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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몸은 민감하고 음란하군요. 폭정을 계속하는 부왕과 맞서는 한편 자신의 이해자인 아름다운 시종 사무엘과 연인이 되어버린 레티시아. 둘만의 비밀스러운 시간. 차츰 깊어지는 관계. 그러나 그녀가 정략결혼으로 다른 나라에 시집가게 됐을 때, 돌변한 그는 레티시아의 순결을 강제로 빼앗고 국왕을 살해한다. 그의 진짜 이름은 크레이그. 적국 프레나이트의 왕자였다. 연심을 농락당했다는 생각에 상처받은 레티시아는──?

사랑보다도 달콤한 속박을 줄게. 자신에게 집착하는 소꿉친구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공작가의 아들 크라우스에게 숨겨지게 된 안넬리제. 온화하고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귀공자로 보이던 크라우스이지만, 어떤 날을 경계로 급변하고 만다. “오늘부터 너는 나의 것이야.” 상냥하게, 그러나 거역을 용납지 않는 힘으로 안넬리제의 처녀를 빼앗고, 저택에 가둔 채 매일처럼 사랑을 이어가는 크라우스. 광기 같은 쾌락에 빠져들면서도 자신을 향한 크라우스의 강한 집

싫다지만 사실은 원하고 있잖아? 아버지가 진 어마어마한 빚을 갚기 위해 부자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에밀리아. 식장에서 처음 만난 남편 가이어스는 뜻밖에도 미남이지만, 결혼반지를 내던져서 줄 정도로 막돼먹은 남자. 에밀리아는 환멸과 굴욕을 느끼지만 매일 밤, 희롱당하며 육체는 변화해 가고, 남편이 때때로 보여주는 다정한 면모에 이끌리지만 그에게는 따로 정부가 있었는데?! 서로의 필요에 의해 결혼을 선택한 에밀리아와 가이어스. 사랑 없이 시작한 그들

싫다고? 이렇게 날 원하고 있는데도? “무릎을 꿇고 몸을 닦아주다니, 마치 내가 하인 같군.” 딱 이틀만 자동인형인 척 연기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백작가에 납품된 비올라. 그녀는 인형의 모습으로 구매자인 백작의 아들 알렉스의 집요한 사랑을 받는다. 그가 목욕을 시켜주며 야릇하게 만져도 목소리 하나 안 내고 참아내지만, 결국 알렉스의 함정에 빠져서 정체가 밝혀지고……. 심문이라는 빌미로 순결을 빼앗기고 밤낮없이 격렬하게 안기면서 몸은 점점 음란하게

학대 역시 쾌락으로 느껴지도록 네 몸은 조련되어 있을 터. 학원에서 도망쳐 나와 소년의 모습으로 백작 레지온의 성에서 일하게 된 비앙카. 레지온은 비앙카가 마음에 드는 듯하지만, 전에 학원에서 만났던 그 소녀라는 것을 안 순간 곧바로 태도를 바꾼다. 「이것이 기분 좋은 행위라는 것을 네 몸은 이미 알고 있을 텐데?」 비앙카를 결박해서 능욕한 뒤로도 소년의 모습으로 곁에 두고 날마다 그녀를 사랑하는 레지온. 오만한 말투와는 정반대의 상냥함에 비앙

널 더럽혀도 되는 건 나뿐이야. “첫 경험에 이렇게 음란하게 이성을 잃다니, 가르치는 보람이 있겠군.” 티나는 정략결혼을 앞두고 첫사랑 클라이브와 재회한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지 않고 약혼해버린 티나를 책망하며 약혼식장 한구석에서 강제로 그녀의 몸을 빼앗는다. 거액의 부를 지닌 석유왕이 된 클라이브는 대담무쌍한 방법으로 티나를 성에서 유괴,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음란한 행위를 철저하게 가르친다. 끊임없이 저항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기는

그만해요. 이런 건, 잘못된 일이에요──. 왕녀 발레리아나는 자국의 전쟁에 지원군을 보내 준 리슈탄트 왕국으로 시집가게 되었다. 신부를 맞이하러 온 사람은 두 명의 왕자였다. 리슈탄트의 국왕은 그녀에게 누구와 결혼할지 정하라고 말하며, 선택된 왕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까지 선언한다. 그 말을 들은 발레리아나는 곤혹스러워하지만, 그런 그녀의 고민과 상관없이 왕자들은 저마다 제멋대로의 방법으로 그녀에게 접근해 오는데…….

왕에게 안기는 건 당연한 의무다. 다친 고양이를 구한 마을 소녀 안네리제에게 귀족으로 보이는 미모의 남성이 찾아왔다. 고양이를 치료해준 답례를 하러 왔다고 하지만 어쩐지 거만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 그러나 그에게 댄스를 배우고 키스까지 받게 되면서 안네리제는 사랑에 빠져 버린다. 그와 함께 지낸 것은 이틀뿐. 1년 후, 갑자기 왕궁으로 초대받은 안네리제에게 「신부가 되어줘.」하고 고백한 국왕은 놀랍게도――?!

죽음의 사자도, 어둠의 마물도 맨발로 도망칠 것 같은 아름다움이야. 일국의 왕녀임에도 스물두 살 로자의 남편이 되려고 하는 남자는 한 사람도 나타나지 않았다. 불길하다고 꺼리는 검은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갖고 태어났기에 모두들 그녀를 피하고 있었다. 그러나 드디어 로자의 혼처가 정해졌다. 타국의 왕자가 8번째 부인으로 로자를 선택한 것이다. 7명의 부인들과는 열흘도 못 가 헤어졌던 왕자에게는 무서운 비밀이 있다는데?

그 누구도 그녀를 더럽힐 수는 없어. 몰락한 귀족 아가씨 미셸은 빚을 갚기 위해 저택을 팔고, 어린 시절 첫사랑의 상대였던 소년과 그의 가족이 살던 공방을 구입해 이사하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귀족 모임에서 첫사랑의 상대, 앙리와 매우 흡사한 귀족 청년을 마주하게 된다. 미셸은 상대를 앙리라고 확신하지만 앙리는 가난한 은세공사의 아들로, 귀족 모임에 참석할 리가 없는 신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앙리를 닮은 그 청년은 아름다운 여성을

여자로서의 너를 버리게 두진 않아. 병약한 오빠 대신,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후작가의 후계자가 된 리비. 머리를 자르고 드레스도 전부 버리고, 기사의 칭호마저 손에 넣어 완벽한 남자가 되려고 매일 노력하고 있다. 그런 리비에게 접근해 온 것은, 왕녀의 신랑 후보인 귀족 아이작이다. 리비를 남자로 알고 있을 텐데 그는 「너에게 흥미가 있어」라고 하면서 매일같이 친숙하게 말을 걸어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