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바람둥이로 유명한 공작 제이슨 몽고메리는 당장 결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내에게 바라는 조건은 공작령을 관리할 수 있고 정숙하고 후계자를 낳을 수 있는 건강한 아가씨일 것. 엄격한 신부의 조건에 들어맞는 여성 레노어는 촌스러운 의상에 도수 없는 안경을 쓰고 있다. 꼭 일부러 매력을 감추고 있는 것 같지만 설마 내 청혼을 거절하다니. 그러나 별나다고 알려진 그녀는 사실 현명한 여성인 데다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가슴이 설레었다. 제이슨은 처

[사랑으로 혼인하면 왕가가 멸하고, 마녀를 사랑하면 나라가 멸하리라] 이런 예언이 전해져오는 베일슈타인 왕국의 라시드 왕과 마녀라 불리는 영국의 공작 영애 앨리스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결혼을 앞둔 두 사람에게 여러 재난이 닥치는데...?!

마음의 상처를 헤집기만 하는 고향 섬에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으려 마음먹었던 케이트는 양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6년 만에 귀향길에 올랐다. 그리고 그곳에서 생각지 못했던 기디언과의 재회가 그녀의 마음을 뒤흔든다― 사춘기 소녀 시절에 짝사랑했던 그는 아내와 사별하고 어린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지금도 변함없이 섹시했다. 얼어붙은 그녀의 마음조차 다정한 기디언 곁에서는 오래전 그때처럼 다시 뜨거워졌지만, 한편으로 달콤하지만은 않은 그와의 재회는 케이트

두 번 다시 아들의 아빠는 만나지 않을 생각이었다- 케이틀린은 한 호화로운 방으로 호출을 받는다. 카메라맨으로서의 실력을 높이 사, 작업 의뢰가 들어온 것이었다. 하지만 방에 나타난 건 과거에 나를 무참히 버린 사막 나라의 군주 카딜...! 5년 전 스코틀랜드에 온 그를 만나 마음을 빼앗기고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그가 떠난 뒤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그가 한 나라의 군주이고 기혼자라는 걸 알고 물러났다. 하지만 지금, 진상을 안 카딜은 가차 없

그리스의 부호 드라콘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루시는 당황했다. 과거 마을의 모든 여자아이들이 동경했던 후계자... 그런 그가 나를 기억한 것만으로도 믿을 수가 없는데, 설마 청혼을 할 줄이야! 들어보니 드라콘의 형이 남긴 아이를 위해 엄마가 필요하고, 조산사였던 루시가 안성맞춤이라는 이유였다. 그가 원하는 건 아내가 아닌 보상 없는 사랑을 쏟아줄 보모... 사랑 없는 결혼은 싫었지만, 가족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다면. 루시는 비밀을 안고 프러포

19세기 런던. 가난한 재봉사 줄리엣은 한밤중에 괴한에게 습격당한 남자를 발견한다. 잡히는 대로 감자를 집어던져 구해낸 그 남자는 법정변호사이자 준남작인 더글라스 드루어리. 그는 정신이 흐릿한 상태에서 그녀에게 달콤한 키스를 한다. 하지만 의식을 되찾은 그는 그 사실을 잊은 채 오만하게도 그녀를 심부름꾼 취급을 하고, 그와 함께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 줄리엣은 약혼자 행세를 하며 사교계에 데뷔해 범인을 찾기로 하는데…?!

런던의 커리어 우먼 로즈는 친구 결혼식에서 중동 마라반 왕국의 왕자 하림을 만난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건방진 여자」에게 하림은 전에 없는 욕망을 느끼고, 일을 핑계로 그녀를 마라반으로 데려간다. 로즈는 막무가내인 하림의 대쉬에 굴하지 않으려 하지만 결국 그의 위험한 매력을 거부하지 못하고…?!

미스티가 경영하는 케이터링 회사는 도산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은 이탈리아계 대기업 간부인 레오네 안드라치. 그러나 그는 지원에 대한 대가로 미스티에게 연인 연기를 하라고 요구한다. 주위에 여자가 줄을 서있을 그가 어째서? 미스티가 선택된 배경에는 무시무시한 계획이 있었는데…!!

5년 전 레이니는 동경하는 가브와 결혼했지만 그의 목적이 자신의 유산이라는 걸 알고 집을 나와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그러나 어머니가 죽은 뒤 그것이 오해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탐욕스러운 어머니로부터 그녀를 지켜주려 했던 것이다. 진실이 명백해진 지금, 레이니는 사죄하기 위해 그를 찾아갔지만 그는 경멸이 가득한 시선을 보내오고….

회사가 위기에 몰린 엘레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스페인의 대부호 칼레브의 사무실을 방문한다. 대학 시절, 정반대인 둘은 서로에게 끌렸지만, 성실한 그녀는 마지막 순간에 자유분방한 그의 손을 잡을 수 없었다. 칼레브가 그 사실을 아직 용서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그녀에겐 다른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래는 냉정하게 거절당했고, 엘레나가 좌절한 그 순간, 눈앞에서 칼레브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온 오토바이에 치이고 만다! 병원에서 눈을 뜬 그는 엘레

어느 한여름날, 열다섯 살의 앤지는 오빠의 친구였던 랜스에게 입술을 빼앗긴다. 딱 한 번의 키스였지만 그것은 앤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랜스를 잊지 못하는 앤지는 새로운 사랑도 못 한 채 9년이란 시간을 보낸다. 이대로 가다간 노처녀가 되어버릴지도 몰라! 랜스는 이미 다른 여성과 결혼했단 말이야! 맺어질 수 없는 사람과 맺어지는 꿈을 쫓는 건 그만두고 애인을 찾아보자. 그렇게 결심한 앤지는 파티에 참석한다. 파티장 문을 열자 거기에 기다리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