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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진 골목에 위치한 허름한 사무실. 그러나 내부에는 관리된 난, 응접용 소파가 제대로 놓여있고 제법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러나 어딘가 일반적인 사무실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가장 먼저 사무실에 제대로 된 사무용 컴퓨터 하나 놓여있지 않다는 점이 그렇다. 그리고 빼곡히 채운 담배 연기가 그랬는데, 사무실에 홀로 앉아 담배를 피우는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테이블 위에 다리를 올리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사무실에 곧 남자 하나

“토끼 수인이 달리기 못하면 뭘로 먹고 살려고 그래?” 그는 대학 육상부에 소속되어 있었고, 사회에 드물게 존재하는 수인 중에서도 달리기가 빠르기로 유명한 토끼 수인이었다. ‘…내가 할 줄 아는 건 달리기밖엔 없는데.’ 슬럼프 극복을 위해 인적 드문 공원을 달리던 도빈은 갑자기 정신을 잃게된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누군가 제 가랑이 사이에 있었다. 뜨거운 콧김이 얇은 런닝용 스포츠 반바지에 닿았다.

"선배, 갑작스럽지만 저랑 사귀어 주실래요?" "지랄말고 밥이나 먹어." "돈은 드릴게요." ...이 X새끼가 진짜. 천하림은 또라이다. 천하림(공) : 돈 많은 또라이. 이환이 좋아한다면 좋아하지도 않는 변태행위를 얼마든지 할 각오가 되어있음 이환(수) : 고아. 돈이 없어 하림의 계약 연인이 되었다. 하림이 이상한 놈이라곤 생각했지만 이정도로 변태일 줄은 몰랐음

#능욕공 #순진수 #하드코어 #카플레이 최근 연인과 헤어지고 직장에서도 해고된 키트. 기분 전환을 위해 무작정 차를 끌고 드라이브에 나서는데, 역시 너무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난 걸까? 어딘지도 모르는 아무도 없는 길 한복판에서 차가 퍼져버리고 만다 “헤이, 여기서 왜 혼자 이러고 있어?” 그리고 그에게 다가온 친절한 남자. 이 호의를 믿어도 될까?

#오메가버스 #다정공 #계략공 #유혹수 #계략수 알파들은 모두 버니의 손 안의 장난감이었다. 테오도르 웩슬러, 단 하나의 알파만 빼고.

서른 살. 같은 사람과 한 서른 번의 연애, 서른 번의 이별. 권태기가 찾아오기도 전에 깨졌다 붙길 반복했던 두 사람. 한 사람과 서른 번이나 헤어질 수 있을까? 하지선과 강채우는 그렇게 참 질긴 인연이었다. 그리고 서른한 번째의 연애를 앞둔 지금 시점에서 이것도 나름 시작이라고 두 사람은 또 다른 설렘과 마주한다. 여전히 새로운 모습이 보이는 게 연애인 걸까. 그리고 과연, 이번이 마지막 연애일까? *** 술에 취해서 혀 짧은 소리를 내던 지

뉴욕 맨해튼에서 활동하는 청부업자 네이선은 살인 청부 임무를 실패한 것과 동시에 곤경에 처했다. “죄송합니다. 방을 잘못 찾은 것 같…….” “네가 벨보이가 아니라는 건 방에 들일 때부터 알았어.” 잘못 전달된 장소, 뒤바뀐 타깃. “난 말이야, 원래 몸 로비는 질색이라고.” “어…….” “하지만 한 번 정도는 나쁘지 않겠지.” 그리고 시작된 엉뚱한 오해. “합격이야. 이다음부터는 침실에서 할까?” 네이선에게는 그저 한 번의 실패를 모면하기 위

십 년 전의 지독했던 첫사랑을 뒤로 한 채 살아온 두 사람. "잘 못 살기를 바랐었는데, 잘 살고 있는 모양이야?" "……너야말로. 이사님이라니 대단하네. 잘 지내나 봐." 멈춰 버린 줄 알았던 연심, 방향을 잃었던 배신감. 그리고……. "우경이가 누구야?" 아직 연결되어 있는 작디작으나 소중한 인연. 이 비가 그쳤을 때, 우산 아래에 함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일까? * 해당 작품은 출판사 변동에 따라 외전을 새롭게 추가하여 재출간한 작품이

밤이 태양을 삼키고, 뱀파이어들에게 가족이 무참히 도륙당한 그날 밤 이후. “붉은 눈을 가진 사내를 아십니까?” 혼자가 된 에반은 자신의 동생을 납치해 간 남자를 쫓는 것에 제 인생을 걸었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단서 속에서 초조해져 가던 에반 앞에 등장한 수상한 사내, 아론 앰브러스는 그래서 더욱 에반에게 유혹적이었으리라. “제 진짜 이름은 에반……, 에반 테일러입니다.” 끝내 에반은 자신을 현실로 이끌어 줄 것만 같은 그의 손을 잡았다. 제

*배경/분야 : 현대물/캠퍼스물 *작품 키워드 : #현대물#코믹/개그#캠퍼스물#변태끼를개발당한초딩공#능욕공#미남공#능력공#집착공#계략공#논리정연천재공#절륜공#싸가지없는다정공#초딩의심금을울린유죄수#사연있는조빱수#인기많은미인수#동정수#능력수#오해/착각#신체비밀을들켰수#TV에서본애와재회물 *공- 선태형(21세): 농대 조경과 2학년. 193cm. 사나운 생김새지만 모두의 취향을 때려 박아서 빚어 만든 것처럼 잘 생겼다. 잘사는 집 아들. 싫은 거 참

영신그룹에서 경영지원팀 실장으로 일하는 ‘정채현(32세)’는 직급만 실장이고,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접대였다. 무역 시장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K.L.그룹의 부사장이 한국으로 온다는 소식에 무역사업을 키우려는 회장의 지시로 '캘빈정을 만나게 된다. 12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접대했던 '정채현'이였지만, '캘빈정'은 쉽지 않았다. 캘빈정은 소파에 앉아 자신의 발 아래에서 신음을 흘리는 정채현를 가만히 바라본다. 정채현은 앞 뒤로 오는 자극에 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