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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겨울, 당시 열 살이던 릿카의 가족과 소꿉친구인 이츠키의 가족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들이 탄 열차는 갑작스러운 눈사태에 전복되고 만다. 릿카는 이츠키의 도움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부모님과 그때까지의 기억을 잃고 말았다. 2015년. 릿카는 순수한 매력을 가진 여성으로 성장하지만, 사고로 입은 상처 탓에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질 수 없었다.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호쇼 여행’의 홍보 모델 오디션을 응시하게 된다.

상처받은 마음은 치유되지 않았건만, 그가 가르쳐주는 관능의 기술에 몸은 달콤하게 젖어간다. 고급 창부가 되어야 하는 명문 귀족 아가씨와 그녀에게 애욕의 기술을 가르쳐주겠다 나선 잘생긴 대부호.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여주인공의 성장을 그린 역사 로맨스! 스카이 백작 가문의 젊은 여자 당주인 루에라는, 그녀의 약혼자가 다른 여성과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파티장을 빠져나간다. 명문가이기는 하지만 재정이 궁핍한 집안 사정상, 루에라는 재

19세기 말 영국. 1년 전,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고 강가에 쓰러져있던 ‘리라’는 ‘티모시 유랑 악단’의 도움으로, ‘프린세스 리라’라는 이름의 하프 연주자로 살아간다. 희미하게 남은 기억은 얼굴을 모르는 남자에게 하프를 배웠다는 사실과 그때 그가 연주했던 신비한 멜로디뿐이었다. 리라는 그 기억에 애착을 품고 남자를 ‘하프의 귀공자’, 그 멜로디를 ‘귀공자의 선율’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1년 후, 악단에서 자신이 처음 발견했다는 ‘코츠월드’를

플라멩코에 매료된 ‘마야마 유나’는 본고장의 플라멩코를 배우기 위해서 연인인 ‘토니오’와 함께 스페인으로 날아간다. 연인과의 충실한 나날, 아직 무대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본고장의 플라멩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행복이 가득한 일상. 그러던 어느 날, 군인인 ‘페란’이 유나의 플라멩코에 매료되었다며 커다란 꽃다발과 함께 고백을 하는데, 연인인 토니오가 이 장면을 목격한다. 페란의 고백을 깨끗하게 거절하지 못한 유나의 태도에 토니오는 질투심에 휩싸

고아 출신의 스테파니아는 귀족인 파르네제 가문에 양녀로 들어가는데……. 그 집의 외아들인 에드가르드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기 시작한다.

아버지에게 이끌려 지중해 선상 파티에 참석한 주인공 ‘아마네’. 그녀는 하얗게 빛나는 머리칼과 수염을 기른 파티의 주최자이자 해상왕이라 불리는 장년의 부호 ‘네로’를 처음 만난다. 정열에 불타는 그는 아마네를 비서로 고용하고 약혼녀로서 그의 저택에 살게 한다.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아마네는 네로의 거침없는 구애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 끝내 그를 받아들인다. 그는 호탕한 바다 사나이답게 거칠게 아마네의 스커트를 걷어 올려 스타킹을 찢으며 그녀를 범

“너를 본 순간 정했어. 반드시 너를 내 여자로 만들겠다고―.” 대학생 치즈루는 시집가는 집안에 번영을 가져오는 〈번영의 피〉의 혈통이란 이유로 상류층에게 납치될 뻔한 위기를 숱하게 겪었다. 그런 상황에 염증을 느끼고 되도록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살아왔던 그녀. 우연히 참석한 파티에서 유명 기업의 후계자인 마사루 때문에 곤경에 처한 순간 아름다운 남성, 마노로의 도움을 받는다. 신사적이고 친절한 마노로에게 반한 치즈루. 그는 유럽의 작은 나라

궁지에 처한 히로인을 누가 구해줄 것인가? 주인공 ‘모리노 메이’는 작은 문구 회사에 다니는 잡화 디자이너. 그녀의 꿈은 조부모님이 살던 신무 마을의 시골집을 아틀리에로 만들어 독립하는 것이다. 메이는 어릴 적 외할머니께 부적이라는 돌을 받고부터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다. 붉고 윤기 없는 이상한 모양의 돌. 그녀는 그 돌을 보고 데생을 연습하면서 조형에 관심이 생겼고 어느새 어엿한 디자이너가 되었다. 어느 날, 그녀는 회사에 찾아온 자산가 ‘시바

카르티딜 왕국의 다섯 번째 왕자 하룬의 시녀, 이리스.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막내공주인 클로에를 대신해 이웃 나라 슈트라 왕국의 새로운 왕이자, ‘뱀의 왕’이라 불리는 다하카와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다. 그러나 가짜 공주로 변장한 사실은 곧 들통이 나고, 이리스는 다하카를 속인 죄로 독이 든 술을 마시는데……. “마음이 바뀌었어. 이제 너는 내 것이야.” 이리스에 마음을 빼앗긴 다하카는 그녀를 왕비로 맞겠노라 선언하고, 이리스는 그

“네가 내 상대를 할 수 있겠나? 다른 사람이라면 혹시 몰라도 나는 그렇게 굶주리지 않았는데.” “싸구려 창녀만 상대했기 때문이 아닌지? 여기 궁은 왕족도 상대해.” 어느 세계의 조정에 속한 밀궁에는 궁에서 일하는 남자에게 여자를 가르치는 밀희가 있다. 그곳에 불려온 창녀 출신의 케이. 젊은 장군, 요슌라이는 밀궁의 규칙을 무시하고 그녀를 안고 만다. 이성에게 익숙한 두 사람의 몸은 서로를 유혹하며 몇 번이고 거칠게 안는다. 규칙을 깨뜨린 두

패션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꿈에 그리던 그리스로 여행을 온 나는, 소매치기를 만나며 연하의 미소년에게 도움을 받는다. 그 미소년, 히나타는 아폴론의 화신이라고 불리는 음악 천재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상한 힘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내 앞에 나타난 다른 한 사람, 그는 상당히 젊은 외모로 주목받는 꽃미남 국회의원이었다. 이국땅에서 생각지도 못한 연애모험이 시작될 것 같은 예감……그러나 앞날에는 설렘뿐만 아니라 무서운 사건도 기다리고 있었다. 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