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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 보니 휘트니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았다. 침대 옆에서 자고 있는 이 아름다운 남자는 누구? 옷장에 걸려있는 웨딩드레스는 설마 내 것? 혼란에 빠진 휘트니만큼이나 신랑도 당황한 듯 보였다. 이윽고 신랑 젠을 통해 들은 설명은 두 사람은 신혼 여행 중인 부부라는 것. 난 밤에 풀장에 갔다가 머리를 부딪혔다고 했다. 하지만 한창… 뜨거워야 할 신혼임에도 어쩐지 신랑은 어색해만 하고, 휘트니가 먼저 유혹해도 몸을 겹치려 하지 않는데…?

엄마를 여의고 런던으로 나와 청소 일을 시작한 마리사.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최상층 펜트하우스에 사는 그리스인 대부호 아댄 테오다르키스를 만나게 된다. 날 고급 아파트에서 우아하게 사는 부잣집 아가씨라고 생각할까? 다음 날, 꽃다발을 든 아댄이 줄곧 보고 싶었던 공연에 같이 가자며 데이트를 신청한다. 거듭되는 꿈같은 데이트에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그에게 강하게 끌리던 마리사는 카리브해의 별장에 초대받는다. 아댄의 잔혹한 의도도 모

호텔 메이드로 일하는 제시카는 스위트룸의 숙박객을 보고 얼어붙었다. 알렉스 바호란! 그는 회사를 가로채고 일족을 파멸의 길로 몰아넣은 증오스러운 인간. 당황해서 허둥거리며 방을 나가려 한 순간, 그녀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받았다. 「오늘 밤 나와 식사하지 않겠어?」 왜 나한테 말을 걸지? 설마 내 정체를 눈치챈 건가? 뜻밖의 상황에 당혹스러워 하지만 거절을 못하게 만드는 알렉스의 아이스블루 색 눈동자에 매료되어 버리고….

스물다섯 살이나 차이 나는 남편이 죽었다. 주위는 재산을 노린 결혼이었다며 쑥덕이지만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남편이 남긴 말은 [가능하면 제이스와 재혼해줘]였다. 섀넌이 회사 주식을 상속받은 지금, 제이스는 그녀의 공동경영자다. 자신에 넘치고 남자다운 외모의 그에게 끌리지 않을 리 없었지만 섀넌은 성실했던 남편의 사랑을 배신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큰 사랑이 두 사람을 감싸는 트루 러브 로망스.

매기는 할아버지의 유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다가오는 생일까지 결혼하지 않으면 소중한 할아버지의 저택이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게 된 것! 만나는 사람도 없는데 두 달 안에 결혼이라니, 불가능해! 법적으로 무슨 방법이 없을까 싶어 변호사로 일하는 오빠에게 조언을 구해보지만 어째서인지 매기를 파티장으로 끌고 가는 오빠, 베넷. 그 파티는 바로 데이트 상대를 낙찰하기 위한 자선 경매 행사! 그리고 무대 위에는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바람둥

두 언니의 행복한 결혼식을 바라보며 앤디는 애달픈 마음을 키워가고 있었다. 2개월 전, 앤디는 어릴 적부터 마음을 품어온 14살 연상인 아담과 관계를 맺었다. 그가 이미 세상을 떠난 앤디의 어머니를 여전히 사랑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리고 지금, 앤디의 배 속엔 아담의 아이가…. 사랑하지도 않은 여자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바랄 리 없어. 괴로운 마음을 달래려고 남쪽 섬을 찾은 앤디. 그런 앞에 갑자기 나타난 아담은 충격적인 말을 던진다. "내

약혼자 디콘이 바다 너머로 끌려간 지 10년… 그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귀족의 딸 캐서린에게 소식이 전해졌다. 베네치아에서 구출된 노예 중에 디콘으로 생각되는 인물이 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와 고모와 함께 캐서린은 서둘러 베네치아로 향하지만 디콘을 구출했다고 하는 거상 로렌초 산토리니를 만난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처음 만났을 텐데… 이 신기한 감각은 뭐지…? 술렁이는 가슴을 억누르고 캐서린은 디콘으로 생각되는 청년을 마주하지만

[사랑으로 혼인하면 왕가가 멸하고, 마녀를 사랑하면 나라가 멸하리라] 이런 예언이 전해져오는 베일슈타인 왕국의 라시드 왕과 마녀라 불리는 영국의 공작 영애 앨리스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결혼을 앞둔 두 사람에게 여러 재난이 닥치는데...?!

나 무슨 짓을 한 거야...!! 눈을 뜬 크리스틴의 옆에 있던 사람은 핸섬한 로데오 카우보이인 찬스 워런. 그와 알몸으로 얼싸안고 있던 거야?! 어젯밤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크리스틴은 대혼란!! 그 뿐만 아니라, 한층 더 중대한 사실이 발각되는데... 당신과 내가 결혼을 했다구요?! 도대체 이게 무슨 농담이죠?!

섹시한 사촌 테레사인 척하고 상담을 하러 거래처 사장을 만나게 된 T.J. 얼굴이 똑 닮은 탓에 항상 테레사의 무리한 부탁을 떠맡아 왔는데, 이번에도 재난이나 다름 없었다. 거래처 사장 크리스토퍼 맥아피는 인사도 제대로 나누기 전에 고열로 그 자리에서 쓰러져 버렸으니까. T.J의 정성 어린 간호 덕분에 그는 의식을 되찾고, 결국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다 기운을 차린 그는 자신을 구해준 것은 「테레사」라고 믿고 있었으니…?!

미스티가 경영하는 케이터링 회사는 도산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은 이탈리아계 대기업 간부인 레오네 안드라치. 그러나 그는 지원에 대한 대가로 미스티에게 연인 연기를 하라고 요구한다. 주위에 여자가 줄을 서있을 그가 어째서? 미스티가 선택된 배경에는 무시무시한 계획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