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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스무 살 청년 쿠스노키. 모종의 사정으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금전이 궁하기 시작한 어느 여름날, 그는 어떻게든 돈을 구하려고 남은 책과 음악 CD를 팔러 나간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재산이나 다름없는 소지품을 팔아치우고도, 손에 들어온 것은 푼돈뿐. 그때, 자신이 들른 중고품 매입 가게에서 '수명을 팔 생각이 없나?'는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듣자니 그가 사는 동네에는 사람의 수명을 매입하는 신기한 가

여행을 함께하는 것은 말과 검과 맛있는 밥. 그리고 공주를 향한 마음뿐. 홀로 맛있는 음식에 입맛을 다시고, 홀로 낯선 풍경에 감탄한다. 죽을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조용히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는 알지 못했다. 이것이 새로운 모험의 시작이 되리라는 사실을. 변경의 대영주 코엔델라가 벌이는 음모에 발드는 어느새 휩쓸려 간다――. ⓒ Shienbishop, Morio Kikuishi / Kodansha Ltd.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정보단말 ‘뇌의 재봉실’ ―〈유어 포르마〉가 보급된 세계. 그것은 본 것, 들은 것, 감정 등 모든 것을 기록하는 기능 또한 지니고 있다. 전색관 에티카의 일은 그 기억에 다이브하여 중대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는 것. 그러나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에티카에게 걸맞은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 탓에 함께 일한 파트너는 모두 병원신세가 된다. 그런 에티카와 함께 일하게 된 새로운 파트너 해럴드는 인간형 로봇 〈아믹스〉였다.

코다마 씨는 마치 행이 많은 시를 읊듯 이야기한다. 문학부 부장이자 유일한 부원 완벽무결 문학소녀 코다마 마리아와, 전도유망 입부희망자 후에다. 독특하고 농밀한 둘만의 문학부 활동 일지

보들레르를 사랑하는 문학소년 카스가 다카오. 어느 날, 그는 방과 후 교실에 떨어져 있던 평소 좋아하는 사에키 나나코의 체육복을 저도 모르게 훔치고 만다. 그런데 그 모습을 반의 왕따 나카무라 사와에게 들키고 만 것! 소문이 퍼질까 두려워하는 카스가에게 그녀가 요구한 '계약'이란…?!

회사도 가사도 완벽한 OL 카즈키 나나미! 무기력한데다 생활능력이라곤 1도 없는 30대 만화가 지망생 후지무라 카에데!! 정반대인 둘이 어째서인지 같은 집에서 동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완벽하지만 집에만 돌아오면 무장해제 되어 사투리가 툭툭 튀어나오는 나나미와 그런 나나미에게 착 달라 붙어 칭얼대는 개과 여자 카에데의 상큼발랄 동거이야기!! 지금부터 시작♡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는 젊은이들을 위해 그린 이야기입니다. 95년 무렵의 일본을 돌아보며 읽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난 어린시절 학교에서 돌아보면 주먹밥 2개를 싸가지고 뒷산에 올라가, 작은샘이나 클로버밭을 발견하고선 「내가 일등으로 발 견했다!」라고 큰소리를 치곤 했습니다. 골짜기에서 가재잡기, 논두렁에서 반딧불잡기, 연꽃의 꿀을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이 작품을 그리고 있으면, 그런 어린 시절이 자주 떠오른답니다. ⓒNINOMIYA TOMOK

카모시마 유진과 타카라다 타카라는 같은 극단에 소속되어 있는 동료 배우. 허름한 아파트의 옆집에 살며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 서로 무명이긴 하지만, 유진은 타카라의 천재적인 연기력을 알아보고 그 재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타카라를 지탱하고 있다. 자신도 '세계 최고의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이상을 안은 채. 이윽고 주변은 조금씩 타카라의 재능을 알아차리는데…. 둘이서 하나인 배우가 '세계 최고의 배우'를 노리는 이색 연극 만화, 개막!!

남성중심사회였던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선각자 베넷은 자신이 경영하는 까페가 너무 바빠지자 메이드 모집공고를 올린다. 그런데 모집에 응모한 것은 겨우 13세의 소녀 셜리. 세상과 동떨어진 듯하면서도 곧은 심지와 맑은 눈동자를 가진 소녀의 모습에 이끌린 베넷은 셜리를 고용하게 되고, 여주인과 어린 메이드 소녀의 안락한 동거생활이 시작되는데…. ⓒ2003 Kaoru Mori/PUBLISHED BY KADOKAWA CORPORATION ENTERBRAI

꽃미남 서예가 ‘한다 세이슈’와 씩씩한 시골 소녀 ‘나루’의 아일랜드 심쿵 코미디♥ 어떤 이유로 인해 일본의 가장 서쪽 끝 섬에서 살게 된 젊은 꽃미남 서예가 한다 세이슈. 익숙지 않은 시골 생활을 시작한 ‘선생님’ 앞에 천진난만한 섬 어린이 나루가 나타나는데…? 도시에서 자란 츤데레 선생님과 그릇이 커도 너무나 큰 섬사람들이 펼치는 시끌벅적한 하트 히트 아일랜드 코미디~ ⓒSatsuki Yoshino/SQUARE ENIX CO., LTD.

때는 1945년, 일본의 패전과 함께 찾아온 격변의 시대에 붕괴된 옛 귀족 일가의 모습을 그린 사회풍자만화. 토호쿠의 대지주 텐게 가 막내딸 아야코는 가장 사쿠에몬이 장남 이치로의 아내 스에를 범해 낳은 아이였다. 한편 전쟁터에서 돌아온 차남 지로는 GHQ(연합국군 총사령부)의 명령으로 공산주의자의 암살을 맡게 된다. 범행 직후, 지로가 피묻은 셔츠를 빨고 있는 모습을 아야코와 오료에게 들켜버려 지로는 오료를 죽이고 만다. 이치로는 가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