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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교수, 맘에 들어.」 무언가에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네가 했던 말이었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내내 한번도 보지 못했던 눈빛으로. 대학에서 첫시간, 첫 인사. 그 모든 것을 돌려놓고 싶다. 「비밀이 있을 것 같아서 궁금해. 캐 내 보고 싶어. 하나씩, 껍질 벗기듯이.」 「최시운― 이름도 마음에 드네.」 첫날 출석체크를 위해 직접 이름을 부르던 그를 향해 휘어지는 웃음을 지으며 짤막한 단 답이 아닌 그의 호칭을 담은 대답을 귀 기울여 들었

곱상한 외모지만 항상 여자에게 차이고 돌아오는 하윤의 넋두리를 들어주는 돈많고 할일없는 도현의 가게에 하윤의 오랜 친구이자 오래전 연인이 될 뻔한 킹카 승우가 모인 어느날 갑작스러운 고백을 한다. “형, 하윤이 형 좋아해?” “노코멘트. 나도 이유 없이 대답 안 해.” “형 생각 없으면 나 오늘부터 작업하려고.” “얼마든지. 지금까지 어떻게 참았냐?” 좀 허탈한 표정을 짓는 도현이를 따라 나도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 뭘 바랐어, 강하윤.

<유교보이의 외전 작품이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안동 권씨 추밀공파 37대손 권지율. 본명은 권순율. 위로 형만 3명인 이 집안에서 딸이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머니가 지극 정성으로 빌어 딸처럼 예쁘고 고운 막내아들이 태어나 예쁨 받고 귀하게 자랐다. 예쁜 남자라면 말부터 붙이고 보는 남자 킬러. 기업가 차남으로 태어나 배다른 형의 후계 자리를 위해 스스로 가업과 상관없는 역사 전공을 선택한 나도혁. 선수를 꿈꾸며 운동을 했을 때부터

*배경은 1990년대입니다. 대학 입학 후 OT에서 너무나 자기 이상형인 선을 만나게 된 정준. 게이라는 성 정체성 때문에 속앓이하며 선을 바라보던 정준은 우연한 계기로 그도 자신과 같은 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적극적으로 선에게 대시하게 되는데…. “난 보이지 않는 건 믿지 않아. 그래서 사랑도 안 믿어.” 청천벽력 같은 선의 말. 하지만 이렇게까지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상형을 만나는 일은 인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일이었다. 그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강서윤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톱모델 윤정훈. 패션을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 강서윤과 윤정훈 이름은 알고 있을 만큼 바닥에서 시작한 그들의 서사에 대해서는 대충이라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디자인 분야에서, 모델 분야에서 각각 성공을 이끌고 세계적인 집중을 받는 데 비해 같은 한국인임에도 해외 활동에서도 조인한 적이 없었고 인터뷰에서조차 서로를 언급한 적이 없으며 질문을 받으면 일반인도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FM 대

세상 도도하고 차가운 도시 남자 이미지의 대표 주자이자 2030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영화계의 블루칩 차수호. 다가갈 수 없는 유리 벽을 사이로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은 시선이 특유의 매력이라며 여성 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그지만 그에겐 비밀이 있다. 닉네임 덕심 팬카페 회원수 만 명 조금 넘긴 배우 지우신의 팬질. 팬덤이 크지 않아서 팬카페 SNS를 모조리 섭렵하며 우신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수호의 유일한 즐거움이자 휴식처. 하지만

헤어졌다가 다시 만날 때마다 선명해지는 사랑 이야기 가진 돈으로 스폰 하는 걸 즐기는 서정. 데뷔한 지 한참 지났지만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지 않아 불안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 이여운. 정은 우연히 여운을 본 후 스폰 제의를 하고, 벼랑 끝에 몰린 여운은 그에 응한다. 하지만 정은 그 어떤 성적 요구도 하지 않아 여운은 안심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 와중에 정이 미국으로 떠나고 혼자 남은 여운은 마음을 들여다본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한국 최대 카지노가 있는 글로리아 호텔. 여준은 그곳에서 딜러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총지배인의 호출로 불려가 글로리아 그룹 아시아 총괄 본부장이자 겜블러인 우혁의 신상정보를 보게 된다. 며칠 후 VIP 손님으로 우혁과 변호사인 승준이 호텔을 찾게 되고 카지노에서 우혁을 보게 된 여준은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겜블러니까, 신경이 쓰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우혁을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여준. 감

대중들 사이에서 라이벌로 불리던 배우 강재환과 윤민성.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고, 마음을 확인한 뒤 커플이 된다. 두 사람의 연애는 순조롭고 행복해 보이지만... 재환이 키스 이상으로는 진도를 안 빼고 있어서 민성은 애가 타 죽을 지경이다. 결국, 민성은 재환에게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하는데!

민찬이 작업하던 작업실에 불쑥 찾아온 이안. 이미 인기가수였던 이안은 민찬에게 직접 곡을 의뢰하고 거침없는 마음을 고백한다. 그렇게 곡 작업을 하며 가까워지는 두 사람. 그리고 어느새 연인으로 발전한다. 서로를 너무 사랑했고 그래서 행복했다. “우리 너무 오래 만났다. 이제 좀 쉬자.” 어느 날 불쑥, 이안은 이별을 고하고 민찬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이안과 헤어지게 된다. 1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는 민찬이 조금씩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을 때

#능력공 #존댓말공 #츤데레수 #강수 #짝사랑 #리맨 #달달 #현대물 주하는 같은 경찰 동료이자 후배 민재를 짝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민재가 여자와 연애를 시작했다. 주하는 민재를 좋아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은데... 어느 날, 의심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고 두 사람은 함께 수사에 뛰어든다. 별다를 것 있는 별다른 단편 BL 별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