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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나는 5년 만에 레온과 재회한다. 그리스의 대부호 레온 안드레아코스는 꿈같은 매일을 안겨줬지만 겨우 6개월만에 낙원에서의 생활은 끔찍한 사건과 함께 끝을 맞이한다. 레온을 떠나는 순간, 그는 알라나를 '매춘부'라며 모독했다. 그랬던 남자에게 몰래 키우고 있던 아들의 존재를 들키다니! 결국 끌려가듯 그리스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알라나는 그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는데... ([애인의 비밀] 중에서. [약혼자를 연기해 줘]도 동시 수록)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이 차 나는 여동생을 돌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탠지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겠다는 계부의 말에 경악한다. 거기다 빠듯한 가계를 지탱하기 위해, 계부는 탠지와 그리스 부호 주드와의 계약 결혼을 명령한다. 형태뿐인 결혼 관계가 아니라 잠자리도 가져야 하다니... 아름답고 냉혹한 눈동자의 주드를 앞에 두고 절망하는 탠지. 괜찮아... 어린 동생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견딜 수 없는 일은 없어. 결국 탠지는 공포를 억누르고 순결

[샴페인을 다 마시면 춤추지 않을래? 내 집에서 단둘이...] 처음 만난 남성에게 노골적인 유혹을 받고 있는데, 왜 거부할 수 없는 거지? 데지는 대형 신문사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기자다. 취재로 셀럽이 모이는 자선 파티에 왔지만, 설마 자신이 정열이 이끄는 대로 하룻밤의 실수를 저지르다니. 하지만 지금 데지는 일에 빠져 있어서 다음 만날 약속을 하려는 그를 가볍게 거절하고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 생각이었다. 몇 주 후, 자신이 임신했다는

파이퍼는 가보인 사파이어의 감정 의뢰를 하기 위해 보석 가게로 향했다. 응대해준 것은 사장이자 맨해튼의 플레이보이로 이름 높은 재거 발렌타인.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그 날 바로 맺어진다. 하룻밤으로 끝난 사랑이었지만 임신했다는 걸 알고 그에게 연락을 해봐도 답장은 없었다. 1년 반 후 아버지의 빚 대신 집을 빼앗기게 된 그녀는 이번에야말로 가보를 팔려고 결국 재거를 찾아간다. 그러나 그는 어째선지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 보였는데?! *「할

토리에게 벤 포사이스는 지금까지 절친한 친구의 오빠에 지나지 않았다. 미국 유명 자산가의 도련님으로, 지나칠 정도로 미남에 매일 파티에 빠져 사는 그를 두고 친구는 [전 세계를 누비는 멍청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국 땅에서 만난 벤은 경박함은 눈곱만큼도 없는 유능한 전사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는 캐스터로 특종을 노리는 토리에게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죽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손 떼고 미국으로 돌아가.] *「할

관광객을 상대하는 화랑에서 일하던 테스는 좀처럼 진정할 수가 없었다. 가게와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 슈트 차림을 한 남자가 적의에 찬 눈빛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남자, 레이프가 처음 입에 올린 말은 [내 아들을 돌려주시지?]란 것이었는데―?! 며칠 전 갑작스럽게 동생 부탁을 받고 이탈리아로 온 테스는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유분방한 동생이 레이프의 16살짜리 아들을 유혹해 둘이서 도망을 친 듯했다.

비서 모린은 회사에서 어떤 남성과 부딪힌다. 위엄에 넘치는 목소리, 그리스 조각 같은 얼굴. 너무나 멋진 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름을 묻고 만다. 제이크... 내가 미인에 섹시했다면 사랑이 시작됐을까? 달콤한 상상을 가슴에 담아두는 모린이었지만 그날 저녁, 제이크와 우연히 재회한다. 하지만 그는 [그러고 기다리면 민폐야]라며 차갑게 말한다. 나를 결혼하기 위해 남자를 쫓아다니는 여자라고 생각하는 거야? 모린은 미치도록 화가 났지만 옆집으로 제이

[난 당신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상태로 당신을 사랑했는데...] 얼마 전 조산사가 된 사라는 처음 방문한 새 직장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섹시한 의사 제이미를 만나, 단숨에 사랑에 빠진다. 제이미는 유능하고 성실한 의사. 사라는 그의 적극적인 대시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된다. 그리고 순결을 바친 그녀는 행복으로 가득했다. 그에겐 절대 잊을 수 없는 여성이 있고 그 여성을 그에게서 빼앗은 게 자신의 오빠라는 걸 알게 될

부자에 핸섬한 남편 리드와 결혼한 지 7년. 귀여운 아이들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던 지나였지만, 언제부터인가 남편이 비서와 불륜 관계인 건 아닐까... 라는 불안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에게서 믿을 수 없는 말을 듣게 된다. 비서와 단둘이 출장을 간다고?! 그것도 같은 스위트룸에 묵는다니- 정말 당신의 마음은 내게서 멀어지고 만 거야? 리드의 마음을 되찾고 싶은 지나는 자신도 놀랄 만큼 대담한 행동을 보이는데...?!

타라는 연인에게 배신당한 아픔을 메우려는 것처럼 일에 몰두해 왔다. 그런 생활에서 벗어나 치유의 시간을 갖기 위해 휴가를 낸 그녀는 별장의 선착장에 화려한 크루저가 무단으로 정박해 있는 것을 보고 분개한다. 정말 뻔뻔한 사람이네. 선박의 주인인 애덤은 미안한 기색도 없었고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그녀는 얼떨결에 그를 식사에 초대하게 된다. 그러나 약속 시간에 나타난 그는 수염을 깎고 꼭 다른 사람처럼 미남이 되어 있었다. 매일 멋대로 찾아오는 그

발레리나 프레야는 억만장자와 계약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어머니의 치료비를 위해서라면 사랑이 없는 결혼이라 해도 상관없어…. 그런데 파티 도중 프레야가 몰래 호감을 갖고 있던 프랑스의 대부호 벤자민이 그녀를 데리고 나간다. 자신을 속인 남자에게서 돈을 돌려받기 위해 프레야를 인질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 약혼자가 돈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는 걸 알게 되자, 벤자민은 약혼자와 같은 조건의 계약 결혼을 프레야에게 제안했다. 그럴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