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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애매한 대기업 신입사원 최한솔. 싸가지 없지만 능력은 좋은 디자인1팀 권도현. 둘의 질긴 인연은 결국 침대까지 다다르게 했다. 달콤살벌 상사와 동거하기. 상사와의 동침. 떼려야 떼어낼 수 없는 운명적 만남이 찾아온다면, 당신의 선택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재벌 2세의 발닦개가 된 이치율. 그런 발닦개가 망나니에 변태라는 걸 알고있는 차세현. 졀륜짐승남과 변태망나니의 아찔한 계약! “발닦개. 앞으로 넌 6개월간 내 옆에 붙어서 필요한 걸 들어주면 돼. 그게 무엇이든.” “…비서 같은 거요?” “발닦개라고. 너 같은 게 무슨 비서를 해? 그런 건 능력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거지. 네가 아니라.” 코믹요소 조금, sm요소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등 뒤로 들어봄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왓 더……. “아, 인사해. 얘는 이번에 복학한 잘생긴 후배 서준영, 좀 덜떨어진 얼굴을 하고 있는 얘는 내 친구 이선율. 같은 학과니까 직속 선배네. 인사들 해.” 천천히 몸을 틀며 아래부터 시선을 올렸다. 실루엣이 마치 빈 퍼즐 판에 퍼즐을 끼워 맞춰지듯 일치했다. 마침내 고개까지 시선이 머물자, 언제 색기 어린 표정을 지었냐는 듯 청량한 얼굴로 나를 보며 웃는 그 남자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처음

고등학교 시절 성훈은 모두의 동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리더십 있는 유쾌한 성격에 좋은 집안, 아름답고 남자다운 외모에 뛰어난 성적까지 더해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사람들은 성훈에게로 모여들었다. 진우는 한 학년 후배였던 성훈을 보고 첫눈에 반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았다. 그러나 성훈은 모두가 생각하는 좋.은.남.자.가 아니었다. 우연한 사건으로 성훈의 본성을 알게 된 진우는 좋아하는 마음을 숨긴 채 그대로 성훈에게서 멀어졌다. 그러나 대학에서

전쟁 같은 주방에 새로이 입성한 도한빈(27)과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유태원(34) 그리고 공동 창업자 총지배인 이현준(34)의 이야기. 한빈을 사이에 둔 불꽃 튀는 신경전. “현준아, 나 관심 가는 남자가 생겼어.” “…인간적 관심이나 호감이야 당연히 생길 수 있지. 네가 착각,” “내 옆에만 있었으면 좋겠어. 나만 쳐다봤으면 좋겠고, 다른 놈이 그 녀석을 만지는 게 싫어. 보는 순간 머리가 돌더라고. 이게 네가 말하는 인간적인 호감이야?”

술만 먹으면 짐승이 되는 놈이 십년지기 절친! 다음 날이면 기억도 못 하는 진상 같은 친구 놈을 보며 봐주는 것도 하루 이틀. 이웃사촌으로 지내온 십 년간 쌓인 애증을 담아 우정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건대, 네 짐승 같은 본성을 낱낱이 까발려주겠노라 다짐했건만…. 어째서인지 틀어져 버렸다.

서로가 없어 외롭고 괴로웠던 두 남자의 이야기. 이재는 7살, 17살, 그리고 서른이 되도록 한 사람만을 그리며 살아왔다. 그를 만나면 키스를 할까 목을 조를까. 피와 칼이 익숙한 나쁜 어른이 되어버린 꼬마를 남단우는 어떻게 받아들일까. 언뜻 보면 평범한 게이바의 요리사, 남단우의 과거도 알고 보면 녹록지 않다. 도살자의 아들로 태어나, 무감각하게 동물의 피와 살을 쳐내는 괴물을 김이재는 과연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김이재와 남단우. 서로

세상사에 관심 없는 남자 임규오. 잘생긴 남자가 좋지만, 애인 복 없는 생을 살던 그는 한눈에 봐도 감탄이 나오는 남자, 이안 와이트와 마주하게 된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그에게 쉽사리 마음을 주지 않지만, 끈질기게 달라붙는 이 남자와 동거를, 거기에 누군지 알 수 없는 남자와 슈퍼 로또 급 비밀 계약까지 하게 되는데…. 남자와 계약서가 매우 수상하다!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여우가 나에게 신부가 되어달라고 한다면? 여우들이 모여 사는 깊은 산골 마을 여우골. 사냥꾼들의 무분별한 여우 사냥으로 여우의 개체 수가 줄어들자, 여우의 신인 구미호 신령은 하늘의 점지를 받아 여우들을 인간계로 보내 종족 번식을 꽤해 왔다. 그렇게 종족의 사활을 걸고 시공간을 넘어 천신의 인연으로 맺어진 신부를 찾아온 여우 신랑 희나리. 하지만 희나리의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이제 막 여자 친구에게 차일 참인 인

* 공-셰이드 엘로 : 어린 시절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자신을 구해준 팬텀, 알렉스에게 홀딱 반한 21살의 미청년. 그 뒤로 죽 마음에 팬텀을 묻고 살았다. 남자의 순정이 얼마나 굳건하면서도 집요할 수 있는지 온몸으로 증명한 이 시대의 진정한 로맨티스트이자 (예비) 스토커.* 수-알렉스(코드명 : 팬텀) : 불을 다루는 히어로로, 굳이 히어로를 안 해도 평생 놀고 먹어도 풍족한 권력과 돈을 지닌 다이아몬드 수저의 소유자. 쭉쭉 뻗은 늘씬한 몸매에

나지막한 중저음의 목소리와 함께 그가 모습을 드러냈다. 구두소리가 복도를 울렸다. 예운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가 테라스로 나오자 그의 얼굴을 가리고 있던 그림자가 걷혔다. 따사로운 햇살에 그가 인상을 찌푸렸다. 그럼에도 푸른빛의 짙은 눈동자는 여전했다. 이마를 살짝 가린 검은 머리칼도 여전했다. 애드워드였다. “어...” 예운은 말문이 막혔다. 도저히 이 상황을 어떻게 정의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민우를 보고 애드워드와 묘하게 닮은