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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일방이 봉문을 단행하자 기둥 잃은 정도(正途)는 파편처럼 무너지고 마도천하가 이룩되니 천지엔 곡성과 피내음이 가득했다. 이때 영웅 하나가 나타나 마검성을 무너트리니 세인들은 그를 초의잠룡황이라 불렀다. 시간이 흘러 강호에는 또다시 새로운 바람이 부는데…

대학 축구의 예비스타 유비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그라운드 안에서 스피드뿐만 아니라 고난도의 모든 테크닉을 마스터한 골게터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지만 그라운드 밖에선 여자 문제로 끊임없이 말썽을 일으켰다.

축구에 타고난 재질이 없는 구영탄은 여자 친구인 은하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팀 내에서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늦은 밤까지 축구 연습을 했다. 여느 때처럼 새벽 연습을 끝내고 귀가하던 구영탄은 이상한 두 노인을 마주치는데…

나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고집쟁이인 줄 알았어. 그런데 나보다 고집이 센, 아니 나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고집쟁이를 만난 거야. 왠지 우리는 머나먼 세계에서 온 동족 같은 생각이 들어.

눈속에 갇혀버린 사람들! 범인은 그 안에 있다!

한 여자의 사랑과 운명을 뺏기위해 펼치는 처절한 사나이들의 혈투!

놈이 걸려 들었다. 거부할 수 없는 스릴러의 크래식

지금 세간에서 두 사람을 가리켜 절대쌍웅 어쩌고 하는 모양인데, 내가 보기엔 두 사람은 영웅하곤 거리가 멀어. 어떤 고난이 있어도, 어떤 손해를 보더라도 가야 할 정도를 굳건히 걷는 영웅하곤 거리가 멀어도 아주 멀잖아 두 사람? 절대 손해 안 보고, 수틀리면 다 때려부수고 나가는 성질들이잖아. 그런 건 영웅보다는 효웅이라고 하는 거야. 그러니까 두 사람을 묶어서 칭하려면 절대쌍웅이 아니라 절대쌍효라 칭해야 되는 거라구.

반항하면 죽고, 순종하면 사는 곳! 살아남아라! 살아남아야 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 수 있다. 황폐한 서울, 믿을 수 없는 현실! 사람이 더 이상 ‘사람’이 아닌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살아남는 것 뿐이다!

조용히 살려고 했다. 남들처럼 평범하고 소박하게 마누라랑 지지고 볶으며 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었단 말이다. 근데... 감히 사자의 코털을 건드려? 보여주마, 내가 누군지! 진짜 지옥이 뭔지를 가르쳐주마!

그가 가는 길은 누구도 막지 말라. 그의 사랑을 방해하지 말라. 가로막는다면 부술 것이오. 방해한다면 짓밟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