딸린 빚 청산을 승낙했다. 그건 카일라와 다시 사이를 회복하고 아내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