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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마술사라고 칭송받던 변경국의 왕녀 레티시엘. 전란의 시대를 살던 그녀는 적국의 침공으로 많은 백성과 가족, 더 나아가 사랑하는 사람까지 잃고, 스스로 그 목숨을 끊었……을 터인데, 낯선 세계에서 눈을 떴다. 그곳은 레티시엘이 살다 죽은 시대로부터 천 년 뒤의 세계. 그녀는 그 다른 시대의 다른 인물로 전생했던 것이다. 가족은 물론 약혼자조차 싫어하고 미워하는 무능영애 도로셀로서. "가족도 백성도, 사랑하는 사람도 지키지 못한 내가 왜 살

오스카 오르크스는 비정상적인 재능을 가진 연성사. 그 재능을 숨기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밀레디 라이센은 신대 마법의 사용자이자 『처형인』 일족의 후예. 그리고 세계를 바꿀 의지를 품은 자였다. 두 사람이 만난 순간 신에게 저항하는 자들의 운명이 돌기 시작한다.

휴점일인 매주 토요일, 「네코야」는 ″특별한 손님″으로 북적인다. ″이쪽 세계″ 사람에게는 익숙한 음식일지라도 그들에게는 난생 처음 보는 진귀한 요리다. 그래서 그 ″특별한 손님″들은 「네코야」를 이렇게 부른다. ─「이세계 식당」.

에리리와 우타하. 두 사람의 만남, 그리고 그 사건의 이면이 그려진다. 미소의 뒤편에 숨겨져 있던 진실과 결의……. 그렇다. 이것은 토모야가 모르는 『소녀들의 이야기』.

누나의 죽음을 계기로 자조적인 인생을 살아가던 고등학생 타쿠야는 어느 날 동급생 소녀의 병문안을 가게 된다. 소녀의 이름은 와타라세 마미즈. 달빛을 쐬면 몸이 희미하게 빛나고, 이윽고 죽음에 이르는 ‘발광병(發光病)’ 환자다. 마미즈는 자신이 시한부 생명이라는 것과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을 타쿠야에게 알리는데….

아이돌이 이렇게나 매력적인데, 흡혈귀면 뭐 어때. 평범한 고교생, 미나토에게는 한 가지 삶의 보람이 있다. 그것은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돌 '코코링'의 열혈 팬 생활을 하는 것. 그러나 그 코코링이 갑자기 아이돌을 은퇴하겠다고 선언한다. 슬픔과 충격에 싸인 미나토는 어느날 코코링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지만, 어쩐지 상태가 이상해 보이는 그녀가 사실은 흡혈귀라는 비밀을 알게 되는데…….

고향 마을에서 평온한 삶을 보내던 은퇴 모험가 벨그리프는 어느 날 숲에서 한 소녀를 주워 안젤린이라 이름 붙이고 친딸처럼 키웠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의 모습을 동경하며 도시로 떠난 안젤린은 어느새 모험가로서 최고위인 『S랭크』가 되었는데……?!

별 거 없는 하루도 특별해진다! 자강두천 호호, 거난이의 생활밀착형 B급 4컷 만화 “시벌!” 숨 쉬듯 욕을 내뱉는 호호. “외출 전 설거지, 청소는 완벽히 하고 나가야지” 여기에 BB크림까지 바르는 완벽주의자 거난. “밥 더 줘! 할망구야!” 호호 말은 절대 듣지 않는 자존심 강한 강아지 더기. 이 만화에는 이렇다 할 스토리가 없다. 호호와 거난이 서로 격하게 디스하다가 곧 치킨을 시켜먹는다. 더기에게 간식을 줘도 무시당한다. 저녁 먹고도 야

앙꼬는 우리 만화판의 특별한 보물이다! 『앙꼬의 그림일기』와 단편집 『열아홉』으로 우리 만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젊은 여성만화가 앙꼬가 전작 장편 『나쁜 친구』를 출간했다. 소소한 일상의 단면을 희화화하면서도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선보였던 『앙꼬의 그림일기』에 이어 『열아홉』은 자전적인 이야기와 섬세한 시선으로 관찰한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그림체 속에 담아내 진한 페이소스를 선사한 바 있다. 그리고 한동안 침묵했던 앙꼬가 새롭게

‘고전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한 책이다. 출간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연재되었고 누적 조회 수 80만 회를 기록했다. 『멋진 신세계』, 『걸리버 여행기』, 『장미의 이름』 등 총 11편의 고전 서평과 번외 편 ‘해리 포터 시리즈’ 리뷰가 수록되었다. 작품을 읽지 않은 이들도 즐길 수 있게 줄거리와 세계관, 특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면서도 반전과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했다. 또한 작품 감상과

‘웹툰’이라는 새로운 문화의 창시자이자 해마다 장편만화를 발표하며 자신이 구축한 세계를 끊임없이 확장해가는 강풀의 열세 번째 장편만화 『브릿지』(전 5권)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2005년에 발표한 『타이밍』과 2015년에 발표한 『무빙』의 세계관을 연결하는 작품인 『브릿지』는 『타이밍』의 주인공인 시간 능력자 김영탁, 박자기, 강민혁과 『무빙』의 주역인 육체 능력자 김봉석, 장주원, 장희수, 이강훈이 만나 더욱 새롭고 강력한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