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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고아원 앞에 버려진 소년 정유성은 최고의 모델 커플 한지혁과 선우 윤에게 정식으로 입양된다. 한 가지 특이점이라면 지혁도 윤도 모두 '형'... 그러니까 '아빠'라는 점... 지혁과 윤의 지지 속에서 유성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고자 노력한다. 재학 중인 소위 '명문고'의 학생들은 유성을 무시하지만 늘 서글서글한 미소로 그를 챙겨주는 도진이 있기에 그럭저럭 견딜만 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모델 데뷔가 예정된 유성에게 패션의 기본

벌점자판기 김성결은 매사 제게 시비를 거는 이은태가 신경 쓰인다. 권력을 등에 업은 이은태 또한 제게 맞서려 드는 김성결이 거슬릴 뿐이다. 그렇게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던 중, 외나무다리 같은 뒤꼍에서 만난 두 사람. 웬일로 성결은 은태에게 친절을 베푸는데……. “내 이름 불러 봐요.” 성결은 자신이 은태의 모습을 아주 오랫동안 좇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익명] ㅅ1ㅂ 나어캄? (20**.06.04.) 상사가 씨ㅂ변태 같다... 수고한다고 맨날 귀나 코 튕기더니 얼마 전엔 야근하다 졸았는데 목뒤를 존나 어루만지더라 신고는 못해... 소문나면 사장되는 바닥임 최근에는 나한테 ㅈ비비기 시작함 *** 생각해보면 비서 엉덩이를 노리는 상사는 세상에 하나만 있어도 과포화다. “비서님 눈엔 내가 엉덩이를 노리는 걸로 보였다?” 그러니까 인터넷 마이너 갤러리에 6개월 전에 배설한 글을 가지고 당사자가 나를

※ 본 작품은 사투리 표현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표준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 오지 말고 그 새끼나 찾아 달라니까요?” 사기 치고 도망간 전 남친을 잡아 오라고 의뢰한 이우현. 그런데 이 금융업자는 왜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자신만 찾아오는 걸까? “하다못해 옷이라도 바꿔입던가! 아니, 아예 오지를 마세요. 네?” 안 그래도 무섭게 생긴 사람이 매일 찾아오는 바람에 빚쟁이라고 소문

*본 작품에서는 학교 폭력 관련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옆에 앉을래?” “응!” 평범한 남학생이던 '김운하'는 중학교 1학년 첫 등교 날, 시선을 사로잡는 전학생 ‘염시명’을 만나게 된다. 여느 친구들과 다를 바 없는 줄 알았던 그들의 관계는 단 한 달 만에 빠르게 변화한다. “지금은 이것부터 풀어야 해서.” “아……! 내가 사 올게! 공부하고 있어!” 처음에는 빵 따위를 사달라는 사소한 부탁으로 시작해

※ 해당 작품은 트라우마에 대한 직, 간접적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라우마를 안고 서울로 돌아온 김지안. 고된 출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허기라도 달랠 생각으로 들어간 칵테일 바 <Bar Rainfall>. “어때요? 입맛에 맞아요?” 지친 몸과 마음이 한 번에 씻겨져 내려가는 개운하고 달달한 기분에 지안은 놀람과 신기함이 반쯤 섞인 눈으로 칵테일 잔을 바라보았다. 낯선 곳에서의 낯선 경험. 모

※해당 작품에는 수 이외의 다른 인물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장면이 일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네 향수,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학교에 올 때는 그만 썼으면 좋겠는데. 공해일 수 있거든. 조심해줘.” 나한테 무슨 억하심정이라도 있나? 말을 어이없게 하네. 공해라고? 교실 공기를 이 몸이 무료로 정화해 주는 것에 대해 감사는 못 할지언정 공해라니! 고2 시작과 함께 등장한 전학생이 거슬리는 고영원과 그런 영원을 까칠하

#청게 #첫사랑 #달달 #삽질 #구원 #스포츠 #미인공 #펜싱공 #다정공 #짝사랑공 #울보공 #연하공 #비밀있공 #미인수 #쇼트트랙수 #다정수 #짝사랑수 #순정수 #연상수 #비밀있수 “기푸른.” “…….” “잘 지냈냐.” 머릿속에 떠오르던 수많은 물음표는 결국 제 형태를 감춘 채, 무미건조한 마침표 속으로 숨어들었다. 이게 나의 최선이었다. “글쎄요.” “…….” “못 지냈다고 하면 이상하려나.” 녀석과 나 사이로 초여름의 미지근한 바람이 불어

당장 돈이 급한 령은은 ‘온리팬티’라는 곳에 성인 영상을 올리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글을 보게 된다. 충동적으로 자위 영상을 찍다가 급격한 현타에 관두기로 하고 잠에 든다. 하지만, 다음 날 학교 후배 강신주가 집 앞으로 찾아온 것을 보고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챈 령은. “형, 자위 영상 잘 봤어요.” 멋대로 쳐들어온 신주는 령은의 뒷동정을 가져간 것도 모자라,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며 고백을 날린다. 신주의 알파 형질과 그의 진심인지 아닌

역대급 스캔들이 터진 탑배우, 송주헌은 소속사의 권유로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된다. 주헌은 그곳에서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고, 되도록 만나고 싶지 않았던, 이해강과 만나게 되는데……. 어째 해강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아니 주헌을 미워하는 것 같았다. *** 주헌이 꼴도 보기 싫었는데, 마침 이번이 복수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 해강은 그 틈만 노리고 있었다. 형을 힘들게 했던 만큼 그도 힘들기를 바랐다. 그런데 그와 함께할수록 점점

돈이 없어서 대학도 포기하고 몇 년간 갚아도 사라지지 않는 빚. 제가 오메가라는 사실은 징그럽기만 하다. 스물셋 정이윤은 이제 그만 살고 싶었다. 그런데, 죽음을 결심한 어느 날. “나랑 살자.” “…….” “해 달라는 대로 해 줄게.” “바라는 게 뭔데요.” “웃어 줘.” 은은한 비누 향이 나는 남자, 최희연이 나타난다. 이윤은 희연의 조건 없는 도움 속에서 자신의 삶을 찾아간다.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뭐가?” “지금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