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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둔 공국의 공주 펄의 앞에 어느 날 잘생긴 외모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새로운 시종이 나타났다. 아라비안 나이트 속 등장하는 램프의 요정과 똑같이 「지니」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차분한 말투와 이국의 왕자님 같은 용모로 펄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지만, 지니의 태도는 아무리 봐도 시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거만함이 느껴졌으니……?!

루시아나는 왕녀라는 사실을 숨긴 채, 여행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남성 테인과 사랑에 빠진다. 일반인으로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그에게라면 순결을 바쳐도 좋아... 루시아나는 그에게 몸과 마음을 바치지만 테인이 적국 갈란시아의 왕자라는 걸 알고 눈물을 머금으며 모습을 감춘다... 아이가 생긴 것도 모르고. 그 후, 루시아나는 아버지와 계약을 하고 5년 동안 아이와 함께 하는 생활을 허락받는다. 결국 오고 말았구나... 그에게 말하지 못한 채 그의

외딴섬에 위치한 별장의 관리인 클레어는 어느 날 폭풍 때문에 거칠어진 바다에서 빠져 죽을 뻔한 남자 라울을 구조한다. 다정하고 매력적인 라울은 클레어의 외로운 성장배경과 복잡한 사정을 귀 기울여 들어 주었고, 섬에서 단둘이 생활하는 동안 클레어는 그에게 지금까지 느껴 본 적 없는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라울이먈로 자신의 반쪽이자 이제야 만난 운명의 사람이라 확신한 클레어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그와 하룻밤을 보내고―― 그런데 라울이 자신은 사실

바텐더 세아라는 스토커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단골손님 마제드의 집으로 피난한다. 이국적이고 매력적인 마제드에게 마음이 끌리던 세아라는 한 번으로 끝날 정사라는 생각에 몸을 맡기지만 임신하고 만다. 싱글맘으로 혼자 아이를 키우겠다는 결의를 마제드에게 전하지만 상상도 못 했던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어느 왕국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둘이서 아이를 키우자는 마제드의 프러포즈에 함께 그의 모국으로 향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 그와 왕가의 모진 처

가족이 없이 혼자인 아리나는 아이가 없는 친구 루이스 부부를 위해 대리모를 자처하지만 둘은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배 속에는 아기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생각 끝에 아리나는 루이스의 오빠 이선에게 아이의 보호자가 되어달라고 연락을 한다. 이선은 아리나가 동요할 정도로 매력적인 남자였고, 거기다 놀랍게도 아리나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제안을 해온다. 자신과 편의상의 결혼을 해, 둘의 아이를 키우자는 것이었다.

책만 읽던 어린 시절, 못난이 고아라고 놀림 당하면서 자란 캐시. 어른이 된 지금 게임 회사를 차려 작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전혀 자신감이 없는 그녀에게 ――「캐시, 나랑 결혼하지 않을래?」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꽃미남이 날 바라보면서 프러포즈? 그는 조엘 하워드,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억만장자 IT사장이 왜? 그는 우주여행 사업과 그녀의 게임을 업무 제휴하기 위해 비즈니스로서의 계약 결혼을 올리자는 제안을 하는데…?!

로맨스 소설가 크리스틴은 실연의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까지 슬럼프에 빠져 괴로워하고 있었다. 억지로 엄마의 손에 끌려간 독신 남성 경매에서도 경매 후보 남자들에겐 일절 무관심... 이었는데, 이번의 메인 상품으로 환성을 받고 있는 유능한 선거 참모 페리를 본 순간 크리스틴의 가슴은 크게 고동친다. 거기다 정신이 들고 보니 그를 만 달러에 낙찰받은 것이 아닌가! 크리스틴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페리와의 스페셜한 데이트의 행방은-?!

흥신소에서 일하는 제인은 파견 비서로 대기업에 잠입하게 되었다. 타깃인 기업 임원 조던 에버렛에게 접근해 얼마 전 일어난 폭발사고의 진상을 캐는 것이 이번 임무다. 하지만 수수하고 못생긴 자신이 젊은 나이에 성공한 저 우아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제인은 도무지 자신이 없었고,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면서도 직원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는 그에게 오히려 점점 끌리기 시작한다…. 한편, 이미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던 조던은 이 연극에 속아

변호사 샬롯은 일에 실패해 고생해서 설립한 사무소, 집, 연인을 한번에 다 잃는다. 빚을 갚기 위해 법조계의 총아 대니얼의 사무소에 재취직하지만, 그의 전속 어시스턴트로 배속되는데?! 동등한 변호사로 대해 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 불만을 품는 샬롯. 확실히 변호사로서의 능력도 인간적인 매력도 완벽한 대니얼이지만, 지역 명사인 조모에게서 사무소를 물려받은 거였다니. 자신의 처지와는 완전히 딴판이란 생각에 퍼펙트한 그에게 반박하지만...?!

분쟁 지역에서 의료 활동을 하던 캐럴라인과 카를로스는 환자를 치료하다 대피 시기를 놓쳐 병원에 갇히고 만다. 이윽고 서로에게 끌리던 두 사람은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다가 드디어 사흘째 되던 밤, 하나가 된다. 일시적인 감정이었으나 호주에 돌아갔던 캐럴라인은 임신을 하고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임신 소식을 듣고 카를로스는 청혼을 하는데…! 더구나 카를로스가 어느 나라의 왕자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는데…!

조이는 피로를 풀기 위해 찾은 휴가지 발리에서 예상 못 한 사람과 재회한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이자,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 축구선수인 미치였다. 조이는 첫사랑 상대이기도 했던 그를 다시 만나자, 오래전 품었던 감정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음을 확실히 깨닫고, 잔혹함과 다정함을 동시에 지닌 미치의 매력에 점점 빠져드는데…. 결국 영원히 계속될 사랑은 아님을 알면서도 그와 하룻밤을 지내고 만다. 하지만, 그때는 자신의 배 속에 새로운 생명이 찾아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