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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비를 벌고자 밤낮으로 투 잡을 뛰는 헤더. 누구나 하는 연애도 포기하고 쉴 틈 없이 일하는 매일. 그러던 어느 날, 야간의 청소 아르바이트 중에 헤더는 정신을 잃고 기절한다. 원인은 무려 배고픔! 최소한으로 생활하려면 절약할 건 식비밖에 없었다. 의식을 되찾으니 그녀는 동경하던 꽃미남 사장 테오 미구엘에게 안겨 있었다. 그런데 섹시한 냉혈한으로 추앙받는 사람에게 이런 꼴을 보이다니…! 원작 : A

저스틴은 긴장한 나머지 도망치고 싶어졌다. 지금까지 누군가를 유혹해본 적은 한 번도 없어. 그러나 지금 눈 앞에 있는 융자 담당자를 유혹하지 못하면, 아버지의 빚 때문에 집을 잃게 돼. 그는 여자의 매력을 구사하면 얼마든지 융자를 승낙해준다고 소문난 남자였는데…. 한편, 마커스는 눈 앞의 여성을 불쾌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은행장인 그를 융자 담당자로 착각하고 있는 그녀는, 아름다움을 무기로 돈을 뜯어내려 한다. 당치도 않은 일이야. 그러나 그의

켈시는 계속 소꿉친구 미치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그녀를 여동생 취급밖에 하지 않는다. 지금 난 섹시 보이스가 호평인 인기 디제이란 말이야. 나를 보는 그의 눈동자에는 가끔 욕망의 그림자가 비치는데. 미치가 뭘 원하는지 이미 알고 있고, 나 역시 그 요구에 응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어른이라고! 애타는 마음을 주체할 길 없는 켈시는 자신이 아는 모든 기술을 동원해 그를 유혹하기로 한다. 우선은 뜨거운 키스 세례를 퍼부은

이건 복수를 위한 결혼, 매리 가문의 딸이라면 누구든 상관없어- 매리 석유 경영자인 아버지를 둔 키아라는 하나의 결의를 하고 퀸 설리번을 찾아간다. 냉철한 실업가인 퀸은 복수심에 아빠 회사를 매수하고, 아직 어린 동생을 자기에게 바치도록 명령한 것이었다. 동생을 지킬 수 있는 건 나 하나뿐. 키아라는 동생에게서 손을 떼 달라고 애원하지만, 퀸의 아름다운 옆모습에서 자신을 평가하는 듯한 표정을 보고 전율한다. 즉, 당신이 동생 대신이 되겠다는 건

「너는 마치 술에만 빠져 쓸모없던 엄마와 똑같아.」 사라는 처음으로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바친 라울과 헤어질 때 이런 말을 듣는다. 그로부터 5년― 파견 청소부로 일하는 사라는 불시에 열린 엘리베이터 앞에서 굳어버렸다. 양복을 갖춰 입은 라울과 그 옆에는 아름다운 여성. 지금은 은행 오너로 출세한 그의 앞에 비참한 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게다가 그와 나 사이의 아들인 올리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선 안 돼. 그녀는 라울의 눈앞에서

줄리아는 파티 회장에서 블크와트의 시크 카덴을 우연히 다시 만나 심하게 동요한다. 카덴과 처음 만난 건 줄리아가 스무 살 때. 그는 아직 황태자였고 둘은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어느 날을 경계로 그는 줄리아를 멀리하다 갑자기 차디찬 이별을 고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 줄리아의 마음은 완전히 얼어붙었다. 그래, 그때 사랑에 빠졌다고 생각한 건 나뿐이었던 거야- 줄리아는 괴로운 추억을 견디지 못하고 회장을 뛰쳐나

정략결혼이라고는 하나 동경하던 로코와의 결혼이 결정된 체시는 하늘을 나는 것만 같았다. 결혼식 날 신랑과 애인의 정사를 목격할 때까지는. 충격을 받은 체시는 결혼한 첫날밤 도망을 쳤고 반년 후 로코가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난다- 잔인한 미소를 띄며. 독점욕이 강해 여자의 부정을 절대 용서하지 않는 시칠리아 남자인 그는 체시가 남자와 사랑의 도피를 했다고 믿고 집요하게 그녀의 마음과 몸을 탐한다. 체시는 매일 밤 달콤함에 빠져 자신의 의사 따윈 상

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 오래 전부터 널 사랑했으니까…. 사업으로 성공한 새언니의 동생, 자크의 간병을 위해 캘리포니아를 찾은 간호사 미첼. 고아로 자란 7살 아래의 자크는 아름답지만 까다로운 성격의 아이였다. 하지만, 2년 만에 재회한 자크는 마치 그리스 신처럼 늠름하고 매력적인 성인이 되어 있었다. 예전처럼 눈부신 미소로 미첼을 유혹했던 그 모습도 지금은 치명적일 정도. 그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는 날이 오리라는 건 사실 그녀도 이미 알고

뉴욕에서 일하는 제인은 보스의 배려로 최고급 호텔에서 열리는 호화찬란한 가면 무도회에 참석한다. 그날 밤, 클레오파트라로 변장한 그녀의 몸도 마음도 빼앗은 건, 조로 가면을 쓴 섹시한 남자. 그의 정체는 혹시…. 사내에서 남몰래 좋아하던 조너선? 제인은 다음 날 조너선에게 멋진 하룻밤에 대한 보답의 키스를 하지만, 그 순간…. 그는 조로가 아냐! 그렇게 깨달은 제인의 얼굴은 새파래지고…. 대체 나는 누구와 잠자리를 함께 한 거지?!

「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네 아버지는 감옥에 가게 될 거야」 양할아버지의 숨겨놓은 자식인 숀의 냉정한 통보에 필리파는 할 말을 잃었다. 숀의 목적은 필리파의 가족들에게 복수하는 것. 그는 양할아버지의 장례식 날 갑자기 나타나 친자식이라는 사실을 내세우며 유산을 전부 빼앗고 아버지를 궁지에 몰아넣은 후 필리파에게 결혼을 강요했다. 얼마나 비겁한 남자인지! 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보면서 즐길 생각임이 틀림없어. 하지만 그가 아무리 굴욕적인

일 때문에 사막의 왕국, 카브야딜을 방문하게 된 지나. 그곳은 몇 년 전 마법 같은 하룻밤을 보낸 추억이 있는 나라였다. 상대는 자히르라는 이름밖에 모르는 늠 름한 남성. 재회를 약속하고도 이국에 사는 그의 사랑을 믿을 수 없기에, 지나는 이별을 고했었다. 감정사인 그녀가 의뢰받은 일은 "사랑에 의해서만 살아야 한다"며 왕가에 전해져오는 비보의 감정. 궁전 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건... 바로 자히르였다! 그가 이 나라의 왕이라고? 나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