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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슐라르와 뒤랑의 상상력 이론과 그 문화적 실천이라는 화두로 총 3부, 15개의 논문으로 구성된 이 책은 국내 유수의 중견, 신진 학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뜻을 모아 만든 국내 최초의 문화콘텐츠와 상상력에 관한 저서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현재의 시대적 상황과 쟁점을 ‘문화콘텐츠 및 상상력 연구’라는 견지에서 접근하였다. 책을 엮으면서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나 질베르 뒤랑(Gilbert Durand) 등 과거 상상력 연

『E. 몬탈레의 삶과 문학』은 이탈리아의 시인으로 197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E. 몬탈레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 것이다. E. 몬탈레는 전통적 시형을 깨뜨리고 황폐한 현대세계의 내적 풍경을 복잡한 새 기법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후 현대세계의 비참함을 읊는 동시에 거기에서 포착된 불멸의 미의 순간을 담았다고 평가된다.

<난타>, <대장금>, <강남스타일> 등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필자는 글로벌라이제이션에 의해 세계적으로 획일화 되어 가고 있는 현재의 대중문화 상황에서 글로컬문화콘텐츠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차후 세계적인 글로벌 대중문화산물을 제작하고자 한다면 ‘글로벌’이 아닌 ‘글로컬’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국제적으로 호소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란 어떠해야 하는가”, “글로컬 개념은 문화콘텐츠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 “글

<200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대심문관은 까라마조프네 형제들에 삽입되어 있는 도스또예프스끼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마녀재판이 횡행하는 중세에 예수가 재림하지만 대중은 '자유보다 빵을 원한다'며 그를 화형에 처하는 대심문관의 이야기가 지닌 작품사적 의미와 종교철학적 함의, 그리고 사회주의 운동에 끼친 영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이 작품에는 역사의 모든 철학이 제시되고 인류 문명에 대한 심오한 예언이 숨겨져 있다. 우리는 이

이 책은 예술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중·동부유럽 영화를 다루고 있다.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구(舊) 유고슬라비아에서 현재까지 상영된 영화들 가운데 총 27편이 엄선되어 소개되며, 국가별로 간략한 영화사를 덧붙여 독자들로 하여금 중·동부유럽 영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본서는 지금까지 출판된 영화평론서와는 그 출발을 달리한다. 일반적으로 영화를 전공하거나 영화평론을 업으로 삼고 있는 필자들에 의해 소개되었던

장자 사상의 핵심은 소요(逍遙)와 제물(齊物)이다. 소요는 일종의 절대적인 정신적 자유를 말하며, 제물은 눈으로 보이는 세상의 온갖 현상과 사물은 모두 마찬가지라는 일종의 상대적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장자는 이러한 소요와 제물의 실현을 통해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며, 이러한 경지에 이르기 위한 수양 방법으로서 심재(心齋)와 좌망(坐忘)을 함께 제시하였다. 장자는 그의 글이 매우 비현실적이며, 도피적이고, 방관자

본 연구는 16세기 예수회 선교사들의 기록을 직접 인용한 관계로 그들이 쓴 표기 및 어휘의 표현 방식을 원문대로 쓰고자 노력하였다. 예를 들어서 도요또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호칭을 선교사들이 기술한 대로 감바꾸도노(關白), 다이꼬사마(太閤樣), 파시마 지꾸젠도노(羽柴筑前守秀吉) 등으로 썼으며, 그 외에도 메아꼬(京都), 시모(九州), 쓰시마(對馬島), 고문가이(熊川), 꼬라이(朝鮮) 등을 원문에 표시된 그대로 원음으로 표기하였음을 밝힌다. 그

이 책은 루마니아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전통의식[출생의식과 세례, 결혼식, 장례식], 한 해 동안 거행되는 주요 풍습[세시풍속(歲時風俗), 계란에 다양한 문양을 칠하는 풍습, 파파루다(Paparuda)와 스카로이아눌(Scaloianul), 머르찌쇼룰(Mărţişorul)], 신앙과 미신 [주술(呪術)과 주문(呪文), 꿈과 징조(徵兆)] 그리고 루마니아의 4대 근본 신화와 드라큘라를 비롯한 다양한 전설, 집시이야기[집시의 기원과 유럽 이주,

이 책은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동남아의 ‘미래 국가’로 설정하여 이 두 나라의 국가 개요, 역사, 경제, 불교, 문화와 현대 사회의 여러 현황을 개괄하였다. 이 두 나라는 과거 프랑스연합(French Union) 하의 인도차이나연방에서 100년 동안 같은 연방의 일원(一員)이었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공유한 이웃나라이다. 두 나라는 이미 오래 전부터 란쌍(Lanxang)왕국과 앙코르(Angkor)왕국으로 세계사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대륙부 동

한국의 경제인들은 터키가 유럽과의 경제 관계 속에서 갖고 있는 전략적 가치를 주목하고 그것이 앞으로 한국과 터키의 경제협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책은 터키의 자연환경, 역사, 문화와 종교, 사회, 정치발전, 정치제도, 음식문화, 풍속, 종교의식, 가족법, 결혼에 대한 견해, 교육 및 여성 문제 등 총 14개의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한국인의 터키 이해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이 책은 1978년 독일 쾰른 대학에서 아프리카학을 전공한 권명식 교수가 그동안 아프리카를 10여 차례 방문 조사하면서 생생한 현지 조사 경험과 유럽의 오랜 아프리카 연구 전통을 계승하여 국내 독자들에게 아프리카인들과 그들의 역사, 사회적 속성과 본질을 소통과 변화, 분기와 수렴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나가고 있다. 아프리카 토속어 문학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스와힐리어 고전 시는 아프리카 정신세계를 주도해 나가는 핵심 모티브로서 현대 아프리카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